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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조정신청을 하고 첫 예비조정을 하기위해 노동위원회에 입성.

사측은 단체교섭권을 노무사에게 위임한 상태. 꽤나 큰 돈을 주고 위임한 노무사, 이 양반. 얼굴만 봐도 속에서 욕이 바가지로 튀어나오려고 했지만, 그래도 참았다. 그리고 조정위원회 공익위원이 이렇게 말했다.

 

"노무사는 대한민국 노무사입니다. 사측의 위임을 받았어도 사측의 노무사가 되어서는 안되고, 노측의 위임을 받았어도 노측의 노무사되어서는 안됩니다. 노무사가 중립적 위치에서 전문가로서 최대한 이 분쟁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듣기에는 좋은 말이나, 돈의 힘을 거스를 수 있는 직업적 양심을 가진 전문가는 멸종 상태이며, 설사 그런 양심을 가진 사람은 돈을 만지기는 커녕, 노무사로서 명성을 얻기도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명성을 얻어봐야, 그 주변에 친구들, 없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바다. 명성은 있으나, 은둔해 살아가는 그런 전문가, 뒤져보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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