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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부 그거 아무리 생각해도 개인기다. 시험을 잘쳐도, 시험성적이 좋아도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공부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조건에 불과하다. 다시말하면 물고기 낚는 사람이 낚시도구를 잘 다루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낚시도구를 잘 다룬다고 고기를 많이 낚는 것은 아니다. 예수처럼 말로써 완빵에 고기떼를 발견하기는 사람 앞에서는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
성대모사 잘한다고 다 잘사는 것 아니다. 마찬가지다. 아예 고도로 숙련되든지, 아니면 줄을 잘 타든지. 여하간 결론은 버킹검. 공부는 자기탐구의 과정이다. 그러나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수단이 되버린 현실을 부정할 수 만은 없다. 다만 그런 현실에 가끔은 낙담하고 신경질이나 이런 현실이 말세라고 생각할 때, 영혼의 아가미는 적어도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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