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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악~~
<은하철도999>가 투니버스에서 매주 화요일 새벽1시에 상영되고 있다.
까먹지 않으면 놓치지 않고 보려하는데 잼나는건 투니버스 공식사이트에서 이 만화의
주연령층을 10대이하로 정해놓고 있다는 거.
그런데 나두 초등학교때 즐겨보았던 유일한? 오락꺼리 아니었던가? ㅋㅋ
새벽1시라는 시간 배치는 성인층 올드팬을 위한 서비스인 듯하다.
무조건 넘 좋다^^
지금보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많아 보인다.
존재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나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적인 상징과 스토리...
어릴땐 왜 그리 좋았을까를 생각해보면 별게 없다.
익숙하고 친근한 그림의 철이캐릭터와 많이 봐오던 기차가 우주를 날라다니는게 넘 신기했
고 메텔이 닮고 싶을만큼 넘 우아한 여성이었다는거..
향수를 자극하고 예술적 측면에서 새롭게 요리조리 분석하며 보는 맛.
이건 정말 기쁘기 그지 없는 일이다^^
참! 엔딩곡 (근데 링크만으로도 저작권위법에 걸리나?)으로는 패닉출신의 김진표(교육부
장관 아닌건 다 아시죠^^;;)가 요즘세대가 좋아할만한 랩으로 featuring한게
아주 인상적이다. (시원한 보컬은 BMK~)
<은하철도 999>의 공식 홈피는 요기다~
감독 : 나이트 샤말란
주연 : 와킨 피닉스, 윌리엄 허트,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친구의 평
"나이트 샤밀란은 공포에 대한 일관된 관심을 드러내는데 <식스센스>에서는 전형적인 공포에, <언브레이커블>은 미국인의 영웅 또는 초인적 인간에 대한 대중정서를, <싸인>은 초자연적인 또는 외계인에 대한 관념을, <빌리지>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다루면서 미국인의 공포를 다양한 주제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샤말란식의 영화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이유는 일반적인 "공포"에 대한 인식때문이었다.
영화장르중 호러물, 공포물, 전쟁영화는 즐겨 보지 않는다. 심지어는 싫어하기도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무서워서...여러가지 방식의 감정이입을 좋아하는 감성의 소유자?로서 전쟁과 호러적 공포물은 거부반응부터 이는 편이다.
하지만
<빌리지>는 "사랑"에 관한 영화이다.
순수한 사랑.
인간의 순수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사말란은 이데올로기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외부세계와 단절되어 공동체마을을 이루며 '숲의 괴물'에 대한 공포로 외부와의 차단효과를 노리며 끊임없는 세뇌교육을 통해 공동체의 고리를 이어가는 그들.
괴물은 공동체마을의 어른(지도자)들이 만들어낸 "의도된 공포"일 뿐이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선생님으로부터 부모로부터 존경하는 어른들의 교육에 의해 숲에는 괴물이 살며, 괴물과의 평화로운 관계는 공동의 약속을 통해 유지되어져야 된다고 배운다.
공동의 약속이란 숲에의 접근자체를 차단하는 만들어진 지어진 스토리(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철저히 교육되어진 공포란 본능적인 공포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
우리는 어떻게 교육되어진 걸까? 교육, 언론, 부모 등등의 것들로 우린 무엇을 배웠던가?
붉은색은 "불길한 색"이다.
마당에 핀 잡초인 붉은 꽃을 보자말자 꺾어 땅에 묻어버리는 장면은 정말인상적이다.
이데올로기는 일상을 지배하는 강한 힘을 지닌 것이다.
우리의 레드컴플렉스를 연상하게 하는 불길한 색깔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집단적 공포는 이데올로기를 드러내는 상징적 코드이다.
마을의 어른들이 공동체를 이룬 것은 "순수함"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샤말란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의식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자본주의는 소비되어지는 것에 착취되어지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인간성을 자연스럽게 잃어간다. 인간에 대한 순수한 마음은 다른 이데올로기, 다른 세계안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빌리지>는 보여주고 있다. 물론 공동체 마을의 전체주의성과 획일성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고 세뇌되어진 교육에 의해 유지되는 세계에 대한 비판으로 보이기도 하다.
씨네21에서 퍼옴
인상적인 장면. 두번이나 보면서 감동한 장면이 있는데..
말없이 과묵한 루시에게 아이비의 언니가 청혼하지만 그는 아무말이 없다.
아이비의 언니는 언제 사랑을 했었냐는 듯이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
아이비는 언니를 위해 숨겨두었던 감정을 루시에게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이 과묵남 루시는 어떠한 반응도 없다. 그러나 어느날 새벽.
아이비는 곤히 자다 일어나 마당으로 나간다.
거기에는 루시가 앉아있다. 차가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우리집 마당에 있는거냐라는 질문에 루시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아이비는 춤을 춘다면 너와 추고 싶다라며 자신의 자연스런 감정을 드러내지만 루시가 반응이 없자 이렇게 얘기한다. "왜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나요?"
루시는 잠시...
"좋아한다는 말을 하면 달라지는 것이 무어냐? 내가 가장 무서운 건 너의 안전이다. 너의 안전이 궁금해 여기 앉아 있는 것이다"라고...
오마이갓!
루시는 마을의 어떤 청년보다도 용감하다.
숲의 괴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외부세계에 대한 호기심에 사로잡혀 있다.
마을의 청년중 숲의 가장 중심에 다가간 최고의 기록도 가지고 있다.
그에게 공포는 다른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인 것이다.
어떠한 수사적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아이비의 손을 잡고 이끄는 루시의 손은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아름다운 행위였다는 거.
순수한 사랑.
그것은 어떤 공포에도 우선한다는 것이 샤말란의 생각인가보다.
사족1
여러가지 분석과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너무 길어지므로...오늘은 이만~
마지막 결론은 싱겁게 끝나버리지만...
친구와의 결론 " 샤말란은 뒷심이 부족해~"
작년 미국의 뉴스위크에서 worst영화로 <빌리지>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고 하나 오해의 평가라고 생각.
최근 본 영화중 가장 인상적인 알레고리적 상징으로 만든 잼난 영화라는 갠적 평가~
사족2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론 하워드의 딸인데 그녀의 시각장애인 연기가 아주 인상적이다.
그리고 루시역의 와킨 피닉스는 그닥 닮지 않았지만 my lover 리버 피닉스의 친동생이다~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드리안 브로디가 연기같지 않은 뇌성마비연기로 또한번의 배우로서의 능력을 과시한다.
까사밀라 저택
안토니 가우디
Antoni Gaudi i Cornet /1852년~1926년/스페인
바뜨요 저택_부분
자연의 모방에서 예술은 시작된다.
동글동글 말려들어간 조개의 껍데기, 한올한올 만개한 꽃잎, 조각조각 기워진 듯한 거북의 등껍질, 음험하나 신비한 석조동굴의 종유석, 우아한 울렁거림의 물결치는 파도, 물위의 둥둥 뜬 크고작은 모양의 둥그런 기름띠, 활활 타오르는 불꽃, 인간의 몸에서 보여지는 부드러운 곡선의 골격...
이 모든 형상들을 닮아 빚어진 예술이 가우디의 건축이다.
지중해의 기운과 환경탓인지 유독 가우디의 영감의 원천은 바다인 듯하다.
반복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형상, 유리와 돌을 조각조각 이어붙인 모자이크기법, 돌과 석회로 쌓아 이어붙인 자연스런 건축재료,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형태는 조화로움의 맛을 아는 거장만의 숨결이다.
동시대 화가인 피카소, 미로 같은 예술가들이 가우디의 건축을 보면서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는 건 꼬리를 무는 끝없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연과 예술가, 예술가와 예술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고리같다.
지붕을 장식하고 있는 자연물을 닮은 형상들
회반죽으로 돌을 붙여 쌓아 올린 기둥들
뎃셍을 배울 때 가장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이 곡선은 직선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점이 모여 선을 만들고, 선이 모여 면을 만들고, 면이 모여 입체를 만든다는 기본원리였다.
뎃셍을 할 때 곡선을 쓰면 안될 이유는 굳이 없지만 미술기법의 기본원리내에서는 충분히 이해가능하다. 직선으로 면을 만들어 덩어리(mass), 볼륨감을 만들고 손목의 힘조절에 의해 연필색의 농도가 조절되며 분위기를 창출해내는 재미를 찾아나가는 방법을 뎃셍에서 배운다.
하지만 자연을 닮은 가우디의 건축에는 직선이 보이지 않는다.
자연에 직선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가 둥글다는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지평선, 수평선은 모두 직선으로 보이나 누구나 알고있듯이 지구의 표면중에서 아주 일부분만
우리의 시야에서 보여지기 때문이다. 전체와 부분에 관한 원리는 그래서 재미난 현상을 창출
해낼 수 있다. 기회되면 전체와 부분의 원리를 얘기하는 포스팅도 재미있을듯...
곡선에서 흐르는 자연미는 가우디 건축의 기본을 이루는 건축미학이다.
스테인드 글라스방식의 창문과 조명등
모자이크기법이 사용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유리조각으로 형태를 이어붙여 유리 각각의 칼라가 외부의 빛을 투영하면서 신비스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가우디의 건축 곳곳에서 사용되었다.
모자이크기법은 면과 면을 이어 형태를 만드는 아주 기본원리를 건축기법에서 사용한 것인데 이는 고딕양식에서 주로 사용된 것으로 가우디건축에서만 유독 쓰인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가우디는 모자이크기법의 일종인 오프스 테세라툼기법 (돌과 유리조각으로 만드는 모자이크 기법)으로 고딕양식에서처럼 창문에만 사용하지 않고 벽, 지붕, 계단 곳곳에서 응용하여 사용하였다.
만개한 꽃잎의 형상을 닮은 색색의 모자이크 기법으로 만들어진 창문들은 빛과 어울어져서야 비로서 완성을 이루는 듯하다.
“건축은 최고의 조형예술. 왜냐하면 조각도 회화도 건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건축의 탁월성은 모두 빛에서 나온다. 건축은 빛의 질서이다. 이에 반해 조각은 빛의 유희이고, 회화는 색채에 의한 빛의 재현이다. 색채는 빛의 분석이다.”
<안토니 가우디_공간의 환상>
졸업작품으로 제출한 대학강단 단면도
건축학교에서 그는 낙제생이었다. 그의 설계안은 교수들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었고 건축사자격증취득 또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기준과는 다른 설계안으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한다.
기존의 건축설계와는 다른 독창성과 대담함을 보이는 그의 설계안은 절제된 선과 면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칼라의 풍요로움과 회화성은 한편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에게 회화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잼난 기회였다. 또한 그의 건축물 벽면장식들을 보면 그가 조각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세상을 바꾸는 예술가는 수많은 관념과 선지식들과의 치열한 투쟁에서 살아남은 용기있는 생존자들이다.
바뜨요 저택의 전경
가우디의 건축은 아름답다.
자연과 닮은 건축은 인간에게 따뜻함을 부여하고 친숙한 삶을 제공한다.
그의 건축은 공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창조한다. 시각에 따라,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는 자유로운 곡선과 열린 형태에서 유래되는 것 같다. 같은 형태로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입체예술의 백미가 가우디의 건축인 것이다. 자신의 말대로 환상적인 공간을 창조해내는 예술가인 것이다.
밀라저택_위에서 바로본 전경
2번째 이야기에서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자랑 가우디의 마지막 작품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와 아르누보 양식에 대한 것으로 채워볼까 합니다.
I'll be back~
☆ 이 글은 자일리톨님의 [룩앳미 - 아네스 자우이(2004)] 에 관련된 글입니다.
Look at me
감독 : 아네스 자우이
(이미지는 모두 맥스무비에서 퍼옴)
롤리타
실비아
애티엔느
피에르
카린
세바스티앙
인간관계로 권력의 속성을 드러내다
관계맺기에서 권력이 작용한다는 건 나이들어 자연스럽게 터득된 거 같다.
사회생활을 통해 순수한 관계맺기가 가능할까?
부전녀전이라 했던가.
딸인 자신과의 점심식사동안 20번이나 전화통화를 했다고 투덜대는 롤리타는 남친과의 스킨십중에도 전화가 오면 꼭 확인하고야 마는 어쩔수없는 아빠딸이다.
하지만 그녀가 아버지(에티엔느)와는 다른 방식의 관계맺기가 가능해질까?
에티엔느는 롤리타를 사랑하는 걸까?
나의 꽃돼지라며 항상 뚱뚱한 롤리타를 아버지의 애정으로 부르지만 딸이 들어보라고 권한 롤리타의 노래테이프는 6개월이 지나도록 책장에 쑤셔놓았다. 딸과의 식사에서는 다정하게 눈을 바라보며 딸의 근황을 물어보질않고 재차 따르릉 거르는 전화와 씨름이다. 신경써서 차려입은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딸에게 지나가는 말로도 “우리딸 이뿌다. 최고!”라는 애정어린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오랜만에 발견한 딸의 재능이 맨처음 발휘되는 음악회에서 그는 딸이 노래를 부르자말자 자신의 문학적영감을 놓치고 싶지 않아 자리를 떠버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변인들에게 항상 그녀의 걱정을 늘어놓는다.
관심을 드러낸다.
사랑은 표현해야만 전달가능한가? 그렇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진실도 있지만 말하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다는 건 그닥 쉬운일이 아니다. 사랑을 전달하는게 어찌나 서툰지 에티엔느의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성격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부인의 돌봄이 없다면 그는 한낮 칭얼대는 미성숙하고 괴팍한 인간일 뿐이다. 롤리타 또한 세바스티앙의 순수하고 인내심있는 사랑이 없다면 주변의 인간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의심하기만 했겠지.
Tip> 나란히 앉은 좌석
레스토랑에서의 장면은 롤리타와 에티엔트가 관계맺기 방식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에티엔과 롤리타의 점심식사중 둘만의 식사인데도 에티엔은 롤리타의 맞은편에 앉지 않고 옆에 앉는다. 또한 롤리타 또한 세바스티앙과의 첫만남에서 둘은 나란히 앉아 있다. 모두 마주 앉아 차를 마시는데 말다. 재밌는 상징이다. 마주보지 못하고 일방통행만 하는 인간관계. 쯧..
권력의 맛이란 얼마나 달콤한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으로만 식탁을 채울 수도 있고, 합리적이지 못한 논리에도 반박은커녕 칭찬해주는 아부쟁이가 즐비하고, 스트레스 쌓여 짜증나면 받아줄 친구가 항상 대기조로 받쳐주고, 자신의 외모에는 쳐다보지도 못할 예쁜 여자(남자?)의 아찔한 유혹이 있어 좋고, 파티에선 누가 되었든지 자신이 움직이지 않아도 알아서 직접 인사와 주고..
<룩앤미>는 권력에 기생하는 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권력의 찌꺼기에 기댄 친구를 향해 내뱉는 에티엔느의 대사는 의미심장하다.
“비겁하다는 걸 알면서도 참는거지” (대사가 정확하진 않을 듯..기억가물가물)
같이 본 친구의 얘기는 더 의미심장했다.
“에티엔느는 친구의 비겁함을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더 비겁한 사람이 아닐까?”
여성감독의 섬세한 시선이 느껴지는 시퀀스들
실비아와 그의 남편 피에르. 자연스럽게 둘이서 같이 주방에서의 가사노동이 행해진다. 다년간의 분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가능하지 않을 풍경.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에트엔느의 부부. 돈은 남편이 벌고 탁아나 가사노동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부인의 몫이다. 하루종일 아이에 시달리는 카린은 풍성한 식탁을 위해 장보고 무거운 짐 때문에 식당에서도 핀잔을 들어야 하며, 음식을 만들어 놓고도 음미할 기회도 없이 아이와 실갱이에 남편의 일방적이고 억압적인 대사에 어떤 대꾸도 하지 못한다. 둘에게 일상적 대화가 가능할까? 남편은 끊임없이 전화와 대화하고 부인은 아이들의 꽁무니 쫓아다니기에 바쁜데말다.
사실 나의 주변에도 두부부와 비슷한 케이스가 있다.
A부부, 연상부인의 연하남편. 자그마한 벤처회사에 다녀 연봉은 그닥 많지 않지만 주말이면 특별식도 만들어주고 다정하게 손붙잡고 영화에 쇼핑까지 같이하는 남편을 둔 부인.
결혼10년차가 넘어가나 2세 계획은 없고 여전히 둘사이엔 시댁문제가 살짝 걸쳐져있지만 둘사이의 관계에 해가 될만큼 큰 문제로 여겨지지 않고 대체적으로 평탄하다.
B부부, 일본도쿄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같이 따고 한국으로 돌아와 남편은 벤처회사 일본지사장, 부인은 지방대학 시간강사. 일본지사장이라 남편얼굴은 월2번도 보지 못한다. 50평이상의 큰아파트에서 혼자 매일매일 상 차려 우아하게 밥을 먹는다. 조만간에 분당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이사한다하고 스카우트 1순위인 남편, 연봉은 억이 넘는다.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몇억이 되겠지.
돈이냐 남편이냐의 선택을 강요하진 못하겠지만...만약 선택해야 한다면?(초등생들은 이때 '선택한다'라고 답할까?ㅋㅋ)
여성들의 삶이 보인다.
당당한 실비아.
실비아의 남편은 권력의 맛을 알아가고 그녀는 롤리타의 엄마처럼 남편곁을 떠난다. 어려울 때 함께한 인간적 유대감이라는 건 권력이 주는 달콤한 욕망들로부터 항상 지켜지기 힘든 것들인가? 사회적 성공과 더불어 부를 꾀찬 남성들이 조강지처 버리는 또는 내쳐지는 상황들은 자연스런 절차처럼 보여진다. 내쳐지기 전에 실비아처럼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위해 떠나는 여성들. 멋있지.
하지만 권력자의 집을 박차고 떠나는 실비아 또한 속물적 인간이다.
Only악인, only천사일 수 없는, 상황에 맞게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다면성에 감독은 주목하는 듯하다.
재능이 보이지 않는 제자 롤리타에게 냉담하고 무심하게만 대하던 실비아는 롤리타의 속물적 친구들처럼 그녀의 아버지가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한 극작가라는 말에 드러날 정도로 표정이 환해진다. 그리고서 그녀에게 노래할 기회를 부여하고 인간적 관계맺음도 한단계씩 진행이 가능해지는거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항. 실비아 또한 음악선생으로서의 권력을 사적으로 살짝 이용하는데 너무나 자연스러워 인식하기 힘들다. 이건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일상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섬뜻하다. 왜냐하면 재능이란 것도 가진자에게 기회부여가 더 많다는 것. 이런 논리는 부가 세습되는 철저히 자본주의적 시스템안에서만이 가능한 방식이기 때문.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여성 카린.
에티엔의 두번째 부인 카린. 그녀는 젊은데다 아름답고 너그러움에 인내심까지 겸비했다.
뚱뚱한데다가 성격까지 삐뚫어져서 누구나에게 끊임없이 투덜대고 짜증내는 롤리타를 데려다 끈질긴 설득과 회유로 예쁜 옷을 사게 하고 애정을 주려노력하는 그녀는 가사노동이라고는 손꼽만큼도 도움이 없고 게다가 친구들앞에서 자신을 면박주는 권위적인 남편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권위적이며 독선적인 남편을 이해하고 인내심을 발휘하는 그녀지만 또다른 모습의 속물적 여성일지도 모른다. 에티엔느의 권력과 부가 아니었다면 젊고 아름다운 그녀가 성질더럽고? 2세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견뎌낼 수 있었을까? 하지만 이러한 방식의 남녀의 결합은 몇세기동안 공고해진 법칙처럼 보인다.
남편감으로의 남성은 사회적 권력과 경제적 부에, 부인으로서의 여성은 미모와 2세를 낳고 교육할 수 있는 젊음과 약간의 두뇌.
그녀의 순수한 마음을 의심하는 나의 시선에 속세의 때가 묻은 때문인건지도 모르지.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냉정한 걸.
재밌는 장면.
사랑하는 이의 칭찬은 지나쳐도 항상 좋다.
소설가로서의 사회적 성공이 미지수인 남편을 북돋우기 위한 칭찬. 남편에겐 누구의 칭찬보다 사랑하는 이의 입바른 칭찬이 에너지의 근원처럼 보인다.
취향에 대한 감독의 여전한 시선.
자신이 주최한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힙합보다는 재즈에 더 편향적인 그녀의 음악취향이 여실히 드러난다. 롤리타를 파티에 데려다 준 실비아. 그에게 자꾸 추파를 던지는 멋진? 젊은청년을 마다하지 못하고 음악에 맞춰 같이 춤의 향연에 심취했었으나 힙합이 흘러나오자 그 자리를 떠버린다. 전작 <타인의 취향>에서도 드러나지만 남녀간의 취향이라는 문제는 관계맺음과 관계유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을 얘기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다른 측면에서는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최신 힙합에 대한, 문화에 대한 유럽인의 자존심과 함께 문화제국 미국에 대한 감독의 혐오증을 스리슬쩍 드러내는 부분처럼 보이기도 한다.
권력에 대한 풍자
유명 소설가로 뜨기전 피에르가 신랄하게 비판했던 TV프로에 얼떨결에 출연해버린 그가 TV안에서 희화화되어 바보되는 장면. 권력은 그렇게 우아하지도 멋지기만 한게 아니란걸 상징하는 상황연출. 미디어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리는 과정은 유명소설가가 되기 위한 까다로운 행보를 예고하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소비되어져야만 문학도 사회적 성공이 가능하다 모 이런걸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해보인다.
롤리타 진정한 인간관계를 보다
멋진 남친은 데이트에서도 죽죽빵빵의 여자를 데리고 나타난다. 파티에서도 둘은 신나게 춤을 함께 추지만 키스는 다른 여자와 엉켜있다. 그녀는 그걸 바라볼 뿐이다.
롤리타는 왜 자신을 이용하는 멋진 남자를 뻥 차버리지 못하는 걸까? 자신을 이용하더래도 옆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외로움의 발현? 그녀의 사랑에 대한 갈구는 엄청 구차하다. 정신차리라고 한대 때려주고 싶을만큼..옆을 돌아봐! 멋진 세바스티앙이 있자나!
세바스티앙는 항상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데 왜 그녀는 그맘을 못 알아보는 걸까.
돈을 빌려주고 일자리를 알아봐주는 그녀는 사심없이 도움을 주는것으로 보인다. 그도 과연 그럴까를 의심하는 건 어찌보면 끊임없이 외모로 인해 거부당하고 아버지의 권력을 미끼로 이용만 당한 상처입은 그녀로선 당연한 거리두기식 관계맺음이다.
세바스티앙이 세속적 미끼?들을 다 버리고 그녀곁을 떠나고서야 그녀는 그의 진정성을 깨닫는다. 세바스티앙은 추운날씨에 떨고있는 그의 어깨에 쟈켓을 걸치는 그녀의 모성애?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세바스티앙은 아직 순수함을 가진 영혼임에는 틀림없으나 세상이 그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같다. 아님..내 머릿속을 갈아엎거나..쩝...
넘 잼나다.
곳곳에는 섬세한 유머가 빠지지않고 등장한다.
결코 가볍지 않게 일상적 상황들로 무거운 주제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감독의 연출력은 여성감독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는지.
딱 내 스탈의 영화. 강추강추.
☆ 이 글은 미갱님의 [땅으로 내려온 십자가] 에 관련된 글입니다.
몇 년전 종로의 중심가에 우뚝 서 있는 종로타워(삼성증권)에 혹해서 그 건물주변을 지날 때마다 눈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그 건물은 건축학도들에게도 유명해 건축관련 잡지마다 그 건축설계디자인을 분석 소개하는 글로 넘쳐났던 것도 기억한다.
내가 그 건축물에 넋이 나갔던건 기존 한국건축물에서 볼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와 건축재료때문이었다. 약간 안개가 낀 어슴프레한 저녁이면 그 건물은 <블레이드러너>영화안에 나 자신이 존재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 황홀해 하곤 했던 것이다. 종로타워는 SF영화에 나올법한 미래지향적 건물이라 판단하고 한국내 건축의 예술성을 한단계 끌어올린 건축디자인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종로타워의 낮과 밤 (Naver에서 이미지퍼옴)
그런데 최근 본 그 건물은 종로의 흉물처럼 보인다.
나의 시각이 바뀐 이유는?
시각이 아니라 사고가 바뀐거겠지...
주변환경과 건축물의 어울림, 조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 건축물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건물하나만으로는 여전히 훌륭한 건축이겠지만 건축이란 자고로 주변경관과의 어울림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
종로의 종각과 종로타워
자연과 인간의 조화는 인류역사이다.
건축이란 무릇 그 중심에 있다. 100층이 넘는 건축물을 인간이 지을 수 있다는 건 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통해 이루어낸 것이고 그 안에는 인간의 삶이 녹아있으므로 종합예술물의 대표라 칭하기에 넘침이 없다.
건축가들은 911테러에서 건축방식의 중요한 발견을 했다한다.
철근 골격이 녹아 한꺼번에 주저앉을 수 있다고는 911이전에는 과학적으로 증명이 불가했었고 그럴 수 있다 상상도 못했었다 한다. 그래서 철근의 연결방식을 층층마다 달라하는 건축방식과 고온에도 녹기 쉽지 않은 철근재료들을 새로 고안해내는데...911이라는 정치적 사건으로 또 하나의 건축방식의 기술적 진화가 이루어 진 것이니..인간은 대단하다.
또 엉뚱한 데로 새고 있나?ㅠ_ㅠ
정신다잡고...
건축학과 후배가 가르쳐준 덕분으로 알게 된건데 현대 건축물의 재질은 돌, 벽돌, 대리석에서 스틸(Steel)과 유리(Glass)로 넘어왔다 한다. 마천루(skyscraper. 사전적 의미는 하늘을 찌를 듯이 아주 높이 솟은 고층 건물)라 하여 권력의 끝간곳을 하늘에, 신에게 과시라도 하듯 현대적인 빌딩은 높이전쟁이다. 건물의 높이가 올라갈수록 건축재질이 전통적인 것에서 현대적인 것으로 이전하는 건 새로울 것도 없겠지.
종로타워는 철저히 현대식 건축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케이스이다. 지진에도 끄떡하지 않는 건축공법과 유리, 스틸재료로 만들어진 최신 건축 설계디자인, 대기업 삼성의 경제적 권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서울의 중심가 종로위에 거들먹 거리며 오롯이 서 있는, 자본주의의 상징물이다. 그러나 철근은 기본 골격으로는 훌륭한 건축재질이나 바깥으로 드러내면 의리번쩍한 화려함에 놀라지만 시간이 흘러 자연에 의한 마모의 정도는 흉물스럽고 추해진다. 물론 그걸 의도로 재료를 사용하는 건축가도 있지만 종로타워는 볼수록 주변환경을 헤치는 괴물같아 보인다.
강남 교보타워 (Naver에서 이미지퍼옴)
강남대로에 몇년전 교보빌딩이 들어섰다.
초기 건축되어질때부터 눈여겨보았지만 단순하고 빨간색의 벽돌 재질은 내눈을 잡아끌지 못했다. 하지만 건축이 들어선지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건축물은 내마음을 정화시켜주며 영감을 불어일으키는 예술작품중의 하나로 바뀌었다.
스위스의 유명한 건축가 ‘마리오보타’(작년에 개관한 삼성미술관 리움의 건축 설계도 디자인했다 함)에 의해 설계된 강남 교보빌딩은 구조의 단순함과 건축재질의 자연스러움이 주변 환경들과 아주 훌륭하게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데 주저함이 없다. 1층 로비의 공간과 어울리는 미술작품, 양쪽의 기둥을 이어주는 공간의 여백을 나무들로 장식하여 벽돌과 나무의 자연스러움이 한층 돋보인다.
또한 야간의 조명은 간접조명으로 직접적이고 강한 드러내기보다는 있는 듯 없는듯한 슬쩍미학으로 주변의 빛들과 조화를 이룬다.
강남 교보타워 (Naver블로거가 찍은 이미지 약간 조절해서 퍼옴)
볼때마다 행복해한다.
볼때마다 새로운걸 발견하곤 한다.
그래서 볼때마다 감동한다.
이런 원리는 나의 인간관계에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첫인상이란 것을 믿지 않는다.
첫인상이 좋았던 느낌의 사람과 오래가지 못한 개인적 경험때문인건지는 몰겠지만..
여튼 첫인상은 첫인상일 뿐이다.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진실이 아닌거다.
옷으로 드러나는 그 사람의 계급, 관상학적 차원에서 얼굴은 그 사람의 인생, 행동거지는 그 사람의 인격. 이런 것들은 상대방에게 살짝 사기를 치면 오해하게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것들이다. 물론 40살이 넘어간 사람들에게는 얼굴에서 인생이 드러나는게 맞을 가능성도 높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인상으로 그 사람의 됨됨이 전부를 판단하는 것 자체에는 반대다.
취업할때 동등한 조건일 경우 첫인상으로 적격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건 그래서 신뢰하지 못한다.
개인적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첫인상은 별루고 재수없다 판단내린 사람들 중의 몇명과의 관계가 오히려 지금까지 오래오래 소중하게 유지되고 있다.
내가 가진 선입견과 편견들을 일시에 깨트려버리는 사람들은 내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그래서 그 사람들이 더 좋아지고 더 소중한 건데..왜 그런지 이유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지만..첫인상에서의 기대가 무너지면 오히려 실망감이 커서 그 감정을 오래 유지하지 못해서인건지...
실망감으로 끝나는 관계보다는 기대감을 채워가는 인간관계가 훨씬 좋은 거 같다.
오래두고 볼수록 그 사람의 진가를 하나둘 발견할 때의 그 즐거움.
그건 건축물이건 예술작품이건, 영화이건 모두에 적용가능한 소중한 방식이다.
중세시대의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것은 성당건축이다.
건물의 끝부분이 모두 뽀족뽀족한 첨탑으로 이루어져 하늘에서 떨어진다면
그 뾰족한 침에 찔려 죽을 것 같은 상상으로 약간 섬찟함을 느끼게 되는 건축양식이다.
이런 형태의 건축양식은 하느님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인간의 신에 대한
숭배의식, 종교적 의미가 담겨있다.
(도움기사 : 첨탑의 높이만큼 신앙심이 깊어질까?)
고딕양식으로 대표적인 독일쾰른 성당
안토니 가우디/사그라다파밀리아 교회/스페인
: 1882년에 시작하여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 짓고 있는 유명한 건축물.
지금 가우디의 책을 독파하고 있는중이니 차후에 자세한 소개를 해볼까 한다~
안토니 가우디/사그라다파밀리아 교회 부분/스페인
ⓒEncyber.com에서 이미지퍼옴(허락도 없이 가져와 실었으니 법적 제재를 가할수도 있을만한 그림인데..쩝♡_♡)
여의도에는 방송국, 증권회사들이 몰려있다.
그런데 어제 새롭게 알게 사실인데..호텔도 많더라^^;;
것도 아주 화려하고 규모가 큰 대리석 석조건물의 고급호텔...
유독 내 눈에 띈것은...
땅에 설치된 십자가였다.
심야라 자칫 머리를 들고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을 건물 맨 꼭대기에
장식되어 있어야 할 그 십자가가 자그마한 키의 내 눈높이에서 화려하게 번쩍이고 있었다.
너무나 환하기도 하지만 커다란 십자가인지라 주변의 화려한 네온사인에게로
절대 시선이 뺏기지 않는다.
땅으로 내려온 십자가라...흐흠...내 머릿속에 강하게 각인되어버린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조용기목사의 그 유명한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십자가가 위풍당당하게 내 시선을 또한번 자극한다.
거대하고 화려한 십자가, 현대적 양식에 맞게 모던하고 세련되게 지어진
교회건물을 보면서 크기나 화려함만큼
한국 교회는
땅에서 하느님의 가르침을
대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되뇌어야 할 것같은데...
묘한 아이러니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다.
델마와 루이스.
그녀들의 일상탈출, 그녀들만의 여행은 죽음의 여행이 되어버린다.
평범한 그녀들이 절박하게 죽음의 벼랑끝에 서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
여성을 인간이 아닌 섹스도구로만 생각하는 강간남들.
착한여자 등쳐먹는 섹시한 사기범(브래드 피트 나옴).
여성을 성노리개로만 여기는 트럭운전사.
그녀들을 궁지로 내모는 FBI.
모두가 공범이다.
약자로서의 여성이 자기방어를 위한 최소한의 행위는 범죄자가 되는 것이고,
그녀들을 옥죄는 사회에 대항하여 선택가능한 마지막 출구는 죽음뿐이다.
두손 맞잡고 자신이 선택한 행위와 결과를 후회하지 않으며 활짝 웃을 수 있는
동지애를 확인하는 그녀들은 저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간다.
영화 속 장면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
어슴프레 어둠이 깔린 저녁,
스카프를 휘날릴 만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랜드캐년을 오픈카로 달리는 장면.
라디오음악의 볼륨을 높이고
목청껏 소리치며 따라 부르는데...순간 저 밑바닥의 찌꺼기까지 갈가리 해소되며
가슴 뻥 뚫리는 기분.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 그런게 아닐까?
달리고프다~
감독 리들리 스컷
주연 수잔 서랜든, 지나데이비스
☆ 이 글은 행인님의 [하울의 성이 멈췄을 때] 에 관련된 글입니다.
영화와는 그닥 직접적 연관성이 떨어지지만...그래두 직업병발동하는게지..
미학에 대해 전문적으로 끄적이기 보다는 경험적 사견을 토대로...
아름다움에 대해 얘길 꺼내본다....
하울
머리색깔하나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들먹이는 건 분명 오바질이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가지고 있는 외적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부여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인 듯하여 속이 메슥거렸다거나 찝찝한 뒷맛은 동일하다.
저패니메이션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
자기는 거울도 안보나?(에고~ 인신공격하려는건 아니지만 쩝...본의 아니게..)... 뚱뗑이 할아버지에 맘좋게 생겼지만 이성적 매력이라고는 없는 볼품없는 아저씨의 외양아니던가ㅠ_ㅠ 못생긴 남자가 이뿐 여자 밝히는 심리적 원리인건지..쩝..
여튼 하야오의 외적 아름다움에 대해 가치운운하는 찬사엔 동의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마르크스가 아름다움에 현혹되지 말라했거늘
메트로 섹슈얼의 패션아이콘 축구스타 베컴
지나친 외적 치장을 선호하지도 않고(내가 젤 싫어하는 미술사조는 로코코, 바로크 양식이다. 돈지랄?처럼 보이는 화려함의 빈껍데기가 난무한 골빈양식이라고 생각한다, 지극히 갠적취향일뿐...), 특히 옷이나 스타일에 신경써서 입은 남성, 특히 요즘 메트로 섹슈얼Metro sexual (케이블에서 소개하는 메트로 섹슈얼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 소개 프로 : 싱글즈인서울2)이라는 남성 트랜드에는 심적 거부감이 만만치 않지만 동아TV의 세계적 패션디자이너의 패션쇼프로는 눈이 휘둥그레가지고 본다.
그건 명품이거나 비싸보이는것에 혹해서도 아니고, 자본의 상품메카니즘에 비판적이지 못해서도 아니라 미적감성을 자극하는, 패션도 예술의 경지가 가능하구나 하는 그 놈의 직업병이 발동하기때문이다.
대학시절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색채학 강사선생님이 하던말은 아직까지 유효하다.
가끔 패션쇼장에 들르는데 거기가면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다는 거였지. 그리고 배우는것도 무척 많아서 영감이 풍부해진다는 거였다. 지금 그 말에 90%는 동의한다.
내가 좋아하는 패션디자이너는 크리스찬 디올의 존 갈리아노이다.
그의 옷을 보면 패션은 특정국가에서만 태동한 문화가 아니라 서로간의 문화적 영향을 끼치므로 전통성이라는 토대를 다시 느끼게 하고 타국가의 문화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칼라에 대한 자극과 패션에 대한 개념을 뒤집는 발상이다.
옷의 칼라는 옷의 재질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감정을 드러낸다.
옷은 계급을 드러낸다는 것도 사실이다. 선과 옷감의 재질 실루엣은 역사적, 사회적으로 고정화된 계층을 표현해내는데 일조한다.
여튼 사설이 길어졌는데...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성은 개인적 취향이나 그 취향이라는 것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그것을 끊임없이 소비하게 부추기는 구조적 상업메카니즘이 존재한다. 또한 “패션은 전략이다”라는 슬로건에 고개를 끄덕이듯 사회생활의 많은 부분 외모로 판단을 당하는 경우는 현대에 일상적이다.
하지만 아름답다는 것은 외적인 것만을 규정하는가. 시각적 아름다움은 시각을 즐겁게 한다. 시각에 민감한 직업의 특성상 아름다움은 곧 창작의 원동력이 될만큼의 근본적 자원이기도 하다.
원시사회의 미술_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적이고 역사적으로 변해왔다.
다산(多産)을 의미하는 3등신의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커다란 가슴과 엉덩이만을 강조한 3등신의 돌로 만든 이 조각상은 원시시대 다산, 생식이 아름다움의 최고가치였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중세 근대 그림속에 등장하는 여성상은 손통통, 엉덩이통통한 우유빛의 적당히 살집이 있는 모습들인데 못먹고 생존이 우선하시되던 시대이므로 당연 잘먹고 적당한 풍만함이 여성의 아름다움의 최고기준이었던 것이다.
남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 또한 마찬가지이다.
수렵과 채취에 능한 원시시대에는 육체적으로 강한 남성이 아름답고 여성에게 인기도 짱이었지만 현대에는 어떤가. 육체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부드러운 미소를 겸비한 꽃미남에 여성들이 열광한다.
아름다움은 드러내는 표현방식도 창작자의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
남성화가들이 미술의 주류를 이루는 지라 누드는 주로 여성의 누드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보라.
미켈란젤로/다비드상/대리석조각/1501년~1504년
미소년의 누드가 저리도 아름답다는 거. 남성의 육체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예술작품에서 느끼는거. 그건 놀라움이었다. 미켈란젤로의 성적 취향이 동성애가 아니었다면 미소년의 육체에 대한 아름다움을 각인했었을까? 중세, 근현대 미술의 모델이 대부분 젊은 여성의 누드가 주류를 이루는 건 그리는 이의 시각, 남성화가의 시각에서 유래하는 것 아닌가.
마네/풀밭위의 점심식사/1863년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는 <올랭피아>와 더불어 당시 샬롱(그림을 전시하는 곳을 지칭)에서는 스캔들을 일으킬만큼 획기적인 소재였다. 대낮 점심을 먹는 야외에서 신사는 점잖게 옷을 갖춰입고 있으나 바로 옆에서 그들과 함께 식사하는 여성은 풍만한 누드의 여성이라는 것. 그리고 그 누드의 아름다운 여성은 보는 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다는 거.
이 그림은 남성의 성에 대한 이중성을 벌거벗은 여성의 당당한 시선으로 비판하는 것과 동시에 시대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난 대학실기수업시간 여성모델을 상대로 누드를 그리며 그녀들을 그려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다.
여성의 누드가 왜 아름답다는 거지? 왜 실기과정중에 모델은 여성 누드밖에 없는거지? 모 이런것들... 물론 이유는 명백했다. 남성 전문누드모델의 숫자가 현실적으로 여성보다 작다는 것도 한몫했기도 하고, 남성의 그 멋진? 근육을 제대로 키운 모델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상대적 이유들이 학창시절 남성누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한 거였다.
나중에 약간 아쉬워하며 알게 된 사실 95학번인가서부터 남성모델을 상대로 누드실기가 있었다하니...
여튼 중요하건 누드를 보며 즐기겠다는 변태적? 사고가 아니라 아름다움 들 중 인간의 몸은
최고라는 것. 하지만 헬스로 인한 왕(王)자 근육에, 허리잘룩의 여체만이 아름답다는 건 아니라는 것. 몇해전 김인규 선생님 , 자신의 부부 누드사진을 개인 홈피에 올려 미술선생님으로서의 징계상태까지 갔던 말도 안되는 사건을 기억해보면...
육체적으로, 시각적으로 아름답진 않을 지언정 사랑하는 부부의 진실함은 슈퍼모델의 죽죽빵빵 몸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는 것.
아름답다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것.
의식화된 주관이건, 객관적 주관이건간에...
선풍기아줌마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우리딸은 참 이뿌지. 젤루 예뻐” 하는 선풍기아줌마의 어머님. 선풍기아줌마의 부풀어진 피부에 사랑을 그득담아 쓰다듬어 내리는 그 "주름진 손"이 내가 보기엔 최근에 느끼는 최고의 아름다움이었다.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사진 가져옴
헥헥..숨차다..넘 길다...잉....
♡ 이 글은 진보네님의 [트랙 팩 07 : 불로그 관리 TIP] 에 관련된 글입니다.
새해인사가 아니라 블로그 TIP이라니..ㅋㅋ
쌩뚱맞게 한 해를 시작해보자^^(새해선물로 드리고픈 맘도 약간은 담아~)
디자인은 “발상뒤집기”에서부터 연유합니다.
언뜻 제 대문을 보면 이미지제작을 굉장히 요하는 것이라 오해하기 쉬운데 이미지가
실제 적용된 곳은 부분일 뿐 전반적으로 진보네의 UI 틀거리안에서 약간의 꼼수만
부린정도라고 할까요?
제 대문 디자인에서의 최대 관건은 UI를 활용한 적절한 디자인컨셉과 신선한 칼라입니다.
제 Tip이 넘 시시해서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공간에 대한 활용방안과 컨셉방향에 대한 살짝의 감을 잡으셨다면 제가 바라는
교육은 충분히 이루어진거라 생각합니다~
아래 글이 진보블로거들의 대문만들기 아이디어 찾기와 멋찐 제작에 일조가능하길
바라는 맘으로부터 이 매뉴얼을 시작합니다.
1. UI 이해하기
진보네 블로그의 전체 UI(User Interface)구성은 이렇죠?
(공통사항은 화면관리/메뉴위치설정/왼쪽-->메뉴위치설정은 개인적 취향에 따라 바뀌어도 무방)
미갱대문 UI_화면관리/화면정렬설정/블로그 전체화면 가운데정렬
hand 님 대문 UI_화면관리/화면정렬설정/블로그 전체화면 왼쪽정렬
산오리님 대문 UI_화면관리/화면정렬설정/블로그 전체화면 오른쪽정렬
세개의 차별지점은 이미지를 적용한 영역과 크기의 차이입니다.
이미지적용을 어디에, 무엇으로, 얼마만한 크기로 하느냐에 따라 디자인 분위기의
결과물도 많이 달라보인답니다.
♡ 미갱TIP ♡
" 화면정렬설정은 {왼쪽/가운데/오른쪽} 이렇게 세가지 종류가 선택가능하죠.
저는 대부분 {가운데} 정렬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UI는 인지심리학적인 측면이 매우 강한데요. 브라우져의 크기에 따라 전체화면이 움직이는데
사용자에 따라 브라우져 크기는 변동가능하므로 가장 안정적인 위치, 사용자의 시선이
어디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편안한 위치, 마우스의 동선이 가까우면서 익숙한 위치의
{가운데}를 가져가는 거랍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개인이 원하는 선호/취향에 따라 꾸미기가 가능한 공간이므로
전체화면의 위치는 어디건 크게 문제되진 않다 사료됩니다 "
UI의 이미지적용방법에 따라 디자인분위기가 차별화되어질 수있다는 것은
제 대문과 산오리님, hand님의 대문을 비교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Top영역을 이미지로 적용한 경우
전체화면 가운데 정렬
(메뉴의 가로폭+포스트영역=Top이미지의 가로폭)
: 제 대문에서 이미지를 적용한 부분은 “Top 영역”입니다.
Top영역의 이미지적용을 제외하면 나머지 배경, 공통메뉴, 메뉴영역은 칼라만 적용한
정도입니다. 각 공간이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지에 대한 이해한다면 그 공간을
디자인컨셉에 따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가 관건이었답니다^^
전체화면 오른쪽 정렬
(메뉴의 가로폭+포스트영역=Top이미지의 가로폭)
: 산오리님 대문도 이미지를 적용한 부분은 “Top 영역”입니다.
Top영역의 이미지적용을 제외하면 나머지 배경, 공통메뉴, 메뉴영역은 칼라만 적용해
제 대문과 동일한 방법이구요. 배경의 칼라는 흰색으로 가져간 이유는 제가 살짝 꼼수를
부린 케이스인데요. 배경, 공통메뉴, 메뉴영역은 칼라를 모두 수정하기에는 HTML과
css의 수정이 필요한데 초보자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라 그냥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는
방법 을 택한거지요^^
이미지제작의 컨셉에 따라 많은 수정을 요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이거랍니다~
2) 왼쪽메뉴영역을 이미지로 적용한 경우/프로필이미지를 적용해서 활용한 경우
(메뉴의 가로폭=이미지의 가로폭)
: 프로필이미지 를 Main Image로 사용한 경우입니다.
상대적으로 Top영역 은 텍스트의 크기와 칼라를 조정했고 공통메뉴, top배경 ,전체배경
영역의 칼라 동일 적용, 요기서 포인트는 이미지와 텍스트칼라를 배경칼라와 유사색으로
조정함으로써 전체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각 영역에 이미지를 실제 적용한 것은 이렇게 보여지겠지요.
많이 달라져보이죠?
세가지 디자인예에서 알수있듯이 UI의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디자인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답니다.
몇가지 다양한 경우를 예상해보면
3) 전체배경을 이미지로 적용
: 싸이 나 네이버처럼 브라우져크기자체를 조절해서 전체배경을 이미지로 덮어버리
방법도 있답니다. 브라우져크기까지 조정하지 않더래도 배경의 pattern처리부분
을 해제하고 원하는 해상도의 이미지크기로 제작하셔서 전체배경대신 써도
좋겠지요~
4) 전체UI위치조정
: 전체화면 UI는 왼쪽/오른쪽/중간 정렬만 가능한데 이 틀을 완전히 벗어나고자 한다면
잼나고 다양한 UI로 디자인결과 또한 풍부해질 가능성 100%보장.
단 HTML과 css, php등의 개발프로그램 능력이 받쳐주거나 아님 부단히 노력해서
공부하거나...쩝..이건 도움이 안되는 말이지만 현실인걸..
5) 기타
: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요합니다.
2. 디자인컨셉 정의하기
아이디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진보네블로거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개념으로 컨셉의 방향을 잡으니 바로 Top
이미지를 살짝 편지지의 느낌을 주고 배경과 상단의 공통메뉴영역에 색으로 채워주
면 되겠다는 판단이 서게 되었답니다.
칼라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싶어 희망적이며 안정적인 칼라 "Green"으로 가져간거구요.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예를 들어 컨셉을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님 앙증맞은
캐릭터 캘시퍼만 가지고 해보면? 이런 컨셉은 영화나 애니를 좋아하는 문화적 감성의
취향을 가진 블로그 주인으로 보이기도 하고 아님 귀엽고 발랄한 성향으로 드러나기도
하지 않을런지요?
블로그에 자신의 색깔을 이미지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는 디자인컨셉의 방향에 따라
드러내어지는 거라 생각된답니다.
칼라나 시각적 이미지로 자신이 드러날 수있다니...
잼있지 않나요?
3. HTML과 css수정하기
오늘은 UI이해하기와 디자인마인드가 핵심이니만큼 여기까지...
<공통메뉴와 배경의 색깔입히기> Tip은 조만간에 올리겠습니다~죄송~
4. 액세서리 Tip
1) 메뉴의 텍스트을 이미지로 변경
예) 미갱의 메뉴타이틀 이미지바꾸기
2) 포스트타이틀/덧글이름/내용/덧글폼/메뉴배경 칼라
예) 현근님 방의 덧글 색깔 바꾸기
3) Text select 칼라
4) 메뉴의 border
5) 포스트영역 칼라
6) 아이콘이미지 적용
7) 기타
: 텍스트의 칼라와 크기(자간/줄간 포함)만으로도 잼있고 다양한 디자인가능함을
잊지마세요~ 디자인칼라를 하나만 잡고 배경과 select칼라, 타이틀 칼라만
조정하여도 분위기는 확 달라보일 거랍니다.
각자 주어진 공간내에서 최대한 잼나는 결과를 위해 공간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를 상상하며 컨셉을 완성시켜나가보세요~ 잼나는 결과들이 나올 것 같은데..?
각자의 공간(UI)에 대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컨셉으로 최대한 잼나게 자신을 드러내보세요~
저 또한 여러가지 UI와 디자인에 대한 실험을 앞으로 제 대문에서 가져볼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전제되어야 할 것이 진보네에서 제공하는 UI가 아닌 기본틀을
수정할 수 있는 코딩능력이 있을 것. 또한 역동적인 재미를 줄수 있는 flash기법 등
다양한 툴활용과 매체의 접목, 미디어의 적용 등으로 대문디자인의 품질과 재미를
훨씬 높일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액세서리 Tip은 몇 개 더 매뉴얼을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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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철이와 메텔 보고싶다..... 근데 사실 제가 젤루 좋아하는 999의 캐릭터는 '차장'이랍니다. 매우 매우 건실하고 다정다감하고 착하게 행동하지만 왠지 모를 미스테리가 있을 듯한 그런 존재죠. 흠... 어쨌든 은하철도 999, 이건 성인용이라는데 올인. 아무리 봐도 아동용이라고 하기에는 쩜 그래요.부가 정보
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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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때 일욜 오전에 이 영화를 했지요. 고참들은 식기를 쫄병들한테 넘겨주고 테레비에 열중했고, 졸병들은 이 영화 보고 싶은데 또 이어진 사역으로 보지도 못하고...부가 정보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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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거... 내무반에서 999를 보셨단 말임까... 도대체 999는 왜 그렇게 인기가 좋았던 것일까요... 보고싶다...부가 정보
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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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전 어렸을때 은하철도999 보면서 왠지 무서웠어요 -_-;;뭔지 모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메텔과 철수의 그 묘한 관계..
뭐, 암튼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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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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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하록선장이 멋찌던데~ 풋~보고싶으시면 투니버스를 보심 되어요^^;;
산오리/어마낫! ㅋㅋ~ 산오리님과의 연령차를 화~악 느낄수있는 부분이군요^^;;
정양/메텔과 철이(철수는 누굴까요? 영희친구?_?)는 학실히 묘한관계인건 마자요. 때론 연인처럼 보이다가도, 때론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처럼, 때로 상하관계, 클라이언트와 고객의 관계처럼도 보이고..남성들이 원하는 여성의 전형이 메텔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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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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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노래 지금 듣구 있는데 멋있네요. 김진표 노래는 졍말 김진표같아.ㅎㅎ 랩으로 모라고모라고 쭝얼거리는 걸까요 ㅋㅋ부가 정보
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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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야님~ 모라모라 그러긴 하죠? ㅎㅎㅎ음악도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거.. 그거 아무나 못하는데~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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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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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이야용~~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