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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석이서 또 이주노동자 하나가 3층 건물에서 떨어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어.
너무 자주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솔직히 이젠 놀랍지도 않더라.
저녁에 마석에 촬영 갔다온 마붑의 표정이 우울해 보였어.
"나도 아는 사람이더라, 그 사람 정말 크게 다쳤어.
정말 이런 나라 세상에 없어. 어느 나라가 저렇게 심하게 단속을 하냐"
난 그래도 한국의 특수한 현실이 아닌 각국의 일반적 현실이라는 것을 강변하려는 양,
"일본이나 중국도 비슷할걸. 꼭 한국만 이렇지는 않아"라고 했지만,
뭐 증거도 없고,
일본에 사는 붑 형님 말이 일본은 이보다 심하진 않다고 하니,
코리아야 말로 사람 때려잡는 개후레자식의 나리일 수 밖에 없는 거지.
한국에 사는 이주노동자들에겐 정말 그래.
붑이 찍어온 화면에는 방글라데시 여성들이 몇몇 보이고,
"I love Korea"라는 문구도 보이고,
내가 대뜸 "방글라데시 사람들 한국엔 오지 말라고 해라"하니
붑 말이 더 오고들 싶어서 안달이라고 해.
중하층 사람들은 어떻게든 기회만 되면 오고 싶어 한다고,
모슬림 국가만 아니었으면 필리핀처럼 여자들도 많이 왔을 거라고...
세계 곳곳에서 식량 폭동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 난리가 난대.
가난한 이들의 식량이 부유한 이들의 바이오 연료가 된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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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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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ㅠㅠ 무서워.부가 정보
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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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끔찍한 나라다.부가 정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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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 국민 10%의 숫자가 한국인구 2배가 넘는다죠 그거 다 받아들일껀가요?일본이요? 일본에서는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지 못 하면 -합법체류자라할지라도 여권을 소지하지 않았다거나하면- 바로 체포 됩니다.
중국이요? 티벳사건 안보시나요?
미국이요? (미국이야기는 없지만) 미국에서는 불체자들이 발로 달려서 절대로 도망 안칩니다. 미국경찰들은 도주하면 바로 사격합니다. 영화에서나 뛰지..
한국에 불법체류자가 왜 많을까요? 이유는 불법체류하기가 너무 쉽기때문입니다. 한국은 불법체류자에 관해 너무 관대합니다.
혹시 필리핀 불법체류자가 여중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식칼로 13회 난자해서 죽인 사건을 알고 있나요? (최근에 일어났는데..) 이런것에 대한 논평은 왜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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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필리핀 불법체류자 여중생 살인사건 재판하는데 다른 사건 하나가 방글라데시인이 13세 아동 성추행하려다 검거됐다는데, 재판장에 가보고 알았다는데 본인은 알고 계셨나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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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불체자 단속은 한국보다 심하지 않다는데, 일본으로 가면 되겠군요..부가 정보
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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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님 옳습니다. 솔직히 제 의견도 한국만 불법체류자에게 엄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차원에서 내가 만약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라면 바로 한국에서 당하고 있는 내 현실이 일반론보다 더 삶에 구체적이진 않겠죠. 한국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도망가는 이주노동자에게 총쏘는 미국이 한국보다 싫을 리 없고, 경찰이 무단으로 막 잡아가는 그 일본이 한국보다 싫을 리 없습니다. 당하는 이 현실이 싫은 거죠. 저는 그런 구체성의 차원에서 뭐든 먹고, 벌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현실, 불법체류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하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국가요? 법이요? 누가 만들었나요? 사람이 만듭니다. 한국에서 현재 외국인이 100만명 정도 된다고 하지요. 그럼 40분의 1의 인구인가요? 그만큼의 비율로 외국인 범죄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나요? 얼마전에 두 여자아이를 죽여 암매장한 아주 끔찍한 한국인을 알고 있는데요. 그 사람을 우리는 '한국인' 범죄자라고 꼬리표 붙이지 않지요. 그냥 범죄자일 뿐이지요 하지만 외국인에 대해서는 왜 그런 일반화의 오류가 횡횡할까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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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전에 미군의 장갑차 운전 잘못으로 여중생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죠. 당시 촛불시위를 하네, 미군을 철수하라 난리가 났었죠. 최소한 미군은 고의로 여중생을 사망하게 하지 않고 특히 성폭행을 시도한것은 아니었죠. 반면에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안되니까 식칼로 난자해 여중생을 살해한 필리핀 불법체류자 사건은 어떤가요. 미군이 아니었으니까 별로 관심이 없나요?여아 2명을 살해 암매장한 사건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모든 포탈과 신문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를 했는데 모를리가 있나요.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필리핀 불법체류자에의한 살인사건은 어떻죠? 미군보다 분명 더 나쁜 사건이고 여아 2명을 살해한 한국인 사건과 대등한 사건인데 말이죠. 이것은 분명한 오류입니다.
본인은 원문에서 다른나라를 언급합니다. 왜 다른 나라를 언급하죠? 다른 나라가 이렇게하니 우리도 따라해야 한다는건가요? 어째서 그 방글라데시인은 그 다른 나라로 가지않고 어째서 한국행을 택했을까요. 단속도 심하지 않은 다른 나라로 갔으면 돈도 더벌고, 사람때려잡는 개후레자식의 나라 한국에서 살지않아서 좋았을텐데요.
현실이 싫으십니까? 그렇다고 이상에서만 살수는 없죠. 이상을 현실에 강요할 수 도 없는것이지요. 현재 식량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 맞습니다 바로 바이오 에탄올때문 입니다. 밀값 폭등의 원인이 밀 경작지에 밀대신 바이오에탄올이 나오는 옥수수를 심기때문입니다. 또 식량으로 사용되어야할 옥수수가 바이오에탄올 제조에 사용되고 있죠. 바로 이것이 현실이죠. 본인의 그 알량한 동정심과 본인은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아주 착한 사람이라는 착각으로는 해결될수 없는것이지요.
법은 인간이 만들었습니다.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법이니 완벽할수 없겠지요. 하지만 많은 인간들이 오랜시간 시행착오를 거쳐 만든것이니 지켜져야 하는것이지요. 그런데, 인간은 어째서, 왜 불법체류란 법을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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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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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잘 읽어보시면, 다른 나라 언급은 제가 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분명 다른 나라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하거나 조금 더하거나 할거라 얘기했습니다. 제 요지는 그게 아니란 걸 잘 아시텐데요.필리핀인 살인사건 왠만한 TV시사 프로그램에서 다 다루었고, 심지어 조류독감까지 이주노동자들때문이라는 참으로 희안한 비과학까지 횡횡하고 있다지요. 근데 매번 출입국 단속으로 건물에서 떨어져 죽거나 다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어디 한줄 주류미디어에서 본 적이 없으니 참 답답합니다. 왜 이상 얘기가 나오는 지도 잘 모르겠군요. 조금씩 조금씩 서로 다른사람들이 잘 어울려살아가자는 게 결코 불가능한 이상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동정심일 수도 있다는 말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앞에 왜 "알량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동정을 긍정하는데요. 나를 그 사람들의 입장에 놓고 느껴지는 마음, 이 동정, 연민, 영어로 sympathy란 결국 어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저들의 기득권과 이익을 위해 쳐둔 법, 가령 '불법체류'를 규정하는 법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고, 법을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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