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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돌님의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그리고 긴급출동 SOS] 에 관련된 글.
이 책...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다 오늘자 경향신문 이택광의 글을 보면서 손택 누님의 글이 더욱 절절해졌다. 사람들의 관심은 피해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몸이 어떻게 훼손되어 갔는지에 있으며 그래서 피해자를 둘러싼 범죄의 배경 보다는 가해자인 김길태 그 자체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아침 라디오 뉴스에는 아무개씨가 가해자도 불쌍하다며 변호사 선임 비용을 내놓고 그의 변론을 요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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