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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에이 시파,

 

괜찮은 책일지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완전 읽고 싶지는 않지만 대충 훑거나 빨아보기는 하고 싶은데다, 빌려보기는 귀찮고, 보고나서 안사주면 꺼림직하고, 이런 뎐차로 사줘도 똥싼 바지같은 오묘한 느낌을 주시는 책들이 있다.

 

이런 책들은 사면 꼭.....세금 내는 기분이 드는 건 왜 일까. 왜 일까. 

 

그래서 다시보지 않으면서 버리기도 뭣하고, 가져갈 사람도 없고, 딱히 추천하고 싶지도 않은 책. 안사야 된다는 생각을 굳히기로 했다. 시파, 나이가 몇 갠데, 책 하나 사는데도 지랄이냐.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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