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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가 집 나가기 직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냐면,
나름 낭만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파란꼬리가 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다가 쭈르르 계단을 내려 오더니 가로등 밑에 쭈구리고 앉았다. 순간 '집 나간 짱구'로 변신, 사진을 찍으라 하여 만들어진 사진이 바로 [집 나간 짱구]다.
디지털 사진은 필름 사진보다 결과물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
물론 필름 사진도 최종결과를 위해서 현상과 인화, 보정 과정을 거처야 하지만
일상에서는 대충 맡겨버리니까 별로 예민해지지 않는다.
그런데 디지털 사진은 최종결과물인 인화까지 하지 않더라도
커퓨터로 보정할 수밖에 없고 보정과정에 따라 확 달라지니... 바로바로 스트레스다.
아래 두 개의 사진은 하나의 원본이다.
어느 쪽이 나은가?
둘 다 별로인가?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46.0mm | 15.000 s | f/16.0 | ISO 100
여기는 청담대교 북단이다.
다리 바로 아래 꽃밭이 있어서...
어제, 그러니까 6일에는 아주 오랜만에 떼로 다니며 사진찍기를 했다.
이런 자리에 가면 꼭 하나씩은 배워오니 좋다.
어제는 우연한, 그러나 놀라운 결과를 얻어 기쁨이 있었다.
'작품'을 찍기 위한 연출은 없이 '테스트' 샷을 날리던 중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아래 사진의 배경은 노을이다. 진짜 노을.
이 컷을 찍기 위해 동원된 플래시는 4개다.
'신이 내린 플래시'라고 불리우는 니콘의 SB-800, 겁나 비싼...
이 정도라면 혼자서는 절대 찍을 수 없는 샷.
자연을 배경으로도 스튜디오에서처럼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니...
재밌는 결과.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플래시 | 75.0mm | 1/125s | f/5.6 | ISO 2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플래시 | 56.0mm | 1/125s | f/5.6 | ISO 200
모델은 누구신가하면, 어제 이 테스트 샷을 위해 조명 셋팅을 했던 양반의 친구.
테스트를 위해 수고하셨지.
한심한 스머프...님의 [10년...] 에 관련된 글.
'천성을 버리고 여기까지 온' 스머프에게 주는 상
@ 06-07-06 11:29 | NIKON D200 | Nikkor 24-50mm F/3.3-4.5D| 50.0mm | 1/125s | f/8.0 | ISO 100
자욱한 안개 속처럼 묘연할지라도 이 풍경처럼 평온한 세월 보내길...
과연 저 갈매기는 고독하게 날고 있을까?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0mm | 0.001s | f/5.6 | ISO 400
우중충한 하늘. 앏은 구름은 석양 빛에 물들기 시작한 늦은 오후 한 마리의 갈매기가 낮게 활강을 하고 있다. 탁한 화면 안에 홀로 날개를 편 갈매기는 웬지 고독해 보인다.
사진이란 건 확실히 '뻥'인데 저 갈매기 주변에는 '개떼'보다 많은 갈매기들이 있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한 마리 갈매기만 화면에 놓아 실제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건 사진이고, 또 사진을 찍는 사람이다.
사람은 이토록 사물을 자신의 감정으로 포장하는데, 사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처지도 포장한다. 사람은 스스로 '고독'하길 바라나 보다. '고독'해 보이길 바라나 보다. 행여 주위에서 관심 한 번 더 받아볼까 해서...
퇴직 선물을 퇴직한 지 1년이 지나서야 받았다.
함께 일했던 부서에서 국장 빼고 돈을 모았단다.
말걸기가 지구본 갖고 싶어한다는 걸을 잊지 않고, 목언니가 선물 증정을 추진했다.
사다리 국장을 제외한 옛동료들에게 감사. 특히 목언니!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0mm | 1.0s | f/5.6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105.0mm | 1.0s | f/5.3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60.0mm | 0.769s | f/5.0 | ISO 100
심심해서 선물 자랑도 할 겸 몇 장 찍었다.
첫 사진을 보면 작년에 다녀왔던 하바로프스크와 이르쿠츠크, 바이칼호수와 울란바타르가 보인다. 그리고 동경도. 아~ 지구본은 보면 볼 수록 가고픈 곳이 생겨~
두번째 사진을 보면 먼지까지 찍힌 게 보인다. 이래서 아직 아마추어야... 세번째 사진은 세워 놓고 찍었지만 눕혀놓으니 분위기도 나고 한 화면에 볼 수 있으니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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