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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말걸기의 사진이야기

10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2/02
    석양의 토토로(11)
    말걸기
  2. 2006/12/17
    눈 내리는 밤(6)
    말걸기
  3. 2006/12/14
    버섯 먹고 싶당(9)
    말걸기
  4. 2006/12/05
    사진은 과연 '사실적'인가(1)
    말걸기
  5. 2006/12/04
    일하기 너무 싫다(4)
    말걸기
  6. 2006/11/27
    텃새의 텃세... 그리고...
    말걸기
  7. 2006/11/26
    궁전 같은 역사(驛舍)(1)
    말걸기
  8. 2006/11/25
    불 끄고 주무셔(4)
    말걸기
  9. 2006/11/19
    떠나는 가을(1)
    말걸기
  10. 2006/11/17
    차들도 자는 밤(6)
    말걸기

석양의 토토로

 

말걸기의 생일날 청주 결혼식에 갔다가

근처 옥화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토토로와 함께 갔는데 석양이 멋져 그걸 배경으로 토토로 기념 사진 한 장 찍어줬다.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62.0mm | 1/60s | f/4.8 | ISO 100

 

 

노을을 살리고 색도 올리느라 뽀샵질 좀 했는데 화질이 떨어져 버렸네.

다음엔 뽀샵에 RAW 파일을 불러들여야겠군.

 

 

눈 내리는 밤

 

말걸기 사는 동네, 눈 내리는 밤 풍경.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18.0mm | 25s | f/5.6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62.0mm | 20s | f/5.6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75.0mm | 1/8s | f/5.0 | ISO 8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36.0mm | 4s | f/8.0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44.0mm | 2s | f/8.0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8.0mm | 2.2s | f/8.0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18.0mm | 0.667s | f/4.5 | ISO 100

 

 

버섯 먹고 싶당

 

요전에 알바 하러 버섯농장에 잠깐 다녀왔다.

그곳에서 버섯 사진을 좀 찍었는데 맛나게 생긴 버섯들이라 혼자 보기 아까와 공개한다.

맛난 버섯 먹고 싶다.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170.0mm | 1/60s | f/5.6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0mm | 1/60s | f/5.6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0mm | 1/125s | f/5.6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0mm | 1/250s | f/5.6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135.0mm | 1/400s | f/5.6 | ISO 100

 


특히 정물 사진 찍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렌즈가 표현의 폭이 넓다.

한동안은 '싸구려' 렌즈로 찍을 팔자다.

 

 

사진은 과연 '사실적'인가

 

말걸기[일하기 너무 싫다] 에 관련된 글.

 

 

사진이 '사실적'이라고 말할 때, 그 '사실적'이란 말을 '있는 그대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진이 얼마나 '사기'에 가까운 지 모르거나 잊거나 눈감는다. 사진이 예술일 수 있는 건 '사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며 '사기'이기 때문이다. 이게 '사실'이다.

 

'사실성'이란 '있는 그대로에 충실한'이란 뜻이라기 보다는 '있을 법한'에 가깝다. 간혹 인간의 눈과는 거리가 멀어도 '있을 법한' 장면을 만들어냄으로써, 사진 또한 '사실성'을 갖는다.

 

 

구례 냉천삼거리에서 찍은 (아마도) 노고단 사진을 소개한다.

 

 

푸른 소나무 숲도 보이고 하얗게 눈이 쌓이 정상 부근도 보인다. 눈발이 날리던 이날, 먼곳에서 사람의 눈으로 저렇게 선명한 푸른색을 볼 수 있었을까? 인간의 눈보다 칙칙하게 찍히는 Nikon의 D200으로 찍었다는 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다음의 원본과 비교해 보자.

 

 

정상 부근은 해가 들지만 냉천삼거리부터 저기까지 중간에는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깨끗한 시야가 확보될 수 없는 날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정으로 녹색을 살리고 정상의 눈도 더 하얗게 만들었다. 그래도 후보정한 사진을 두고 '거짓'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면 '있을 법한' 장면이며 색상이니까.

 

 

사진에 푹 빠져서 사는 사람들이 정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게 바로 '사실적'이란 함정이다. 애초부터 하나의 렌즈만을 갖고 있는 사진기(SLR과 같은)라면 대체로 눈깔 두 개를 갖고 있는 인간과는 달리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렌즈마다, 인간의 눈으로 느끼는 거리감과는 다른 거리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색도 다르다. 무엇보다 인간의 시야에서 많은 걸 잘라낸다. 그럼으로써 '왜곡'이 가능하다.

 

그러니, 사진을 꼭 '있을 법한'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서만 사용할 이유도 없어진다. 말걸기는 예술에 있어서는 '리얼리즘'은 뻥이라 생각하는데, 사진을 하는 많은 이들은 '리얼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해는 듯해 답답함이 있다.

 

 

일하기 너무 싫다

 

해야 할 일은 널렸는데 일하기가 너무 싫다.

괜히 알바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후회도 하면서...

 

3박 4일 알바 다녀와서 건진 사진 중 하나 소개한다.

이 사진도 일하기 싫어서 올린다... ㅠㅠ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75.0mm | 1/800s | f/8.0 | ISO 100

 

 

구례의 냉천삼거리에 있는 토산품 매장에서.

노고단에는 눈이 내려 앉아 이뻤지만 전신주가 가리는 통에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없었다.

 

 

텃새의 텃세... 그리고...

 

지난 주에 금강하구둑을 찾았다. 일을 하러 가기 전에 철새라도 구경해야지 싶어 새벽열차를 타고 내려갔다. 새벽 4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달려간 금강하구둑에는... 새들이 별로 없었다. 다들 아침 먹으러 갔나 싶었다. 고픈 배를 채우러 들어간 휴게소의 직원이 12월 말은 되어야 새가 많단다. 그리고 운도 좋아야 거대한 새떼도 볼 수 있고...

 

금강하구둑과 그 주변의 갈대밭만 돌아보다가 나중에야 하구둑 하류에 새들이 앉아 있는 풍경을 발견했다. 열심히 찍어대긴 했으나 경험과 장비 부족으로 볼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바로 아래 사진은 특별히 제목을 달았다.

 

[텃새의 텃세]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170.0mm | 1/200s | f/8.0 | ISO 100

 

허연 갈매기놈이 제일 높은 곳에 올라 위세를 부리는 듯해서... 철새들은 별 관심도 없어하는데...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0mm | 1/640s | f/8.0 | ISO 4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18.0mm | 1/160s | f/8.0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mm | 1/160s | f/8.0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18.0mm | 1/250s | f/6.3 | ISO 2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0mm | 1/125s | f/5.6 | ISO 200

 

 

가지고 있는 렌즈 중 최고 초점거리는 200mm라 2X 컨버터를 가지고 갔었다. 400mm로 멀리 있는 새들을 찍어보았으나... AF도 잘동이 잘 되지 않고 측광도 쉽지가 않았다. VR이지만 흔들림을 보정하기 힘들었나 보다. 사진 죄다 버렸다. 어쩌겠나. 다음엔 좀 더 침착하게 찍어봐야지.

 

* 익산에서 발생한 AI 때문에 금강하구둑도 감시 대상이 될 듯한데... 이번 겨울 다시 철새들을 만날 수 있을까?

 

 

 

궁전 같은 역사(驛舍)

 

말걸기[불 끄고 주무셔] 에 관련된 글.

 

 

전주에서 찍은 야경 두번째. 전주역사(驛舍).

 

전주역 앞의 광장은 아무렇게나 설치한 조형물도 없고 별 조명도 없었다. 조용하고 차분하고 널직한 광장을 둔 역사(驛舍)가 사라져가는 요즘 무척이나 반가운 역사였다.

 

사진 속 전주역사는 황색빛이 화려하다. 그러나, 이미 밤의 전주역을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사진에 속지 말지어다.

 

 

@ NIKON D200 | Sigma 10-20mm F4-5.6G | 10.0mm | 1s | f/8.0 | ISO 100

 

 

화려한 도시의 밤을 지탱해 주는 게 엄청난 전력이다. 좀 덜 화려하더라고 사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니 밤에 소비하는 전력을 아낀다면...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전력은 꼭 소비해야만 하는 전력이기도 하다. 핵발전 등 대규모 전력 생산 시설은 밤이라고 멈출 수는 없지 않은가. 전기 만들어 팔아서 돈 버는 회사들은, 야간에 전기를 싼값에라도 사가라며 영업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놀고 길을 지나야 하는 사회라면 밤의 전기는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사용하는 전력의 일부분은 꼭 필요한 게 아니다. 사용의 측면에서는 불필요한 전력이 밤에도 소비된다. 그러나 대규모 전력생산 체제에서는 야간 전력의 사용은 어느정도 장려(?)해야 하므로, 소비의 측면에서는 필요한 소비이다. 결국 수요에 맞추어 전력 생산을 조절하는, 혹은 꼭 필요한 수요에 맞추어 전력 생산을 조절한다는 건 지금같은 전력 생산 방식으로는 불가하다는 것이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규모 단위의 재생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체제가 바뀌면, 확실히 필요한 만큼 전력을 생산하는 체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만들어 놓았으니 어쩔 수 없이 소모해야 하는 전력, 아깝다.

 

 

불 끄고 주무셔

 

밤이 깊었다.

그래도 도시는 온통 밝다.

불 끄고 주무셔.

 

(이런! 말걸기도 안 자고 있네... ㅡㅡ;)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70.0mm | 8s | f/8.0 | ISO 100

 

 

알바 때문에 전주 출장 갔다가 일은 못하고 기린봉에 올라 야경을 찍고 왔다.

음... 꽤 좋군... 흐흐흐

 

 

떠나는 가을

 

이제 가을도 다 가는구나.

남아 있는 단풍도 조금씩 어색해지는 시간인 듯.

밤엔 너무 추워...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0mm | 1/50s | f/7.1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00.0mm | 1/100s | f/8.0 | ISO 100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55.0mm | 1/2500s | f/5.6 | ISO 100

 

 

토요일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옷 사러 간 김에 공원에서도 좀 놀았지.

파란꼬리가 겨울 잠바 없다며 말걸기에게 옷을 사줬다. 맘에 들지.

 

 

차들도 자는 밤

 

오랜만에 집에 들어가다가 사진기 꺼내들고 한 장 찍었다.

동네 밤풍경이다.

왠지 고요하다. 차들도 잠을 자는 느낌.

별이 총총 박혔으면 좋겠지만 그런 사진을 만들려면 삼각대도 있어야 하고 합성도 해야 한다.

귀찮다.

 

 

@ NIKON D200 | Nikkor 18-200mm F/3.5-5.6G ED | 22.0mm | 셔터속도 : 0.067 s (1/15) | f/5.0 | ISO 1600

 

 

VR 믿고 찍었는데 흔들린건지, 너무 어두워서 초점이 잘 잡히지 않은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