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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이었나 보다.
노동방송국(radio.nodong.org)에서 전화가 왔다.
"김현선의 지금은 노동자시대" 진행자라고 했다.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서울시 의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심재옥 동지가
<이 사람 참 좋다>는 코너에 나와서 나를 추천했다고 하면서
다음날 전화 인터뷰를 하자고 한다.
금요일,
대전도시개발공사노조 창립기념식에 갔다가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인터뷰를 했다.
여태껏 전화인터뷰라는 것은 휴대폰이 아닌 유선전화로 했으니까
당연히 유선전화가 되는 곳에 가서 대기해야 하는 줄로만 알고
일부러 죽암휴게소 안내소에 가서 전화번호까지 알아놓고 기다렸는데
그냥 휴대폰으로 해버리더군.
하긴 청취자 수백명 수준에서
생방송 도중에 전화가 끊기더라도 무슨 대수겠어.
누구를 추천하고 싶으냐고 묻길래
서슴없이 산오리(일산갑지구당 부위원장으로 있는 곽장영 동지요!)라고 했다.
당근 이유를 묻겠지.
-멀리서 보면 참 괜찮다가도 가까이서 함께 일하면 단점이 더 크게 보이는 사람도 많은데, 멀리서 보나 가까이서 보나 한결같이 괜찮은 사람이 곽장영 동지요,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하고요, 말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구요,
-직장 생활하면서도 당 활동이나 노조활동이나 워낙 열심이라서, 엊그제 최저임금쟁취 노숙투쟁할때도 일산에서 강남까지 뛰어왔더라구요,
등등, 생각나는 그대로 떠들어댔다. 실제로 산오리는 그러하니까!^.^;;
(자세한 내용은 내 인터뷰 내용을 다시 들어봐야 알겠다, 그 사이 까먹었네-.-)
오늘,
오전에 노동방송국 사이트에 가보았다.
산오리의 인터뷰 내용도 <다시듣기>로 들어보고(시작하고 15분쯤 지나면 나옴)
어떤 동지들이 이 코너에 등장했는지 이전 기록들을 들춰봤다.
햐, 내가 아는 동지들 참 많기도 하다.
심재옥 동지(6/30)를 비롯해서, 김용주(6/21, 대한이연지회), 박갑준(6/20, 조폐공사노조),
최진영(6/17, 기아자동차노조, 자칭 민주노총 수석조합원), 김원범(6/15, 호텔리베라노조), 양선배(6/14, 대한이연지회), 손동신(6/8, 연맹 광전본부), 정애란(6/3, 대구시립예술단 해고자), 장창원(4/28, 다솜교회 목사) 등등...
칭찬릴레이, 옛부터 여기저기서 많이들 써먹던 메뉴이기는 하지만,
자주 만나기 힘든 동지들의 근황과 목소리를 이런 식으로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군.
블로거들 중에도 "이 사람 참 좋다' 하고 소개하라면,
ㅁㅁ, ㅇㅇ, ㄱㄱ, ㄴㄴ, ㅂㅂ, ㅋㅋ...
참 많구나 많아.
허억, 생각해 보니, 언젠가 여러 블로거들이 내게 건넸던
음악 이어받기 트랙백조차 챙기지 못했는데...죄송해라~~
데이콤의 신입조합원 교육 갔다가 아시아나 파업전야제에 가야 하는 일정인데,
전야제에는 못가고 위원장 대신에 경기도 모처로 가야 한다네. 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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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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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는 없었던게야...흥! 쳇!!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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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왜 없어요? 엉? 칫!!부가 정보
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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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님도 참 좋아요..ㅋㅋ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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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아즈라엘님도 참 좋아요..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