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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외무성 일본연구소 정책실장 담화

일본의 무분별한 선제공격능력보유는 렬도를 지역나라들의 공동과녁으로 로출시키는 결과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정책실장 담화

 

미국이 빚어낸 지정학적 위기들이 세계 도처에서 새로운 대전 발발의 위험성을 증대시키고 있는 속에 해외 팽창 야망에 환각된 일본의 군국주의 행보가 가속화되어 세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이른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위하여 2026년 3월 국내산 장거리 미사일을 열도의 서남쪽에 위치한 규슈 지역에 실전 배비하려 하고 있다고 한다.

 

상기 미사일은 일본육상‘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던 12식 지상대해상 유도탄을 지상 목표도 공격할 수 있게 개량한 것으로서 사거리가 약 1,000킬로미터이며 우리 공화국과 중국 해안 지역을 사정권에 두게 된다고 한다.

 

이보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시험발사에서 성공한 극초음속 무기인 고속 활공탄을 2026년도에 배비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사거리가 3,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신형 탄도미사일 연구 제작에 대해서도 공개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중거리 공중대공중미사일과 공중대지상 장거리 순항미사일들에 대한 매각 승인을 받아내고 미국산 ‘토마호크’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비하려는 등 장거리 미사일 역량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일본이 2022년 말에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하여 공식화한 선제공격 능력 보유가 현재완료형으로 박두하고 있으며 지금껏 국제 사회 앞에 ‘전수방위’의 간판을 내걸고 ‘평화국가’ 시늉을 해온 사무라이 후예들이 군국주의 독이빨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으로 된다.

 

일본의 선제공격 능력 보유는 패망 후 80년 동안 복수의 칼을 벼리며 전략적 목표로 내세우고 집요하게 추구하여 온 제2의 ‘대동아공영권’ 야망 실현을 위한 재침 정책의 직접적 산물이다.

 

일본의 역대 정권들이 가만히 앉아서 자멸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헌법의 취지가 아니라고 고창하면서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가 ‘자위’의 범위에 해당된다는 황당한 법 해석으로 여론을 오도하고 그 실현을 위해 몰념하여 왔다는 것은 결코 비밀이 아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시도 때도 없이 대륙과 대양 너머의 불청객들을 끌어들여 화약내 풍기는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들을 벌여놓으면서 상시적으로 전쟁열을 고취해 온 것도 모자라 지역의 특정 국가들을 임의의 순간에 신속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타격 수단들까지 배비하려 하는 것은 일본의 군사적 팽창이 극히 엄중한 단계로 진화되고 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과거 침략사를 전면 부정, 미화 분식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재범 가능성이 다분한 전범국 일본이 미구에 열도의 지경을 초월하여 타국의 주권 영역에 대한 선제공격 능력까지 갖추려는 ‘도담한 행보’는 동북아시아지역에 새로운 군사적 충돌의 불씨를 묻고 항시적인 긴장 격화를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도발 행위이다.

 

일본이 그토록 ‘주변 위협’에 대하여 청을 돋구고 있는 것은 사실상 해마다 사상 최고를 갱신하는 군사비 증액과 광란적인 선제공격 수단 확보, 일미군사동맹의 부단한 강화와 나토세력과의 다층적인 공모 결탁 등 자체의 방위 수요를 훨씬 넘어서는 저들의 무모한 재침 전쟁 준비 책동을 가리기 위한 명분 마련에 지나지 않는다.

 

‘대동아공영권’의 확대 갱신판인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구상’을 부르짖으며 자행되는 일본의 군사대국화 책동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인민들에게 영원히 아물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황군’이 환생되고 있음을 체감케 하고 있다.

 

제반 사실은 우리 공화국을 정조준한 일체 군사적 수단들과 각양각태의 움직임은 물론 우리 국가에 대한 침략적이고 도전적인 의식 자체가 철저히 소멸해야 할 목표이며 우리의 국방력 강화 노력이 적수 국가들의 도발 책동을 철저히 제압하고 지역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해 나가는 데 필수 불가결의 기여로 된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실증해 주고 있다.

 

재침의 기회만을 노리며 주변 국가들을 사정권 안에 넣으려는 일본의 무분별한 선제공격 능력 보유는 도리어 열도를 정의로운 지역나라들의 조준경 안에 공동 과녁으로 노출시키는 정반대의 결과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2025년 3월 20일,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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