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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준씨가 쓰고, <매일노동뉴스>에서 발간하다.
조건준씨가 어떤 사람인지는 찾아보시고. 노동운동이 갇혀있는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응당 고객를 끄덕이게 만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책임없는 사회비평서와는 거리가 좀 있고, 자기비판서에 가까우나 비판의 울타리에 갇혀있지 않다. 물론 갸우뚱하는 부분도 있지만.
경기장 일어서기. 경기를 구경하던 관중 속에서 한 사람이 더 잘보려고 일어서게 되면 너도나도 일어서게 된다. 미쿡발 서브프라임 사태. 우리의 부동산, 주식바람. 큰 차이 없음이다.
일부만 일어서기. 경기장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일어설 수 없는 자들이 있다. 양극화, 빈부격차의 문제다. 사회안전망에 대한 깊은 고려, 필요하다.
또하나, 트리클 다운. trickle down. 부자 감세가 경제를 살려 모두를 잘살게 하는 논리. 말 안된다. 노동운동도 조직 노동자들의 선도투쟁으로 근로조건을 확장하면, 후발 노조에 그 떡고물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 앞서간 놈들만 많이 먹고, 뒤따라간 놈들은, 체력저하, 목마름...결국 노조 대오에서 이탈.
현재로선 생각나는 건 이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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