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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선 어머니께서 연세가 드시면서, 거동이 불편하신데다 사람은 그것도 젊은 사람은 '지겹도록' 사랑하셔서 가능하면 남은 여생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이소선 말벗회"를 조직해 보려고 한다.
물론 유가협 분들 모두와 함께 하면 좋지만 그 대상은 점차 넓혀가면 좋을 듯하고.
말벗회에서는 그저 한 달에 두세번 정도 밥 같이 지어먹고, 어머니 얘기를 들고, 질문에 답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어머니와의 만남이 끝나면 창신동, 봉제공장 가득한 거리에서 간단하게 맥주로 뒤풀이를 하는 것으로 하면 좋을 듯하다. 아마, 태삼이 형님께서도 흔쾌히 받아들이실 것이라 생각한다.
말벗회 참여는 여기에 댓글을 달거나 laborman@naver.com으로 연락을 주시거나,
010-3597-1067으로 문자를 간단히 남기시면 한 달 계획을 세워서 언제 모일지를 알려드리겠다.
(가능하면 저녁 시간으로 할 계획이고, 요일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다만 어머니 사정상 댁에 계시지 않는 날만 제외하면 그렇다.)
운영방법은 간단하다. 1인당 5천원씩 내시고 같이 시장을 본 후 밥을 같이 지어 먹고, 이야기 나누면 끝이다. 만약 5천원에서 비용이 남는다면 어머니 담배값으로 전부 탕진할 계획. 뒤풀이 비용은 갹출. 장소, 밥그릇 및 숫가락 갯수 사정상 4명 모이면 모임 시작. 참가신청은 언제든지.
용기를 내시라. 현대 역사의 산증인을 언제 한 번 만나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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