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11/11/09

'圳', '釗'

 

예전에 정리하지 못했다가 번역 검토하면서 다시 생각해 본다.

첫 번째 글자는 흔히 중국 광동 성의 지명 심천의 '천'이고, 두 번째 글자는 중국 마르크스주의의 비조라 일컬어지는 이대조의 '조'이다. 그런데 우리 한자음으로 읽으면 전자는 '수'이고, 후자는 '쇠' 또는 '소'이다. 이미 관례적으로 '천'과 '조'로 읽히고 있기 때문에 이를 따라야 할지 아니면 원칙적으로 '수'와 '쇠'로 읽어야 할지가 문제가 된다.

이는 엥겔스를 엥엥스로 읽는 것과 비슷한 문제라 할 수 있고 나는 내가 '엥겔스'를 고수하듯이 '심천'과 '이대조'를 고수할 생각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