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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분해를 훌륭히 시작하고 있다.
일주일 전 다듬은 시금치 잎싹 한 웅큼 넣어 놨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난 시금치 안 좋아하는데 최근 두번이나 샀다.)
1. 번에는 흙에 묻어 두었고 2. 번에는 눈에 보이게 흙 위에 주었는데
찾아 본대로 흙에 묻어 둔게 분해가 빠르다.
2번에는 아직 시금치가 남아 있다.
짧으나마 느끼는 점은
- 지렁이는 처음 제대로 준비해 빨리 자리잡게 해주면 번식이 매우 빠르다는 것.
- 음식물도 야채는 매우 잘 먹어 치운다는 것.
- 생각보다 대충해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잘 지낸다는 것.
등이다.
지렁이 키우기 생각보다 쉽다. ^^
3번에는 지렁이 없다. 모두 1번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나무를 심을 예정.
2, 3번에는 보다시피 씨 뿌렸던 상추 모종을 옮겨 심었는데 잘 자랄지는 나도 모른다.
말이 베란다지 실제로 벽이 좀 높기 때문.
암튼 먹을 만큼 자라주면 좋겠네.
주말농장에나 가봐야겠다.
중 3 남학생인데 운동을 하기 위해 초등 5학년때부터 거의 수업은 중단했단다.
도저히 선수로의 희망은 보이지 않아 시작 5년만에 선수 포기,
그래도 목표는 체육 관련 학과이다.
중 1과정부터 시작한지 두 주 지나가는데 내가 보기엔 초등 5학년부터 진짜 다시 해야 된다.
어쨌든 진행중이다.
오늘 역수를 공부하는데 열심히 열심히 '뒤집으라'고 이야기 했지.
숫자로 제법 하던 아이 문자가 나오기 시작하니 영 모르겠나보다.
a ÷ b = a × 1/b 로 나가기 위해 공부 중인데 당췌 모르네??
b 의 역수가 뭐지? b를 뒤집으면? 했더니
학생 너무나 당연하게
'd'
문제는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라는거.. --;;
그냥 웃고 말았다.
위 왼쪽 사진 : 사진의 왼쪽은 2주전 씨앗 뿌린 나의 밭, 오른쪽에 모종을 심고 있는 동네 주민(?)
- 한 집 것을 받아 두 집이 반씩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위 오른쪽 사진 : 잘 자라고 있는(둘러 보니 진짜 잘 자라는 곳은 따로 있고) 내 밭의 알타리.
아래 왼쪽 : 여기 저기 구경하다가 장미처럼 자라는 상추 모종을 찍어 보다.
아래 오른쪽 : 농장 주변의 제비꽃
주말 농장 두번째가다.
동네 주민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모종 심고 다시 유성 시장에 가서 열무, 치커리 씨앗 사다 뿌리다.
나는 알타리, 시금치, 근대, 상추 씨앗 이미 뿌려져 있고, 고추, 방울 토마토 모종 하나씩
그리고 쌈 야채 모종 두 종류, 대파, 부추 씨앗 뿌리다. 앞으로 브러컬리 심어볼 예정.
야채가 조금만 더 자라면 퐈리~ 한 번 해야지.
재밌다.
(맨날 커플들이랑 놀다보니 습관돼서 머나먼 나라 가서도 커플이랑 놀다 왔다고 놀린다.
근데 진짜로 커플들과 있는게 점점 더 편해지고 있다. 가끔 배아프긴 하지만.. ㅎㅎ)
#
지난 일요일 밤
너무 갑작 스럽게 진보신당 입당을 하고
8일 밤에 지인들에게 문자 25통 보내는 걸로 운동 마무리.
(아~ 중간에 몇 명 전화는 했다. 몇 명 등록은 안 되 있지만
메신저 아이디도 13번%&*#로 바꾸고.)
아쉽지만 당이 너무 협의 없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없지 않고
당명도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갔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크다.
아프지만 천천히 천천히.
아마 당 가입한 이유는
진보넷의 몇몇 글 탓도 있고
내가 가입한 시민단체의 수도 한 몫 했으리라.
9개의 단체를 보면 이중 당이 없단 말이야?에 화들짝.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정당 하나 가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당은 언제든 옮겨 다닐 생각이다.
당에 관한한 좀 구려지기로 했다.
그리고 좀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할 텐데
대전에 맘 맞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
(다른데는 있고??라고 말할 것 같은.. --;;;)
#
커피를 바꿨더니 맛이 확 다르다.
깜짝 놀랬다.
아~~ 진짜 다르긴 하구나!!!
내가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
어디서 났더라?
#
책을 읽으려고 나름 애쓰는데 정말 진도 안 나간다.
내 머리가 스펀지가 되어 버린건 아닐까?
작년 무쇠솥을 인터넷으로 한번 사 본후 인터넷 쇼핑에 불이 붙었다.
그리고 주로 부엌 살림을 사기 시작했는데
자주 실패를 경험했고 특히 지마켓에서 온 물건에 하자가 많았다.
1. 믹서기 샀는데 고장 난게 와서 교환 (지마켓)
2. 다시 온 믹서기 내가 보낸 것 + 불량 쪽만 채워 다시 보낸 듯함, 내가 물로 씻어낸 흔적 남아 있었음. (지마켓)
3. 원래 쓰던 저울과 같은 것 사려고 용쓰다 없어서 비슷하게 생긴 라이카 저울 삼,
기스 + 이물질, 물건도 너무 조잡해서 반품 (지마켓)
4. 자석 반찬통 - 씻자 마자 녹슴, 교환 한 것 또 녹슴 but 늦게 봐서 울며 겨자 먹기로 씀.
그리하여 나의 결심은 지마켓에서 물건 사지 않겠다. + 쇼핑 줄이자.
하기야 이젠 별로 살 것도 없다.
저울이 이뻐서 무척 좋아했었는데 한 순간에 날려 먹은거 너무 아쉽다.
같은 제품을 구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중국 OEM에다가 색도 흰색 밖에 없더라.
결국 포기. 저울 없이 살기로 함.
화분을 그대로 사용했던지라(처음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아래를 스타킹이나 망으로 잘 막을 것)
물을 주면 몇 놈이 같이 빠져 나와 바닥을 헤멘다.
모든 흙을 덜어 내고 지렁이를 준비된 다른 화분에 옮길 수 밖에 없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과는 달리 이미 많은 새끼 지렁이들이 살고 있어서 놀랬다.
덕분에 크고 안전한 두 개의 화분으로 이사를 했는데 스트레스 받아 죽는 것들도
생기지만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음식물 분해는 아직 내가 준비해 놓은 만큼을 못 따라와 어제 어쩔 수 없이
냉동해 둔 음식물과 시금치 다듬은 것들 모아 근처의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에 퐁당.
앞으로 나의 음식물 쓰레기 제로를 도와주길 바란다. 애들아.
많이 취해서 이런거 쓰는게 맞나?
술자리에서 들었다. 민주당과 단일화 OK했다는거.
에이~~ 설마~~
우띠 요즘엔 에이~~ 설마~~가 너무 많다.
뭐냐고!!!!!!
그동안 NL 욕했던게 다 허당이자나.
그냥 갈길 가자고 여기 있던거 아냐?
구케의원 하다보니 달라 보이는거야??
한편 이해 + 그래도 왜 여기 있는데??
근데 내가 진보신당 당원이 아닌 거시다~
흑....
이 시간에 와 보니 아침에 과일이라도 싸가야지 했던
도시락 보따리가 눈앞에 보인다.
오늘 하루
어찌어찌 주변분들과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으러 나갔다.
차에 타는 순간 쏟아지는 "ㅅㅂㅅㅂ". "&%#$@"는
다시 학교에 도착해 내릴때까지 계속 되었다.
이런 입담에는 막걸리가 있어야 한다.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마시고
소매로 입가를 닦으며 나눠야 할 입담인 거시다.
오마니께 막걸리 담아 달래서 그 님들 사무실에 갖다 줘야겠다.
암튼 간만에 들으니 유쾌했고
점심은 리베라 뒤편의 칼국수 집
가게는 옛날집스럽고
국수는 깔끔하고 맛났다.
고추 다대기 많이 넣어서 싹싹 다 먹었다.
님들 께서는 소주를 밖에서 두병 사다가 다 드셨다.
나도 한잔 마셨다.
자고로 사람은 서로 만나야 한다.
#
부모님께 전화해서 심심하면 유성에 놀러 오시라고 저녁 사드리겠다고 했더니
종자들고 전찰타고 오셨다.
어제 주말농장 위치를 알려드렸는데 너무 쬐그맣다고 하신다.
오늘 뿌린 씨앗은 시금치, 열무, 상추, 근대, 또(있었는데 하나는 잊어 먹었다.)
느즈막히 오신탓에 모시러 갔다가 나도 흙을 살짝 덮었다.
흙 촉감은 보슬보슬 하던데 잘 자라는 흙인지는 모르겠다.
아리랑 보쌈에서 저녁을 사드리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안 쓰는 청소기를 사무실에 두려고 가져왔고 고추가루 가져왔다.
요즘엔 우째 부모님이 안쓰럽고 애틋하고 그렇다.
많은 걸 해드리고 싶은데 어쩔 수 없어서 그저 죄송할 뿐이라고나 할까.
집에 자주 좀 들러야지.
*
주말농장은 만남의 광장 뒤 편으로 있다.
10평이라고는 하지만 손바닥 만하고 그것도 신성동 두 집이서 나눠서 한다.
20평 분양 받으려다 다 놓친 격이라 그저 감지덕지 하고 있다.
임동지는 어떻게 농사 짓는지 훔쳐 보고 싶은데 아직 기회는 없었다.
올해 야채 길러 먹고, 음식물 쓰레기 자체 분리하면 많이 하는건가? ^^
지렁이 님들아~~~~~ 흑흑 내가 뭘 잘못 한거는 맞쥐???????
(지렁이 님들에게 위기가 닥친듯하여 조신하게 가만히 넵두고 있다.
흑흑 벽 타고 밖으로 탈출하고 자파하는 게 분명한데..)
청소하느라 집을 뒤지다 보면 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옷도 그렇고(그러나 막상 입을 건 없는 아이러니 --;;),
그릇도 그렇고(잔치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있는 그릇으로 평생 살아도 부족함 없겠다.)
이불도 그렇고(이사할때 엄마가 많이 준 탓이기도 하다.)
아무튼!!
뭔가 가득한 소유.
그래서 사고 막상 쓰지 않은 것들이 뭔가 생각해보니
냉장고가 나에게는 너무 크고
(음식 자주 해 먹지 않거니와 냉장고에 뭔가를 오래 넣어 놓는 걸 끔찍히 싫어한다.)
그릇은 사용빈도에 비해 꽤 많고..(그런데 그릇을 무지 좋아한다.. --;;;)
소형 오븐은 생각보다 잘 사용하지 않는다.(생선은 오븐 토스트기에 굽기 때문에 더더욱)
오디오, 테레비, 비디오, 다리미, 전기장판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편.
(오디오 아마 월급 받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샀을걸?? 아무튼 거의 안 썼어)
(테레비는 원래 볼 시간도 없거니와 집에서 꼬물 가져왔고)
(비디오는 한때 많이 썼으니 패스)
(다리미는 옷 다리기 귀찮아 대충 입는 편, 가끔 필수이긴 하다-후회할 수 없는)
(전기장판은 작년에 언니가 사줬는데 전자파 때문에 잘 안쓰기도 하고,
솜 이불 사고 나니 그다지 필요하지 않고.)
뭐냐 이렇게 써 놓으니 그래도 뭐 과소비는 아닌 것 같은???
그래도 혼자사는 살림치고는 뭔가 과한 감이 없지 않다.
가장 문제는 그릇 욕심 때문에 우울하면 사는 편이고
폼생폼사인지 어쩐지 사면 좀 비싼 걸 사는 경향이 있다.
요즘에 그릇 가게를 기웃 거리면 스스로에게 말하곤 한다.
"너 평생 쓸거 있어! 참아!"
뭔가 과한 소유.
하나씩 버려나가야겠다.
책꽃이는 왜 산거야? 책도 안 읽으면서.
이젠 책도 왠만하면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빌려봐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이면지를 쓰면서도 이젠 베어지는 나무를 생각하게 되는 편이다.
과외를 하다보면 서너 글자 쓰느라 연습장 한 면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접하게 되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있었다. "야~~ 나무 하나 또 쓰러졌어~~"
나의 생각도 과한가??
줄이자.
소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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