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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은 사전적으로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그렇게 해야 한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이나 친절하지 않음으로서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의 경우가 그렇다.
여기에 예외가 있다. 그러한 친절함을 일부러 유도해내는 사람들이다. 상대방의 친절을 강압적으로, 혹은 우회적으로 요구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인정받으려는 사람들, 말이다. 친절은 사치나 장식물이 아닌, 친절 그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서, 존엄의 주체로 인정하는 행위다. 그건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기만에 불과하다는 점, 알아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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