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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붑사마 가슴팍에 핸드폰을 던졌다.
11시에 스타트 다마를 사러 근처 가게에 들러서 오겠다고 전화온 것이 벌써 한 시간째,
왜 이리 안 오나 전화를 해보니 전화기가 꺼져있다.
순간,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야심한 밤은 피부가 어두운 '외국인'에겐 더 적대적이 된다. 늘 그게 걸렸다.
현관을 열고 복도로 나가 14층 아래를 내려다 본다.
6월의 울창한 나무그늘 사이로 아이인지 어른인지 사람 둘이 그네에 앉아 흔들리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땡"하고 소리. 희미한 걸 보니 아래층 어딘가 보다.
다시 한번 통화 버튼을 눌러본다.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여자 목소리.
약 10 분 동안, 여러가지 생각이 오간다.
만약 그가 없다면, 내 삶은 어떻게 변할까?
너무 상심해서 저 14층 밑으로 떨어져버릴까?
아니면, 빈 곳을 채우는 새 바람처럼
내 삶은 또 다른 이들을 만나 다르게 굴러가게 될까?
등등
그때 땡하며 14층 엘리베이터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어둠속에 육중한 그림자를 밀고 오는 사람...
댓글 목록
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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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늦었대 -_-; 아무튼 무나는 붑사마를 너무 싸랑하나봐. ( __);;부가 정보
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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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라 아집이지 - -;부가 정보
돕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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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할 때가 좋은 것이여부가 정보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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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붑사마 좀 혼났겠네. 근데 불쌍하거나 하진 않아요.흐흐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