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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에덴
독일 영화.
성애의 요리(Erotic Cuisine)를 발명한 요리사라고 인터넷에 나온다.
이 사람이 만든 음식을 먹으면 거의 무아지경에 빠진다.
에덴은 다운증후군에 걸린 딸을 가진 웨이트리스
요리사는 쉬는 시간이면 웨이트리스 바라보는 걸 즐긴다
그러다 만남은 시작되고 에덴의 딸을 도와주다가 다시 만나서
요리사의 음식을 맛본 에덴, 그리고 남편, 그리고 또 질투에 의한 우발적인 사고.
느리게 흘러가는 멜로영화다.
역시나 요리 영화.
줄리 & 줄리아
외교관 남편을 따라 프랑스에 갔다가 프랑스 요리에 빠져버린 줄리아.
유쾌한 그녀는 책까지 내게 되는데
50살 정도 젊은 퀸즈의 줄리는 줄리아의 팬..
어느날 블러그 컨셉으로 줄리 & 줄리아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1년 동안 줄리아의 요리책에 나온 524가지 음식을 블러그에 올리기로 한 것.
영화는 둘의 인생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줄리아의 주방 참 환상이다.
메릴 스트립도 연기도 좋고..
무아지경에 이를 정도로 맛있으려면 어느 정도여야 하는거지?
그런거 한번 먹어보고 싶네.
간장 게장이 먹고 싶다.
목포라도 가야 되나?
가을이 오고 겨울이 갈때까지
몸 속의 수분은 대기를 채우러 나가고
마른 몸, 껍질을 벅벅 벗겨내다보면
빠져 나가지 못한 피가 보인다
문득 올려다 본 창틀위의
곰팡이가 건조한 공기속을 날아와
내 몸속에 뿌리를 내릴 것만 같아서
문질러 없애 보지만
다음날이 되면
벽은 새까만 곰팡이들이 공포스럽게 나를 노려보고 있다
어느새 몸에도 마음에도 곰팡이가 피오나고 있다
네오가 구워주고 간 CD를 1개만 보고 방치해 놨다가
다시 보기 시작하여 총 12개의 CD중 8개를 봤다.
인터넷에는 13부작이라고 나오긴 한다.
칼 세이건에게 완전 감동 먹었다.
훌륭한 과학자에 지성인이다. 그의 책을 좀 더 읽어 봐야겠다.
코스모스는 만들어진지 오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훌륭하다. (안 보신 분은 꼭 보시길..)
칼 세이건은 암으로 죽을 때 까지 신자이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신을 믿지 않고 떠나서 사후 세계를 확인하고 싶다고 했었다나?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다.)
죽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코스모스 탓인지 어쩌면 죽음은 '다른 별로의 가장 빠른 이동수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지구 안에서 완전한 원자로 분해되는 것이라고 믿는 편이지만 말이다.
진정 생명체는 참 신기하지 않나?
알고보면 단지 원자들의 조합일 뿐인데...
암튼 우주를 향한 인간의 열망은 계속 될 것이고
언젠간 우주 식민지를 두고 싸우거나
더 발달된 과학에 의해 괘씸죄로
한 방에 지구가 날라가 버릴 날이 올지 모르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내 살아 있는 동안 인류는 우주 어디즈음까지 다다를 수 있을까?
흠
모씨는 하고 싶던거 다 해 봐서 죽어도 원이 없다고 하던데
나는 원하는 건 거의 얻을 수 없다는 걸 알아버린 탓인지
체념한 덕분에 죽어도 원이 없는 편이다.
우리 이왕이면 같은 별로 가서 또 만나 수다 좀 떱시다.. ㅋㅋ
봤다고 하기도 그렇지만 기록 남긴다.
1. 불신지옥
조카 셋과 본 영화는 '불신지옥'
초팅 4 '유'가 어찌나 억지를 부리는지 본의 아니게 봤다.
'그럼 니네 그거 봐~ 난 다른거 볼래~'했는데 보호자가 없으면 유/수가 들어갈 수 없어서
진짜로 어쩔 수 없이 들어갔는데 제목처럼 허접하지는 않았다.
나름 연기력들도 있어서 더 괜찮았던 것 같다.
맹목적인 믿음이 초래하는 비인간성을 다루었는데
개신교도들이 한 마디 할 줄 알았는데 가만히 있더라.
영화가 흥행하지 않아서 이거나
막상 개신교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개인들의 문제로 치부할 여지가 많아서 인 듯 하다.
2. 베트맨 : 다크나이트
알라딘에서 DVD 살랬는데 없더라.
마침 홍시리가 가지고 있어서 빌렸다.
히스레저의 조커역이 없었다면 그다지
빛나지 않았을 듯한 영화이다.
베트맨 역도, 여자 친구 역도 그다지 호감가지 않았다. 베트맨의 고민이 잘 드러나는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의 갈등이 드러는 것도 아니고..
되려 악의 세계에서 태어나 버린 상처받은 영혼의 조커가 훨씬 와 닿고 생명을 악의 세계에 방치했을 성인들에 대한 무책임을 어느새 원망하고 있는 나..
조커가 나오면 참 섬짓섬짓 하더라.
올해의 영화 '마더'를 보면서도 느끼는 바이지만 대본을 받아들고 역을 소화하여 몸짓과 소리짓으로 표현해 내는 것은 온전히 배우의 역할일 것인데 정말 천재적인 배우들은 있는가보다.
히스레저의 죽음은 더 이상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면에서 너무너무 아깝다. 그가 표현해 냈을 많은 역할들을 영영 볼 수 없으니.
부디 평화를 찾았기를 기원한다.
아카데미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가끔 발제를 맏다보니
본의 아니게 열심히(?) 읽게 되었는데 6권 6장 발제에 앞서 읽던 4장 중에
고종이 죽지 않았더라도 3.1 독립만제운동과 같이 거대한 규모와
형태와 동력을 지닌 독립운동이 촉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가능했을까?
중략
이후 한국 역사상 벌어진 주요 시위의 계기엔 꼭 누군가의 죽음이 있었다.
한국인의 독특한 '죽음의 미학'일까, 아니면 억울한 죽음을 헛되게
할 수 없다는 분노와 정의감의 표현일까?
박종태, 노무현의 죽음 앞에서
고종의 죽음으로 촉발된 3.1 운동과 실패 그리고 좌절을 이야기 한다.
친구를 꼬셔 놀아보려고 했더니
나를 만나주는 조건은 '마더'를 보는 것.
요즘 영화 별로 보고 싶지 않는데 봤자.
안 미친 듯 하나 미친 연기..
안 미친 듯 하나 미친 춤..
안 미친 듯 하나 미친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미친 세상
그 안에 있다..
우울의 연장~
밭에서 흙이랑 같이 있을 때가 젤 좋아...
지금의 나는
http://blog.jinbo.net/hope/?pid=28 에서 퍼옴
참사람이 사는 법
손해 보더라도 착하게
친절하게 살자
상처받더라도 정직하게
마음을 열고 살자
좀 더디 가더라도 서로 돕고
함께 나누며 살자
우리 삶은 사람을 상대하기보다
하늘을 상대로 하는 것
우리 일은 세상의 빛을 보기보다
내 안의 빛을 찾는 것
옮겨 본다.
기괴한 영화를 안 좋아라해서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던 팀 버튼
H 덕에 늦게 나마 보기 시작했는데
완전히 빠져 버렸다.
나의 편견 or 편식에 깊은 반성을...
비틀쥬스, 가위손, 베트맨 1, 유령신부, 스위니 토드
아직 이것 밖에 못 봤지만 찾아서 다 볼 생각.
어려서 왕따였다는데..
왕따들이여 힘내자.. 아자아자!!
(잘하는게 없는 왕따는 어쩐댜~ 아이구~)
1.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냥 알고 지내던 친구(남자)랑 보았는데
어찌어찌 어쩔 수 없이 로멘틱 코미디를 선택하게 되었고
불편했다.
영화는 그냥 그랬는데
제목은 많이 써먹게 되겠지?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는 얼굴 구별이 안간다.
젊은 여배우들은 다듯 비슷하게 생겼다.
근데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각각이라 좋았다.
2. 그랜토리노.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사전 지식을 일부러 안 만든다.
물론 사전 지식 때문에 선택하는 영화도 있지만. ^^
홍시리가 하는 말은 거의 믿기 때문에 일부러 영화 안 찾아 보고 갔다.
사전 지식 없이 보는 영화의 재미도 쏠쏠 하거든.
어떻게 보면 도덕 교과서 같은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 좋았다.
깔끔하고, 앞뒤 잘 맞고..
마지막 부분은 예상못했다.
너무 헐리우드 식으로 봤나보다.
헐리우드식의 오버가 들어 갈 줄 알았다.
내 딴에는 반전이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예상했댄다.
잠깐 눈물 찔끔했고, 마음이 허하거든 보라고 하고 싶은 영화다.
3.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건 시사in의 메인 화면 보고 일부러 기사는 안 읽고 봤다.
영화는 점점 빠져들게 했다.
인도에 갔던 생각도 났다.
일부러 신체를 망가뜨리고 그것을 극대화 시켜 구걸하던 거지들.
한번 적선하면 걷잡을 수 없으니 절대 절대 적선하지 말라던 충고들.
일행 중 한명이 그걸 어겼고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내가 진짜 india를 보고 싶다고 했을때 가이드의 흔들림없던 모습들.(얼마나 우스웠을까?)
우리를 사기치고 사라졌던 운전사들.
(첫 여행이라 자유여행 + 패키지의 형태를 띠었었다.)
사기당했던 나름 이름있었을 호텔들.
그리고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브라만이었고
어디를 가던 사기 당하지 않기 위해 바짝 긴장했던 모습들..
그리곤 앙코르에 가서는 인도와 베트남만 다녀온 친구들과 또 마찰이 있었다.
난 이미 중국과 프랑스를 거치며 한국 사람들의 굴욕적인 모습을 봐 버렸고
그리고 유럽인들의 싸가지 없음 속에서 한국 관광객들의 알아서 김을 봐버렸고
동양인들의 삶이 좀 더 싸가지 없어지길 나름 바라게 되었고
인도와 베트남에서 속아온 동무들이 앙코르에서 동남아 인들을 대하는 모습에
너무 화를 내고 말았던 기억.
음...
암튼
인도인들은 영화를 무지 무지 사랑하고
또 인도의 영화에는 반드시 춤과 노래가 들어가야 한댄다.
(인도에서 사온 테잎은 오데로 갔노??)
우째 없다 했더니 마지막에 나오더라.
그리고 인권따위, 유네스코 따위 안중에 없는 2메가 정권에 비해
그래도 그런곳에서 알면 일이 복잡해 진다는 인도 경찰이 인간미있게 느껴지는
이 시츄에이숑.
4. 더 리더.
회의가 취소 되면서 한 결정.
중간에 일제고사 반대 촛불에 왜 안오냐는 문자를 받고 비로소
"헉...." 했지만 그냥 일제고사를 버렸다. --;;;
에스쁘레소 한잔 마시고
주변에 아무도 없이 홀로 앉아
벼르던 영화를 봤다.
올까말까 했으나 "굿 쵸이스~~"
일단 나는 배우 '랄프 파인즈'를 잉글리쉬 페이션트 이후 무조건 좋아한다.
그리고 배우들의 벗은 모습도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성형의 시대라 그런가? 내츄럴한 케이트 윈슬릿의 모습도 좋았다.
케이트 윈슬릿은 진정한 연기자.
뒤의 세 영화 모두
죄책감을 느끼던 이들은 죽음을 선택한다.
총에 맞아 죽거나 목을 매달거나...
죽음들은 영화에 무게를 더해준다.
상 받은 영화들이 쏟아져서 그런지
영화 보기 좋은 철이기도 하고 또한 좋은 영화들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세월도 하 수상한데
훈훈한 영화로 감성이 충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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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홀짝홀짝하다 취한것 같다.
이상하면 나중에 고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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