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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문에 걸린 논쟁을 보니....으흠. 논쟁의 끝이 누군가 사과를 해야 하고 누군가 해명을 해야 하는 논쟁....
이러한 논쟁에서는 '편'이 중요한 거 같다. 왜냐하면 이념, 성차 등에 관한 논쟁은 결국 지극히 본인의 정체성 혹은 특정집단의 '정체성'과 관련된 것이므로 익명의 대상과 논쟁을 벌일 때 많은 오해가 생기고, 격한 감정이 오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거 같다.
더구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논쟁의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은 그 저반에 상대방에 대한 정체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고. 또한 누구냐가 밝혀질 경우나 스스로 밝힐 경우 대다수 논쟁이 의외로 쉽게 마무리 되어버리는 경향을 봐도 논쟁 자체의 문제 보다는 그 논쟁을 주도하고 있는 개인의 무의식에 의해 노출된 말과 글이나 일상적 행동, 아는 사람들의 행태고발 등에 더욱 주목하게 되므로 사실상 이러한 논쟁은 논쟁의 주제 보다는 그 당사자간의 태도를 바탕에 두고 싸우는 경우가 많을 거 같다. 그래서 누군가 사과를 해야 논쟁이 마무리 되는 것이고. 여튼 그런 생각이 든다.
뱀발: 갑자기 'Fucking USA (윤민석 작사/작곡)'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때나 지금이나 이런 건 아니라는 생각, 여전하다. "씨발, 미국"이라고 했다면 촛불때 길거리 다니며 불렀겠나 하는 생각. 강용석 논쟁도 큰 차이는 없을 듯 하다.
2. 삭제. 오해를 불러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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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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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논쟁을 '편가르기'로 보시는 겁니까. 에휴~ 아무리 여성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그런 글을 썼데도, 저는 문제제기 했을것입니다. 그리고, 라론이 라브가 누군지도 모르는 나는 왜 라브'편'에 섰을까요? '자신의 뜻이라고 해서 남의 말을 폐하지 말라?' 라론이 말한 표현의 자유와 다를바 없네요. 쩝~부가 정보
공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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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가르기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갈린 편을 본 것입니다. 무슨 논쟁이든 편은 나뉘는 거지요. 그저 제 입장에서 관찰한 결과일 뿐, 다른 의도 없습니다. 논쟁 보다는 태도에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이라 오해가 있다면 풀기 바랍니다. 제 생각은 자주 틀립니다. 개의치 마세요.그리고 2.의 문장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 하군요. 우연찮게 나와서 옮겨본 것 뿐입니다. 앞 단락과는 관계 없습니다. 삭제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표현의 자유가 상대방을 불쾌 혹은 기분나쁘게 하면 그건,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표현의 자독(自瀆)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