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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를 읽든 철학의 제문제를 읽든 주의할 점은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골라서 읽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죽 읽어야 한다. 누가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만 읽어서도 안 된다. 그 사람에게는 그게 중요할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중요한지 아닌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읽다 보면 자기 맘에 드는 학설이나 학자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로 경계해야 한다. 아무리 맘에 드는 사람이라 해도 그가 모든 문제에 대해 답을 내주는 건 아니다. 그 사람의 학설은 수많은 대답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무덤덤하게 대하지 않으면 그 학자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이건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 신앙인의 자세이다. "
다른 학문도 이하 동문, 되겠다.
강유원, 내가 공부하는 방법
링크는 여기: 강유원의내가공부하는방법
Statistically speaking. As Benjamin Disraeli is quoted by Mark Twain as saying,
"there are three kinds of lies: 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
한표.
친절은 사전적으로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그렇게 해야 한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이나 친절하지 않음으로서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의 경우가 그렇다.
여기에 예외가 있다. 그러한 친절함을 일부러 유도해내는 사람들이다. 상대방의 친절을 강압적으로, 혹은 우회적으로 요구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인정받으려는 사람들, 말이다. 친절은 사치나 장식물이 아닌, 친절 그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서, 존엄의 주체로 인정하는 행위다. 그건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기만에 불과하다는 점, 알아둬야 겠다.
오도엽 선생이 열심히도 입말을 풀어 기고를 하시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누군가가 이 일을 해야 하는데, 그저 고맙고 고마울 뿐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serial_list.html?s_code=af077
김수환 추기경은 어찌되었든간에,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말년에 몇 마디가 거슬렸던 적도 있지만, 그건 정치인들이 종교인들에게 구걸하고 받아간 동냥언어들일 뿐, 그 분의 행적에 누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02/h2009021911222121950.htm
그래서 진중권이 내뱉은 몇 마디는 충분히 이유가 있는 것이다.
편협한 기독교인들과 달리 한 나라의, 한 종교의 수장으로서 보여준 면모는 상선약수와 같았다. 예전에 읽었던 글이 생각나 갈무리해 둔다.
http://www.gninews.com/jbbs/bbs.html?mode=view&bcode=free&cate=&page=140&search=&keyword=&no=485
가끔 김금수 선생께서 쓰신 '세계노동운동사'를 노동사회지에서 가끔 뒤져 읽기는 하지만, 최근 정세를 짚어내는데는 동의하든 안하든 간에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216175947§ion=03
내 인생, 20대 초반, 전태일 평전으로 만난 조영래 변호사는 내 삶의 후반까지 영향을 미친
큰 스승이었다. 조영래 변호사의 행적으로 하나하나 읽고 물어보면서, 거쳐왔던 시기는
꿈을 찾는 과정이자, 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데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다.
법률가가 정의에 편에 섰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지만, 정의가 무엇인지 진지한 표상으로
다가온 조영래 변호사는 그가 서울대 법대의 수석입학과는 무관하게 철저하게 낮은 삶을
선택하였고, 그런 삶이 늘 나에게는 함께하는 희망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배운 사람의 도덕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말하고 싶을 때는, 조영래 변호사는 빠질 수
없는 사람이다. 그를 통해 현재의 지식인이 얼마나 나약하고, 비겁한지 알 수 있다면
여전히 그는 살아있는 정신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는 것이다.
이 기사를 찢어놓고 기다리면서, 내게 읽어주라고 하셨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2121756385&code=210000
그리고 오도엽씨에 대해서 쓸데없는 글거리를 신문에 남겼다고 원망 아닌 원망을 하셨다. 하지만 그 글은 대체적으로 잘 쓴 글이기는 하지만, 본인의 이야기가 실린 책에도 그랬듯이, 본인께서는 자신의 행동에 늘 '염치'라는 단어를 매달아두고 나는 별거 아니다, 라고 하시지만 권력자들에게는 항상 '지랄'이라는 표현을 입말에서 흘러나오는대로 여과없이 쓰시는 분이다.
여하간, 화상의 정도는 좋아지고 있지만, 당뇨 때문에 많이 신경을 쓰셔야 될 듯하다. 그러나 몇 시간 밥지어 먹고 보신탕 후딱 비우고 나니, 들었던 얘기, 안들었던 얘기 봇물이 터진다.
" 내가 여기 누워있던지가 한 달이 다되어가는데 온 몸이 근질거려 죽겠다."는게 어머니의 말씀, 되겠다. 집회에 나가 계신 분들께 늘 미안하고 죄송스럽다는 얘기, 지겹도록 들었다. 그런 분이시다. 늘 비판하는 자의 책임지는 모습을, 어머니께로부터 느낀다.
물론 있는 책마저 남들이 모두 가져갔다는 어머니의 항변 때문에는 아니지만, 오도엽씨가 노력정리한 책을 아직 사서 보겠노라 했으나, 여전히 읽지는 못했지만, 기억 나는 얘기는 한 세 가지 정도다. 닭 죽 끓인다고 일어났다 앉았다 누웠다 반복하는 바람에,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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