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기고]
- 2015
-
- [펌] 노동자 시인 박영근 추모글
- 2014
-
- 11월
- 2013
-
- 10월의 끝
- 2013
-
- 시월
- 2013
한 조합원의 어머니이자 또다른 조합원의 장모님이 돌아가셨다.
어젯밤 늦게서야 문상을 갈 수 있었다.
연구소를 떠나 있다가 보니
이런 일이 있을 때나 조합원들을 만나게 되고,
그런 자리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의 안부를 묻게 된다.
-유아무개 박사는 요즘 건강이 어떠신가요?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아까 10시까지 계시다 가셨어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죠?
=내년 6월에 퇴임합니다.
-어, 그러면 고아무개 박사는 퇴직할 때 다 되었겠네요.
=예, 올해 6월이지요.
내가 연구소에 처음 왔을 때
연구소의 주요 보직에서 나를 이끌어주거나 견제(?)했던 사람들이
지금의 나보다도 더 젊은 나이였는데
세월이 흘러 어느새 그 분들이 은퇴할 나이가 되었단다.
아이들만 성큼성큼 자라는 줄 알았더니
자주 만나지 못하면 어른들도 쑥쑥 늙어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만큼,
남들이 보는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늙었겠지.
그나저나
병술년 들어 문상을 너무 자주 간다.
설 연휴 지난지가 겨우 석주밖에 안되었는데
그 사이에 장례식장만 대여섯군데 갔나보다...
댓글 목록
미류
관리 메뉴
본문
음, 제가 보는 감비는 감비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젊을 것 같은데요. ^^;;부가 정보
스머프...
관리 메뉴
본문
겉만 늙으면 모하우? 속은 젊디 젊으면서..그나저나 트랙이나 받으슈~ 헤...
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미류>> ^__________^스머프>> 내 정신연령을 맞춰보셈...후후. 근데, 무슨 트랙?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