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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밭

먼저 사물이나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것이 부정적 결과를 낳는 경우에는 그것을 하지말라고 만류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측된 일이라도 다른 가능성 때문에 그 일을 선택하거나 그 사물을 취한다. 결국 부정적 결과를 맞이하면서도 자신의 뜻을 잘 굽히지 않는다.

 

장미꽃이 무성한 꽃밭이 멀리서는 아름답고, 그 꽃밭 뒤에 세상을 궁금해한다. 그리고 장미꽃밭으로 들어가면 장시가시의 날카로움에 한 보의 전진도 어렵게 된다. 결국 장미꽃밭의 언저리에서 오가지도 못하면서 적당히 가시를 멀리할 수 있는 공간만 확보한 채, 약간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자, 가시를 밀어내고 밀어내도 그 자리 이상일 수 없다. 그저 장미꽃밭 내일 뿐이다.

 

그렇게 사람들을 옳아매는 자본주의가 장미꽃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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