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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달군님의 [예비군에게 보호받고 싶지않다.] 에 관련된 글.
요즘 다시 피아노를 연습하고 있어.
피아노는 연습한 것에 비하면 너무 늘지 않는 악기인 것 같아
(악기 탓 - -;)
초등학교때 관두고 다시 시작한 건 대학원 다닐때,
논문쓰는 게 지겹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또 그때 한동안 그렌굴드의 바하 연주를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친구가 버릴려고 하는 전자 키보드를 냉큼 줏어서 치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쉬운 브루크뮐러 치고 (쉬워도 주옥같은)
서점에서 이른바 초보자를 위한 베토벤, 바하 이런 애들을 사서
치다가 드디어 인벤션에 도전.
밧뜨, 인벤션의 길은 험난하도다. 지금까지도 5번 6번 정도에서 머물다
다시 1번으로 돌아가 다시치고, 그만 두었다가
또 다시 치고를 반복... 4번은 워낙 좋아해서 제법 치는데
역시 대위법으로 꽉 짜여진 2번은 몰입이 힘들어.
무엇보다 손가락이 어렸을때보다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요즘은 쉬운 베토벤을 연습하고 있는데,
주로 파이젤로의 주제에 의한 6개의 변주곡을 좀 근사하게 쳐볼려고 노력중.
이건 꼬맹이들도 정말 잘 치더라 - -;
또 다른 도전곡은 트로이메라이인데, 들을때 왠지 단순하고 쉬워보여서 골랐는데
막상 그걸 뭐라하지, 한 손가락으로 키를 누루고 있으면서 다른 손가락으로 선율을 연주해야하는
나에겐 고테크닉의 기법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가끔 왜 피리나 기타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의문도 들어.
더 쉽게 할 수 있고 사람들과 함께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을텐데.
밴드 같은 것도 하고...
그에 비하면 피아노 같은 클래식 악기는
좀 자기 수양적이랄까, 자기 만족이랄까, 아님 예술적 허영?
(허영은 스스로 즐기지 않으면서 보여주기 위해 하는 거니까
나에게 허영은 아니지 싶지만)
어쨌든 피아노가 약 1시간 이상의 즐거운 몰입을 갖게 해주는 건 확실하니까.
O교시, 보충수업 금지 전면 해제, 학교 24시간 풀가동, 학원강사 초빙 가능 등등의 정책들이
학교 자율화라는 명분으로 시행된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영어때문에 난리도 아니었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라' 그렇게 되면 애들이 굳이 비싼 영어학원에 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며칠 후에 예상된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슬쩍 꼬리를 내렸지만..
프레시안에서 진중권씨가 옳게 얘기했다.
공교육이 무너진 것이 학교 탓인가, 시험탓인가, 교육 제도 탓인가?
사교육 열풍이 학원보다 학교가 못해서 그런 건가?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애들보다 우리 애가 더 잘해야 한다는 무한 경쟁 사회 시스템이 아닌가
아무리 학교에서 애들을 잘 가르쳐도 다른 애들보다 더 잘 하려면 학원 보내야 하는 거다
몰입교육 뉴스가 나간 날 아침 영어회사인 우리 회사 사장 입이 귀에 걸렸다.
인수위에서 영어학원계 인사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는 거다.
사장은 예전부터 인수위 인물들과 친분이 있었던 지라
예전부터 당연 영어 몰입교육 해야한다고 주장했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런데 말이야, 공교육이 활성화되면 학원들은 다 망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완전 돌대가리들이다. 어디 애들 학원 보내는 게 공교육이 안되서 그런 건가?
다 지 자식들은 남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이지"
우리 사장도 진중권과 똑같은 말을 한다.
똑같은 말을 하는 앤젤포스와 다크포스의 대결 ㅋ
MB는 정말 학원들이랑 친하다.
그리하여 앞으로 향후 5년 학원사업은 더욱더 융성해질 것이니
업자들이여 MB를 찬양 또 찬양 할지어다
이 친구들 진짜 재밌게 논다.
"우리가 너희들의 여자들을 훔치러 왔다" 가 너무 기대되는 바이다 ㅋ
모두 무료라 하니 어찌 아니 가볼쏘냐!
블로그 메인에 업 좀 어찌 안될까나?
">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벼룩시장에 참여하세요~
불법 사람? 불법 노조?
지금 전국에는 하루에도 한 지역에서만 몇 십 명씩 이주노동자들을 잡아가는 살인적인 인간사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비극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지난 2007년 2월 그 끔찍했던 여수 보호소 화재 참사를 기억하십니까? 단지 생계를 위해 타국에 와서 노동을 한 대가치고는 너무나 혹독한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주노동자들 스스로가 “불법”사람이기를 거부하고 노동자로서의 인권과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그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전면합법화와 고용허가제에 반대하여 힘겨운 2004년 명동성당 농성투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주노조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노조의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 노조 위원장 아노아르를 불법 연행해 청주 보호소에 1년여를 감금했습니다. 그러나 이주활동가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마침내 2006년 2월에 고등법원으로부터 이주노조가 합법적인 조직임을 인정하는 판정을 받아내게 됩니다.
그러나 정부는 2007년 여름부터 또다시 대대적인 이주노동자 단속에 나섰고, 이주노조를 완전히 말살시키기 위해 11월 까지만 위원장을 비롯한 핵심 활동가들 대부분을 연행, 추방하였습니다. “불법”이란 말로 이주노동자를 마음대로 쓰고 버리면서, “불법”이란 말로 이들의 노동기본권인 단결권마저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는 것입니다.
현재 남은 이주노조 활동가들은 2007년 12월 5일부터 현재까지 영하의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종로 기독교 회관에 마련된 농성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외로운 추방의 길
이주 활동가들에게 추방이란 엄청난 고통입니다.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생업도 포기한 채 투쟁에 매달린 이들에게 추방은 타국에 와 일한 보람도 없이 발가벗겨진 채 허허벌판으로 내쫓김을 당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들을 쉽게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이쪽에서와 같이 그쪽에서도 같은 삶, 같은 투쟁, 같은 지원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그들의 빈 자리를 메울 이주 활동가들에게 힘을 주는 것입니다. “추방되면 끝이다”라는 두려움에 움츠러들지 않고, 표적단속에 꿋꿋이 맞서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것입니다.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벼룩시장
그 동안 이주노동자 운동의 변두리를 어슬렁거리던 사람들이 모여, 이주노동자 운동을 후원하기 위해 조그마한 벼룩시장을 열었습니다. 쓰지 않지만 깨끗한 물건들을 모아 필요한 이들에게 판매해서 그 수익금을 표적단속으로 강제출국 당한 활동가를 돕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추운 날씨 속에서 농성중인 이주노동자를 후원하는 데 쓰게 됩니다.
<참여방법>
물건을 기증하실 분들은,
1. 매주 토요일 오후 2시-6시반에 홍대입구역 4번출구 근처의 <스트레인지 프룻 Strange Fruit> 카페로 물건을 들고 오시면 됩니다.
2. 물건의 부피가 크거나(예, 자전거, 책상 등) 지방에 거주하시는 분들, 혹은 토요일에 시간이 안 나시는 분들은 벼룩시장 카페(http://cafe.daum.net/s-market)에 가입한 후 기증물품에 대한 정보를 올려 직거래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직거래 대금은 물건을 사는 사람이 후원계좌로 바로 송금합니다)
3. 단체나 사무실 등에서 물건을 모아주시고 연락을 주시면 저희가 가지러 가겠습니다.
물건을 사고 싶으신 분들은,
1. 매주 토요일날 <스트렌지 프룻> 카페에 오시거나,
2. 게시판에 올라온 물건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찜하신 후 직거래하시고 후원계좌로 물건대금을 입금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581202-01-314308 이미영(합법화모임)
문의: 016-270-9811(비루)
벼룩시장 온라인 카페: http://cafe.daum.net/s-market
스트렌지 프룻 카페 오는 길
오시는 방법>
1)홍대 입구역 5번출구로 나오셔서 오른쪽에 농협끼고 직진하시다가
2)걷고싶은 거리가 나오면 왼쪽방향으로, 끝까지 오신 후
3)산울림 소극장 방향(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오시면
4)왼쪽에 우리 돌곱창 지하, <스트렌지 프룻>입니다.
지하철 운행중 용변을 보려다 맞은편 기차에 치어 사망했다는
한 노동자의 이야기를 듣고 참 기가막히다.
일을 빙자해서 기본적 인권이 방기되는 일은 주변에도 허다하지...
디디의 말에 따르면, 논쟁할때 열오르면 지긋이 양 손을 무릅에 올려놓고 요가 명상모드로 돌입하신다는
그분, 이진경 선생의 인터뷰가 프레시안에 실렸다.
몇 개 주옥같은 구절이 있어 인용해본다.
대부분의 시민운동은 주류화되었다고 평가하며 마이너들의 연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금 운동하는 사람들은 이해관계에 귀속시켜서 운동의 전망을 찾아내는 일이 흔해졌다. 이런 게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 이해관계를 가로지르고 계급적 경계를 횡단하는 연대를 통해 공통성은 만들어지는 것이지 이미 갖고 있는 공통의 속성이 공통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너들 간의) 공통성을 구성해 나가는 연대가 이후 운동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있는 공통성을 찾는 게 아니라, 새로운 공통성을 구성해 나가는 일... 맞는 말이다.
있는 공통성을 찾는 거면, 언제까지고 각자의 이해에 매달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주노동자와 비정규노동자는 영원히 연대하지 못하고 처해진 상황대로 구도대로 적대해야한다는 거다. 그렇다고 추상적인 개념에서 공동의 적(가령 신자유주의, 세계화, 자본주의)을 상정하는 것도 효과없다고 본다. 그걸 읊는 건 세뇌에 가깝다. 각자 생활의 불만에서 시작하되 결국엔 자기의 이익을 내어주더라도 원하게 되는 그런 공감의 상태, 이기심이 자연스럽듯이 이타심도 자연스럽게 되는 그런 상태, 양적인 것에서 시작해서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운동... 그런 걸까?
그리고 사람들이 다른 종류의 삶에 눈뜨지 못하면 개발주의와의 싸움에서 언제나 패배할 거라는 것.
하지만 다른 종류의 삶...두렵다. 그게 두려우면 나는 이미 보수화되었다는 건데...
무나, 하지만 니가 어쩔꺼냐? 넌 이미 소수자인것을... 아무리 보수화되어도 보수 사회가 너를 받아주지 않는...
http://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71128114339
첫날,
신주쿠 거리를 걷다 배고파 들어간 라면집.
주변에 샤방한 가게들에 비해 매우 서민적으로 보이는 인테리어와,
역시 서민적인 가격.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야 여기는 맛이 보통 이상이겠구나 하며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아하니 메뉴마다 돼지 고기가 한점씩 올려져 있다.
붑사마를 위해 가게주인에게 설명.
"부타니끄 나이 꼬또와 난데스까? (돼지고기 없는 것이 뭐예요? 맞는지 틀리는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문장 하나를 말하다...
라면은 정말 맛이 끝내줬다.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붑사마의 국물을 먹어봤다.
앗... 살짝 돼지고기의 꼬시시한 맛이.. 그러나 일단 비밀.
둘째날,
메이지천왕을 기린 메이지신궁을 둘러보다.
본당앞에 소원을 적어놓은 팻말들.
한글도 제법 있는데 대부분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빌고 있다.
일본천왕 앞에 소원을 빌고 싶지 않았다.
그 천왕이 누구인가?
시부야와 하라주꾸의 시끌벅적한 거리.
두통때문에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먹는 것만 보인다 - -;
회전초밥을 싸게 20분만에 7접시를 먹어야 하는 가게에 들어갔다.
너무 빨리 먹어서 두통에 복통이 겹치다.
그날 밤
그리운 아카네에서 친구들을 만나다.
마리는 뒤늦게 회사에서 퇴근하는 길에 들렸는데, 화장을 한 모습이 나와 같은 직장인.
뻬뻬는 여전히 아카네에서 일하며 한없이 자유로운 프리타의 모습 그대로.
몇 년 전에 가미나가와 온갖 투맨 쇼를 하며 "다매랭(영어로 하면 losers, 한글로 하면 뭘까...)" 이란
책을 냈었지.
뻬뻬의 미소가 멋있다고 말해주려고 "아나타노 비쇼가 호시이"라고 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당신의 미소가 갖고 싶다"는 뜻이다. 얼굴 살짝 상기...
병역거부를 생각하고 있는 한 한국학생과,
또 여러가지 생각이 많은 사회학을 공부한다는 한국인 둘이 아카네에 있었다.
일본인과 한국인은 섞여 있으면 정말 구별이 안 간다.
붑사마는 구별이 간다고 하는데, 나는 정말 도무지 모르겠다.
그들의 모습이 젊고 자유로웠으나, 그들은 아직 학생이다...라는 것이,
내가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이었을까... 그들이 부러우면서 부럽지 않다.
어쨌든 아카네는 지금도 굴러가고 있다는 거다.
보고싶은 친구들은 많이 떠나도...
3일째,
하코네 관광...
동양문고 초급 일본어 영어회화에서 접한
구로 타마고(검은 달걀)와 가이족센(해적선)이 뭔지 아주 전형적으로 체험...
전형적이어서 재미없었던...역시 관광 여행...
4 일째
붑사마의 형네집.
도쿄에서 가깝다는 말에 허위허위 찾아가니
왠 걸. 겁나 멀다.
결국 밤 9시가 지나서 도착
형님은 모스크에서 라마단 기도를 드리고 오는 길.
며칠전에 태어난 아기는 막 태어난 강아지 같은 느낌이다.
엄마는 일본인. 아기의 피부가 어둡다.
형님의 장모님이 열혈 한국 드라마 팬이다.
욘사마와 뵨사마에 대해 함께 논하며,
욘사마의 최근 신작 태왕사신기에 대해서도 살짝 귀뜸.
TV에서는 주몽 진행중.
5일째
형님과 형님의 방글라데시 친구분이랑 함께 근교 드라이브.
밥을 먹고 쇼핑몰에 나와 차를 타려는데 경찰 발견.
친구분 살짝 우회하시고,
100미터를 가서 다시 조우.
일본에선 경찰이 미등록 잡는다. 한국보다 심하다.
한국 경찰들, 끝까지 출입국 업무 못하겠다고 뻗딩기길...
5일 밤
드라이브 스트레스 이빠이...
6일 낮까지 붑사마에게 삐짐.
6일째
인천공항 도착...
일은 많아도 집이 그리웠는 갑다. 잠이 잘 온다.
위화의 소설 '형제'
1권 재미있어 이틀만에 독파
2권 진부해짐
3권 여성 성기에 대한 마초적 페티쉬의 만개...
1권만 보길 권함
시간 있는 사람은 2권 보고,
3권은 보지 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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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 이글 좋아. 난 왜 그냥 막 써가지고.-_-; 덧글 판이 개판이야. 논점도 점점 흐려지고..쓰읍.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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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고 해서 집회대오를 지켜내는 행위에서 제외되는것은 저도 반대하지만 종국에 무력이나 물리력으로 국가를 이길수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때까지의 모든 혁명은 조작된것이겠지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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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태일평전을 지으신 고 조영태 변호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시위란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적에게 던지는 선전포고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거기에 동의하구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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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면 이런 생각들도 하는구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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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 부터는 여학생들 교복입고..여대생들 책 끼고..
아줌마들 유모차 끌고..
다들 나오셔서 스크럼 짜셔요..
나 도망좀 가게 좀 막아주세요..
나 머리터져서 피나오면 쪼꿈 아푸니깐..
남동생 지켜주는 멋진 누나가 되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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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난 너무 난 척하는 글 같아서 다시 보면서도 얹짢은데...메인에 뜰줄이야. 어쨌건 욕봤다.전복/물리력으로 이겼던 혁명이 있었나요? 그리고 있다 해도 그런 혁명이 역사 속에서 얼마나 유효했는지... 갑자기 전복죽이 먹고 싶네요...
야비군/ 지키긴 누굴 지킨답니까 혼자 열심히 스스로를 지키세요. 머리깨지지 않으시길 기원할게요. 지지맙시다! 2MB 포멧하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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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모든 혁명은 다 물리력이 동원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요 아닌 예가 있으시면 적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6월 항쟁과 같은 혁명의 이름을 단 개혁 말구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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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무력'과 '물리력'이란 정의에 있어 서로 다른 의미를 쓰고 있는 것 같네요. 저는 물리력을 군대와 경찰처럼 조직화된 무력을 염두해두고 썼습니다. 전복님은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힘도 물리력의 범주 안에 두었는데, 저는 국가의 무력과 민중들의 힘은 아주 성격이 다른 힘이라고 봅니다. 무력이 의미하는 양적 힘과는 다른 질적인 힘이고, 저항의 정신력, 지지않으려는 투지, 스스로의 동기에 의한 자발성, 평등에 입각한 연대성 등등을 모두 아우르는 힘이라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무력으로 국가를 이길 수는 없지만, 민중의 그 독특한 힘으로는 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지지않는다'와 '이긴다'를 다른 의미로 썼는데요. 지지않는것은 이긴긴다의 일회성과는 다른 지속성과 끊질김, 역동성을 함축합니다. 무력으로 일회적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아니 그것도 불가능하니까 끝까지 죽일테면 죽여라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는 류의 힘이지요. 저는 이것이 비폭력 저항의 힘이라고 봅니다. 혁명은 한번 무력으로 쓸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의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고 봅니다. 프랑스 혁명이건 러시아과 중국의 공산혁명이건 물리력을 조직해서 동원해서 이긴 그 사건은 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의 일회적 사건(물론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지만)이지 혁명의 뿌리와 그 앞뒤맥락 모두를 설명해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혁명이 물리적 힘의 동원에 의해 성취되었다면 그 일회적 사건이라는 의미에서는 맞지만, 영원히 이긴 혁명이란 존재하지 않잖아요. 물론 그 사건이 역사에 큰 빛을 비추었지만,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동반하였지요. 이긴 혁명의 모순 아닐까요?그리고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적에게 던지는 것이 옳다고 보진 않습니다. 에컨대 목적이 민주주의라면 수단도 평등과 민주주의 합당한 것이라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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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태일 평전을 쓴 사람은 조영래 변호사 임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