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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아침이 바빠졌다] 에 관련된 글.
어제 진보신당 대전창당준비위 발족식이 있었고,
뒷풀이 대신에 그 동네 동지들 몇 불러모아서
막창에다 소주를 마시다가 새벽 1시쯤 집에 갔다.
씻고
노트북을 켜들고 어리버리하다가 곧 잠이 들었지.
어느 순간
잠결에 화들짝 놀라면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우왁, 늦잠잔 거 아니야?
후다다다닥 뛰어나가 거실에 매달린 벽시계를 보니
새벽 3시.....ㅠ.ㅠ
찬물 한잔 마시고
아이들 제대로 자고 있나 둘러보고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휴대폰의 알람이 울릴 때까지
3시간 본격적으로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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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맹 사무실에 와서
오래도 끌고 있는 청산 관련 일 좀 보고
지금 이러고 있다.
1.
일요일은 이상해.
아침부터 아무리 부지런하게 움직여봐도
결국엔 또 이렇게 새벽이 와서야 잠자리에 든단 말이야.
서울로 출퇴근할 때는
밀린 일들을 주말에 한꺼번에 해치우느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서울행을 멈춘지 벌써 7개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 대단히 고질적인 버릇이 새로 생긴 게 틀림없어.
2.
내가 이상해.
잠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밤이면 자리에 눕고 싶지가 않단 말이야.
그렇다고 날마다 생산적인 일을 하느냐 하면
하는 일마다 지지부진하기 짝이 없어.
올 한해의 자기 평가서를 쓸라치면
참 끔찍한 내용으로 도배가 되고 말 것이야.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자고.
그러면 잠을 자야 될 게 아니겠어?
자자.
자.
날마다 이게 뭐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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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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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수라...첨 들어 보는 말이고 첨 들어 보는 물인것 같은데..하튼, 별걸 다 알아~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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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그냥 머리에 떠오르면 해 보는 거예요. 미리 알아서 하는 게 아니라...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