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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전망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희망도, 절망도, 말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전망을 얘기한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기만이거나 그저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기복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제는 인간에게 주어진 능력 중 내일을 내다보는 천안통의 경지 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타심통의 세계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일이 미래를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일이라 나지막히 읊조려 본다.
오늘은,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조합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그 최종결정을 하게 된 날이다. 내장에 공기가 들어 찬 기분이다. 올해 말부터 인원감축이 예상된다고 하지만, 그 때 가봐야 될 일이다. 그저 오늘은 조합원 친구들과 함께 술이나 한 잔 마시고 말아야 겠다. 그게 오히려 100번 회의하는 것 보다는 더 마음이 놓인다. 그렇게 할랜다.
댓글 목록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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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힘내라... 보아하니 회사사정이 아직도 많이 안좋아보이네...부가 정보
공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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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걱정해 주는 한 마디가 위로가 된다야. 허나 그리 못견딜만큼은 아직 아냐. 조금씩 단련하고 있다야.부가 정보
m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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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술로 드셨어야 하는데....^^힘내요 당신이 나무처럼 버텨야 조합원들도 힘이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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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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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 얻어 갑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