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손석희 / 진행 :
미니인터뷰 기다리셨죠. <무한도전>에서 WBC 여자 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선수하고 일본 챔피언인 츠바사 덴구 선수 간의 경기를 방송한 이후에 많은 분들이 감동했다 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죠. 최 선수는 탈북자 가족이고요. 아시는 것처럼. 츠바사 선수 역시 아버지가 안 계신 상황에서 힘들게 권투를 계속하고 있는 그런 선수인데 아마 한일전, 그리고 그것도 권투경기에서 한국선수 못 지 않게 일본선수를 응원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각본이 있을 수 없는 권투경기, 이것이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더 감동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두 선수였습니다. 오늘 미니인터뷰 시간에는 지금 도쿄에 있는 츠바사 덴구 선수를 인터뷰하겠습니다. 인터뷰는 어제 녹음했습니다. 츠바사 덴구 선수가 아르바이트 때문에 워낙 밤늦게까지 일하기 때문에 아침 생방송 인터뷰가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녹음을 했는데요. 츠바사 덴구 선수는 <무한도전> 방송 이후에 자신이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응원하고 격려를 받고 있다는 것 전혀 모르고 있었고요. 저희 인터뷰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됐다고 얘기하는군요. 통역에는 MBC 리포터를 지낸바 있는 김주영씨가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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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 진행 :
츠바사 덴구 선수 안녕하세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경기가 지난 11월에 있었는데 녹화된 방송 내용이 최근 2주간에 걸쳐서 한국에서 방송이 됐습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응원하시고 격려도 하시는데 한국에서의 반응 알고 계신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저는 전혀 몰랐고요. 지금 듣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금 뭐 방송나간 이후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그날 방송에 감동을 받으셨고 츠바사 덴구 선수를 굉장히 많이 응원들을 해주고 계십니다. 그걸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감사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늘 그렇게 격렬하게 경기를 치르나요? 경기 봤더니 정말 치열하게 치르던데.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네, 늘 그렇게 격렬하게 시합을 합니다. 저를 보러 오시는 손님 분들께서도 그런 격렬한 시합을 보시길 원하실 거고 저도 프로이기 때문에 그런 시합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최현미 선수가 가장 힘들었던 상대일까요. 어떨까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저보다 체중이 무거운 선수를 만난 건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미지의 세계를 만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날 처음으로 다운을 당한 거라면서요? 선수생활 통해서.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다운을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제가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다운된 상태였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잠깐 인터뷰 나오는 거 보니까 경기 초반에 다운을 당했기 때문에 야, 이게 갈 길이 먼데 큰일났다 라는 생각을 했다 라고 제가 들었는데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그때는 마지막까지 내가 서있자 라고 하는 마음이 아주 솔직한 제 마음이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경기가 워낙 격렬해가지고요. 저는 꼭 다운 당했다는 것 이외에라도 이 경기가 과연 10회전까지 가겠느냐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끝까지 10회전까지 가더라고요. 그 힘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그건 저의 집념이었을 수도 있고요. 또 일본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와주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가 아버지 사진을 좀 올려놨었는데 내가 여기서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 이대로 돌아갈 순 없다 라고 하는 그런 마음이 저를 끝까지 싸우게 했던 힘인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버지께서는 뭐라고 하셨을까요? 만일에 살아계셨다면. 그 경기를 보고.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제가 다운을 했기 때문에 아버지가 끝까지 보지 못하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손석희 / 진행 :
어머니께서는 뭐라고 하시던가요? 그날 아주 애타게 링 사이드를 지키셨는데.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시합이 끝나고 나서 어머니랑 얘기해보니까 사실은 그만둬줬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었다고.
☎ 손석희 / 진행 :
부모님 마음이야 다 똑같겠죠. 누구나. <무한도전>팀하고 사전에 인터뷰하실 때 집념 대 집념이 싸우는 것이다, 결국 이긴다는 것은 집념이 더 강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라고 얘기했는데 그렇다면 그날의 경기에서는 최현미 선수의 집념이 본인보다 더 강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네, 그런 내용까지를 다 포함해서 그쪽이 더 강한 모습이었고 제가 더 약했기 때문에 제가 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굉장히 뭐랄까요. 깨끗하게 딱 인정하시는 그런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시는 군요. 다시 한 번 최현미 선수하고 맞붙고 싶은 생각은 없으신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요. 제가 진 선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보다 강한선수, 저를 이긴 선수에게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한 번 싸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저희가 섭외 전화했을 때 새벽 2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느라고 굉장히 힘들다 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신지요? 실례지만 여쭤 봐도 될지.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저는 지금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키친에서요.
☎ 손석희 / 진행 :
복싱만 해가지고, 권투만 해가지고는 살아가기가 좀 힘들까요, 어떨까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예, 좀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저희가 처음에 일본 선수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로 후원도 많이 받고 지원이 좀 튼튼해서 우리 최현미 선수가 그만큼 불리하지 않을까 하고 <무한도전>팀이 찾아갔는데 그런데 굉장히 의외로 가정집을 그 안에서 개조해서 훈련장을 만들어서 좀 어찌 보면 열악한 그런 환경 속에서 훈련하고 계시던데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그런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그건 각 체육관마다 상황이 다를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의 체육관은 그런 기구나 이런 것들은 많이 없는 상황입니다만 복싱을 하는 데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작년에 경기치를 때 나이가 스물다섯, 이제 해가 바뀌었으니까 스물여섯이 되셨는데 글쎄요. 복싱을 언제까지 하실지 모르겠지만 본인의 목표는 뭘까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물론 제 꿈은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얼마 전에 있었던 시합에서도 제가 지긴 했지만 그 시합을 통해서도 나라가 다른 그런 한국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게 또 하나의 저의 자신감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그런 시합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방송 내용을 아직 못 보셨다니까 잘 모르실텐데 김태호 프로듀서가 그 경기의 결과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고요. 그것은 아마도 그 결과보다도 두 선수가 흘린 피와 땀, 그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 라는 뜻에서 그렇게 했을 텐데 거기에 동의하시는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저도 지금 그 얘기를 처음 들었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들의 시합, 그러니까 최현미 선수와 저의 시합이었는데 최현미 선수의 힘도 물론 있었을 것이고요. 저희들이 시합을 하면서 가졌던 저희들의 감정을 경기를 직접 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전달되었다 라고 하는 점이 저를 굉장히 기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무한도전>팀하고도 많이 정이 드셨을 것 같은데 정준하 씨하고 정형돈 씨가 갔는데 어떻습니까, <무한도전>팀하고는 요즘도 잘 지내시는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제가 연락처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서로 연락하고 그러진 않는데요. 그분들이랑 꼭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오늘 어렵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츠바사 덴구 선수의 앞으로의 선전을 또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고맙습니다.
미니인터뷰 기다리셨죠. <무한도전>에서 WBC 여자 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선수하고 일본 챔피언인 츠바사 덴구 선수 간의 경기를 방송한 이후에 많은 분들이 감동했다 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죠. 최 선수는 탈북자 가족이고요. 아시는 것처럼. 츠바사 선수 역시 아버지가 안 계신 상황에서 힘들게 권투를 계속하고 있는 그런 선수인데 아마 한일전, 그리고 그것도 권투경기에서 한국선수 못 지 않게 일본선수를 응원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각본이 있을 수 없는 권투경기, 이것이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더 감동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두 선수였습니다. 오늘 미니인터뷰 시간에는 지금 도쿄에 있는 츠바사 덴구 선수를 인터뷰하겠습니다. 인터뷰는 어제 녹음했습니다. 츠바사 덴구 선수가 아르바이트 때문에 워낙 밤늦게까지 일하기 때문에 아침 생방송 인터뷰가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녹음을 했는데요. 츠바사 덴구 선수는 <무한도전> 방송 이후에 자신이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응원하고 격려를 받고 있다는 것 전혀 모르고 있었고요. 저희 인터뷰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됐다고 얘기하는군요. 통역에는 MBC 리포터를 지낸바 있는 김주영씨가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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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 진행 :
츠바사 덴구 선수 안녕하세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경기가 지난 11월에 있었는데 녹화된 방송 내용이 최근 2주간에 걸쳐서 한국에서 방송이 됐습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응원하시고 격려도 하시는데 한국에서의 반응 알고 계신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저는 전혀 몰랐고요. 지금 듣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금 뭐 방송나간 이후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그날 방송에 감동을 받으셨고 츠바사 덴구 선수를 굉장히 많이 응원들을 해주고 계십니다. 그걸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감사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늘 그렇게 격렬하게 경기를 치르나요? 경기 봤더니 정말 치열하게 치르던데.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네, 늘 그렇게 격렬하게 시합을 합니다. 저를 보러 오시는 손님 분들께서도 그런 격렬한 시합을 보시길 원하실 거고 저도 프로이기 때문에 그런 시합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최현미 선수가 가장 힘들었던 상대일까요. 어떨까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저보다 체중이 무거운 선수를 만난 건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미지의 세계를 만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날 처음으로 다운을 당한 거라면서요? 선수생활 통해서.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다운을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제가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다운된 상태였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잠깐 인터뷰 나오는 거 보니까 경기 초반에 다운을 당했기 때문에 야, 이게 갈 길이 먼데 큰일났다 라는 생각을 했다 라고 제가 들었는데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그때는 마지막까지 내가 서있자 라고 하는 마음이 아주 솔직한 제 마음이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경기가 워낙 격렬해가지고요. 저는 꼭 다운 당했다는 것 이외에라도 이 경기가 과연 10회전까지 가겠느냐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끝까지 10회전까지 가더라고요. 그 힘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그건 저의 집념이었을 수도 있고요. 또 일본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와주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가 아버지 사진을 좀 올려놨었는데 내가 여기서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 이대로 돌아갈 순 없다 라고 하는 그런 마음이 저를 끝까지 싸우게 했던 힘인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버지께서는 뭐라고 하셨을까요? 만일에 살아계셨다면. 그 경기를 보고.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제가 다운을 했기 때문에 아버지가 끝까지 보지 못하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손석희 / 진행 :
어머니께서는 뭐라고 하시던가요? 그날 아주 애타게 링 사이드를 지키셨는데.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시합이 끝나고 나서 어머니랑 얘기해보니까 사실은 그만둬줬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었다고.
☎ 손석희 / 진행 :
부모님 마음이야 다 똑같겠죠. 누구나. <무한도전>팀하고 사전에 인터뷰하실 때 집념 대 집념이 싸우는 것이다, 결국 이긴다는 것은 집념이 더 강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라고 얘기했는데 그렇다면 그날의 경기에서는 최현미 선수의 집념이 본인보다 더 강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네, 그런 내용까지를 다 포함해서 그쪽이 더 강한 모습이었고 제가 더 약했기 때문에 제가 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굉장히 뭐랄까요. 깨끗하게 딱 인정하시는 그런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시는 군요. 다시 한 번 최현미 선수하고 맞붙고 싶은 생각은 없으신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요. 제가 진 선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보다 강한선수, 저를 이긴 선수에게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한 번 싸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저희가 섭외 전화했을 때 새벽 2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느라고 굉장히 힘들다 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신지요? 실례지만 여쭤 봐도 될지.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저는 지금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키친에서요.
☎ 손석희 / 진행 :
복싱만 해가지고, 권투만 해가지고는 살아가기가 좀 힘들까요, 어떨까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예, 좀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저희가 처음에 일본 선수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로 후원도 많이 받고 지원이 좀 튼튼해서 우리 최현미 선수가 그만큼 불리하지 않을까 하고 <무한도전>팀이 찾아갔는데 그런데 굉장히 의외로 가정집을 그 안에서 개조해서 훈련장을 만들어서 좀 어찌 보면 열악한 그런 환경 속에서 훈련하고 계시던데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그런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그건 각 체육관마다 상황이 다를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의 체육관은 그런 기구나 이런 것들은 많이 없는 상황입니다만 복싱을 하는 데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작년에 경기치를 때 나이가 스물다섯, 이제 해가 바뀌었으니까 스물여섯이 되셨는데 글쎄요. 복싱을 언제까지 하실지 모르겠지만 본인의 목표는 뭘까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물론 제 꿈은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얼마 전에 있었던 시합에서도 제가 지긴 했지만 그 시합을 통해서도 나라가 다른 그런 한국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게 또 하나의 저의 자신감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그런 시합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방송 내용을 아직 못 보셨다니까 잘 모르실텐데 김태호 프로듀서가 그 경기의 결과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고요. 그것은 아마도 그 결과보다도 두 선수가 흘린 피와 땀, 그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 라는 뜻에서 그렇게 했을 텐데 거기에 동의하시는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저도 지금 그 얘기를 처음 들었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들의 시합, 그러니까 최현미 선수와 저의 시합이었는데 최현미 선수의 힘도 물론 있었을 것이고요. 저희들이 시합을 하면서 가졌던 저희들의 감정을 경기를 직접 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전달되었다 라고 하는 점이 저를 굉장히 기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무한도전>팀하고도 많이 정이 드셨을 것 같은데 정준하 씨하고 정형돈 씨가 갔는데 어떻습니까, <무한도전>팀하고는 요즘도 잘 지내시는지요?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제가 연락처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서로 연락하고 그러진 않는데요. 그분들이랑 꼭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오늘 어렵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츠바사 덴구 선수의 앞으로의 선전을 또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츠바사 덴구 / 日 여자복서 선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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