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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5/28
    이것저것 몇 개
    공돌
  2. 2007/07/08
    첫딸 선물
    공돌
  3. 2007/06/18
    장고항 낚시
    공돌
  4. 2007/05/28
    내고향 영도
    공돌
  5. 2007/05/28
    천리포 수목원
    공돌
  6. 2007/05/22
    금강산
    공돌
  7. 2006/12/27
    덕유산
    공돌
  8. 2006/08/02
    Tommy Emmanuel 공연을 다녀오다
    공돌
  9. 2006/08/02
    승봉도 여행
    공돌
  10. 2006/08/02
    제주에 대한 짧은 소회
    공돌

이것저것 몇 개

 

경북 예천, 회룡포. 아내와 짬을 내서 갔다왔다. 4대강 때문에 회룡포를 더 이상 구경하지 못할 거 같아서다. 용이 휘감아 돌아간다는 모양이라고 회룡포라 했지만, '용'이라는 가상의 생물체도 용납하지 못하는 장로님께서 어떻게 회칼질을 하실지, 걱정이 태산이다.

 

 

민주공원에 갔다왔다. 민주주의라는 말이 낯설기까지 하더라. 결코 반민주주의자는 자신을 "결코 반민주적이라 말하지" 않는다는 대목에서 눈알이 무의식적으로 고정되었다. 그리고 많은 열사들 사진 중에 유독 한 분의 열사가 눈에 들어왔다. 고작 가방 하나 때문에 목숨까지 버려야 했던 그 암울했던 시절. 그러나 지금도 별반 다를게 없다. 불심검문을 강화하는 등 국민들을 통제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이 정부가 과거 독재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장재완. 1965년 출생. 1987년 3월 27일 귀가 중 중요문건과 책자가 든 가방을 분실하였고, 그로 인해 피해 입을 동지들과 조직을 지키기 위해 자결)

 

 

마지막으로....이소선 어머니께서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쌍문동 한일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많은 분들의 관심 덕에 차차 회복하고 계시다. 어머니께선 하루빨리 병상에서 털고 일어나 투표장으로 "꼭" 가실 것을 약속하셨다.

 

 

아버지께서 소화제를 하나 보내오셨다. 어머니께선 평소 속이 더부룩하고 안좋다고 하셨는데, 마침 잘 되었다고 어린아이 처럼 좋아하셨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신지라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지만, 저 번달인가 약속한 게 있다. "이명박이 있을 때까지는 내 안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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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딸 선물

 

 

 

반정호 선생에게 드릴 선물인데, 그의 부인이 첫딸 출산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 만들어봤다.

 

시간 무쟈게 걸린 것이고 허리와 팔 다리가 다 쑤시다.

 

제목은 따로 없고, 작품을 보면 대충 답이 나온다.

 

"하나 더 낳아란 말씀"

 

들어간 돈은 둘째치고, 액자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가 걱정이다.

 

들어갈 돈이 문제란 말이다. 생각한 바대로 작품이 나왔지만 마무리....이게 항상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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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항 낚시

 

 

낚시를 했다. 그리고 갈매기를 가까이서 보았는데 눈이 너무 귀엽더라.

나는 모습이 너무 근사했고, 날개를 편 모양이 자유롭게까지 느껴졌다.

 

우리는 몇 마리의 우럭과 문어를 잡았고, 그것들은 '소주'와 함께 입으로 직행.

 

그러다 태국 속담이 갑자기 생각났다.

 

"땅에는 쌀이 있고, 물에는 물고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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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영도

 

얼마전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그 친구 해민이는 배우 권해효의 조카다. 3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기일에 친구들 중 나만 그이를 찾아갔다. 그리고 매년 한 두번씩 전화는 왔지만 만나보지는 못했다.

 

기일에는 영도를 찾아가 제사를 드린다고 하는데, 갑자기 내고향 영도가 생각나 검색을 해보지 멋들어지게 찍어둔 사진을 몰래 훔쳐왔다. 그래도 밑에 출처가 있으니 별 일이야 있겠는가.

 

사진에 찍혀있는 곳은 사연도 많다. 고등학교 때 수능시험을 본 이후 책을 쫙쫙 찢어발기고 찍어발긴 책에 불을 댕겨 모닥불 삼아 막걸리를 마신 기억이나 오래전의 여자친구와 함께 수영을 즐긴 추억도 있다. 더군다나 내가 사랑하는 후배들과 친구들이 함께 고민을 털어놓고 새벽까지 술을 마신 곳이기도 하며, 뇌출혈로 죽은 내 선배의 뼛가루와 영혼을 뿌린 곳이기도 하다.

 

군사지역이라 들어가지 못했던 곳이기도 하고, 예전에 큰 배가 태풍으로 쓸려와 그 배를 다시 띄우기 위해 오랜시간에 걸쳐 둑을 쌓는 바람에 바다 앞에 작은 호수같은 것이 생기기도 했다. 지금은 자유로이 왕래가 가능하고 풀코스 산책길을 걸어본 이후, 바닷가 산책길이 영도의 저 길만큼이나 좋은 곳은 아직 찾지 못했다.  

 

여름이 되면 다시 찾아가고 싶지만, 함께 갈 이가 없어 조금 쓸쓸하기는 하다. 그러나 막상 혼자 떠나기 위해 발걸음을 떼다 보면 묵혀있었던 감정들이 바다에 쓸려가 버린다. 그래서 고향은 내가 버릴 순 있어도 고향은 나를 버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굳게 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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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 수목원

전순옥 박사와 몇 명이 함께 '천리포 수목원'을 방문했다. 1박을 했고, 수목원 내부 한옥집에서 잤다. 

 

수목원은 약 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으나 설명을 듣고 꼼꼼하게 살피면 하루도 모자랄 것이다.

이곳은 다양한 수목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잘 관리된 만큼 회원에게만 공개된다.

팜플렛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식물을 보유하더라도 그 식물의 정확한 이름을 모른다면 그 식물에 대한 가치는 떨어집니다."

 

www.chollipo.org

 

뱀발: 후박나무, 양귀비, 배롱나무 등 몇 개 특이한 식물만 찍어서 남겼다.

 

                        

몇 개의 한옥집은 회원에게  공개                  양귀비는 팻말이 없었고, 그 꽃잎은 캉캉춤을

                                                                            추는 여인의 치마와 같았다.

 

                     

후박나무는 후덕한 인상만큼이나                  후박나무의 팻말

나무의 피부가 할머니의 손등같이

거칠면서도 포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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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북한의 금강산을 갔다왔다. 소회는 제쳐두고라도 나중에 사진이나 몇 장 올려두어야 겠다.

사진기가 없는 관계로 요행히 주변 사람들에게서나마 사진을 몇 장 구하게 된 것을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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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덕유산 산행 후.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향적봉을 지났음.

이런 디지탈 사진을 처음 가져봄. 예전 제주도 사진은 못난 여직원의 실수로

몽땅 날려버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 

 

뱀발: 겨울산은 사귀는 여자가 아니면 데려가기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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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 Emmanuel 공연을 다녀오다

백암아트홀. 그리고 내한 공연,

전좌석 매진,

토미 임마뉴엘

거의 3시간에 이르는 공연.

 

연주자는 단 한 사람.

 

424명의 관객을

들었다가 놓았다가 하는,

미남의, 동네 아저씨같은, 좋은 매너의

농담도 잘하는

친절한 토미 아저씨.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

1부와 2부로 나누었다.

1부후 15분을 쉬고 다시 2시간에 걸친 공연

우리가 아는 곡은 모두 소개하는 센스.

 

앵콜 신청을 하지않았는데,

내가 아쉬워 하면서 한 곡이

빠진 거 같다고 생각한 곡을

마지막 인사가 끝났음에도

연구하는 그의 고마움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친절하고

연주곡의 속도를

관객에게 선택하라는 자신감

그리고 "very fast"라는 관객의 주문에

정말 very fast하는 그의 놀라움

 

혼자 연주를 보러갔으나

혼자가 아닌 느낌

그의 글로벌 마인드

아프리카의 한 아이를

월드비젼같은 단체를 통해

돕고 있다는 그의 훈훈함

연주만큼이나 관객의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

 

1부 공연의 즐거움은

2부 공연의 퍼포먼스를 능가하는 연주와 사이키델릭한

분위기에 맘껏 취했다.

5만원이 아깝지 않다.

연주 도중에 줄을 맞추는 놀라움

가끔씩 한 손은 연주하고 다른 손은 관객을 가르키며

관객과 일체가 되는 모습

 

정말 멋지다.

그의 음악은 즐거워서 좋다. 그리고

군더더기가 없다. 그래서 더욱 좋다.

슬픈 곡은 너무 슬퍼서 그 슬픔에 빠지지 않게

즐거운 곡은 폭발하게끔 하는 그의

낙천적인 연주솜씨

 

두 아이의 아버지

6살난 딸을 위해 만든 연주곡

아름다웠고, 그의 노래도 감미로웠다.

기타부비에서 클라식칼 개스까지

이었다가 떼었다가하는 메들리풍의 연주

그도 취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이 좋았다.

 

대단하다. 대단하다

연발하다. 화요일 2교시 수업을 째고도

아깝지 않았다. 그런 기회가 잘 없다.

나중에 꼭 이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같이 봐야겠다. 큭큭큭~

 

여자친구가 아니더라도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좋다.

 

토미가 다시 한국에 올날을 기대하며~

이상 넘치는 감정은 여기서 주체하자!

 

200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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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봉도 여행

일단 갈무리만 해둔다. 승봉도를 다녀왔다.

1) 1박 코스로 갔으나 파랑주의보 관계로 인해 결국 이틀을 더보내게 되었다. 결국 4일을 섬이 있었던 셈이다. 갇힌 게 맞는 표현이다.

 

2) 자신에 대하여 끝없는 성찰이 필요했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는 삶을 생각해야 했다.

 

3) 시시각각 변하는 생각과 행동, 그리고 여유와 긴장, 짜증과 권태 속에서 결국 나는 공동체 내에서 불안한 존재였다. 결국 자신의 재능만으로 살아갈 순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4) 소유욕은, 나아가 욕구를 통제하는 방식을 좀 익혀야 겠다. 남이 하기 싫은 것도 나도 하기 싫다. 그러나 해야 할 때 같이 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담배는 결국 사람을 무료하게 한다. 건강에도, 몸에도 그리 좋은 효과가 없고 의지를 상실케 한다. 생각을 정리해 보면, 내 두뇌의 통제권은 내가 가져야 한다. 그러나 약물이나 다른 물질에 의해서 두뇌의 통제를 상실한다면 결국 그것이 목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6) 남들이 어렵다고, 극복하기 어려운 것들을 생각해 보고, 그것들을 이기거나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해 보아야 겠다. 김진애가 그런 것 처럼 "Suspend your belief(너 자신의 신념을 흔들어라)"해야 겠다. 좀 더 강력하게 말이다.

 

7) 섬에 여행을 갈 때에는 2명이 가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많은 수가 갈 때에는 일정한 몫을 각자가 부담해야 한다. 역할이든, 돈이든 간에. 그리고 시간은 충분해야 한다. 이번에 느낀 것이지만,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를 가진 사람들은 여행을 할 때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느꼈다.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기 때문에 별로 대책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번 여행에서도 고양이 한 마리가 따라와서 결국 주인집에 잡혀서 포로가 되었는데, 새벽에 내가 칼로 잘라주었다.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 고양이가 죽든 말든간에, 일단은 자유로운 몸이었으니 그 상태로 복원하되, 자기 발로 다시 주인집으로 들어간다면 나도 그건 말릴 수가 없다.

 

8) 쓰레기 분리에 대해서 각별히 생각을 해봐야 겠다. 쓰레기 최소가 맞을 것이다. 최소화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나?

 

9) 휴대폰은 중요한 것이다.

 

10) 여행의 목적이 분명치 않으면 결과적으로 여행이 유흥에 불과하게 된다. 술이나 마시는 여행이 되버렸다. 그 섬의 특징이나 그 섬에 갔을 때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준비를 해야 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전혀 없이 오직 몸만 갔으니, 돈만 깨지고 단발적 개그나 유머로 버티었다. 일부는 재미가 있었으나 웃겨준 사람이 나이기 때문에 나는 별로 즐겁지는 않았다. 좀 active한 사람과 같이 가보고 싶다.

 

귀찮다고 무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11)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 것인가를 고민하지 말고 당장에 처리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자. 여행의 후유증은 일로 극복해야 한다.

 

12) 멤버들이 놀고 떠날 때에는 즐거워야 하는데, 그러한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에 멋지게 헤어지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이상 여기까지 갈무리 한다.

 

200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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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한 짧은 소회

1. 제주에 가보니 제주의 절경은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고 다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내 삶의 일정한 자극이 필요했다.

2. 적잖은 에너지는 충전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시간동안 누군가와 함께가는 여행이 사육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은 자유로운 정신으로 가는 것이다. 특히 신경림이 그랬던가 누가 그랬던가, 패키지 여행은 '사육'이라고 했는데 그게 절실하게 느껴진다.

3. 특히 한라산을 오를 때에는 별 생각없이 갔다가 쓰레기만 줍고 왔다. 그래서 한라산에 대해서는 별 감흥은 없다. 한라산에 오르는 사람에 대해서 왜 산에 가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산은 그곳에 있기 때문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성찰'하고 '겸손'함을 배우러 가는 곳이다. 신성한 곳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자주 갈 필요는 없다. 자주 가는 사람은 결국 평소 성찰도 잘 하지 않고 겸손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4. 제주는 넓기 때문에 섬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도다. 따라서 차가 있어야 전체를 잘 조망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이 되거나 혹은 돈이 있는 사람 둘 중 하나의 조건만 성립되면 된다. 따라서 자전거나 인라인을타고 제주를 돌거나 아니면 렌트카나 자기 차가 있어야 한다. 신혼여행을 오는 사람은 이 두가지 조건에 모두 갖춰진 사람들이다.

5. 자리돔물회, 한치물회는 별로 맛이 없었다. 갈치회 또한 그리 탐탁지는 않았고 다만 갈치조림에 밥을 쓱싹 비벼먹는 정도만 했다. 그냥 동네에 파는 갈치조림에 불과했다. 두사람에 5만원이다. 제주의 먹거리에 이 정도에 불과하니 조금 실망이고, 또한 똥돼진지 흑돼진지도 그게 진짜 똥을 먹는지, 검은지는 확인을 안해봐서 '그저 괜찮네'정도의 자위만 하고 왔다.

6. 비행기 안 - 저녁 비행기의 스튜어디스가 이쁘고 아침시간에 나오는 스튜어디스는 아줌마인 거 같았다. 그냥 그렇다고.

7. 제주에 가면 돌담을 많이 보게 되는데 나중에 질린다.

8. 이중섭 미술관에 갔는데 은지화 몇 장과 원본 그림 몇 개, 자필 편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복사본이었다. 별로 볼게 없었다. 설명이 없었다면 입장료 1000원이 아까웠다. 전시관 2층에 동료 화가들이 그림 몇 점을 남겨두었고, 전시관 앞쪽에는 생가가 있는데 아직도 사람이 살고있다. 이중섭의 자식들은 조선을 그리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9. 제주에는 세가지가 많다. 그 중 마지막 여자가 많은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아쉽다. 바람이 많이 불어 낚시를 못한 게 좀 아쉽다.

10. 4.3 항쟁을 알리는 표지는 별로 없고, 특히 도로이름이 5.16도로, 1100고지도로 등 불쾌한 도로나 표지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 사람들은 지나치게 순수하고 맑다. 장사꾼 빼고.

2005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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