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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14
    썰렁함 넘기기2(2)
    미갱
  2. 2007/04/05
    진보진영의 X맨 놈현(2)
    미갱
  3. 2007/02/08
    썰렁함을 넘기려~(6)
    미갱
  4. 2006/05/29
    아름다운 신랑신부~(7)
    미갱
  5. 2006/05/24
    쭌모님의 부모마음
    미갱
  6. 2006/05/02
    슬슬 지겨운 축구 마켓팅(4)
    미갱
  7. 2006/04/06
    건강하게 활동하자!?(5)
    미갱
  8. 2006/03/23
    강한자에 약하고 약한자에 강하라?(9)
    미갱
  9. 2006/01/02
    개띠해를 맞아 다들 웃어보아요^^(9)
    미갱
  10. 2005/12/06
    근황 몇개^^(12)
    미갱

썰렁함 넘기기2

귀차니즘으로 하지 못하고 있는 해야할 블질만 정리.

 

 

첫째 서도호 작가 소개

EBS 다큐를 통해 접하게 된 설치작가.

동양화 전공의 설치작가로 동양적 색과 공간에 대한 철학적해석을 통해

뉴욕미술계에 작지 않은 영향력을 불러일으키는 젊은 한국작가.

최근 수작업에 대한 열정이 다시 일어나게 영감을 불어일으킨 장본인.

고마움의 표시로 멋진 작품들을 진보블로거들에게 무조건 소개해야한다.

 

 

두번째, 이불 작가 소개

갠적으로 굉장히 좋아라하는 작가중 한명.

과거의 작품들이 끓어오르는 끼를 작품 곳곳에 듬뿍 표현했다면

최근 작업은 그녀의 인간적 성숙함이 느껴졌다.

나또한 최근작업들을 많이 접하지 못한고로 작품분석과 더불어 감상을

이 곳에서 이어나가고자 한다.

 

 

세번째, 축구전쟁

축구에 대한 애정을 좀더 깊이있게 접근해보고싶지만...

최근 정보업데이트 정도로...에헴..

 

 

 

 

어여 써얄텐뎅....

 

 

기다리는 분은 엄껬지만 기둘려주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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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의 X맨 놈현

9시 뉴스를 보고 있자니 답답함이 밀려와 급짜증이 났다.

 

한미FTA타결을 환영 대환영이라고 난리부르스들을 치시는데

자세한 타결내용도 득도 실도 모르겠으니 이제부터

꼼꼼히 따져보자고 한다.

아니 이런 우라질...

 

이런 기묘한 논리가 어디있는가?

버스 다 떠났는데 이제부터 버스시간을 알아보자는 격이다.

버스 놓치면 비싼 택시타면 되겠지만 이건 그리 단순논리도 아니자네.

 

내용을 논리적으로 따져볼 요량도 없는 이런 황당한 뉴스가 있는 반면

중장기적인 상품의 물가를 구체적 사례로 비교설명하면서

상대적으로 타격을 입는 상품이나 산업에 대해서

최대한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느니

나름 쉽게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려는 언론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설명은 우선 타결은 환영이라는 전제하에서다.

그들의 비교분석이 맞는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잘모르겠다.

 

자세한 타결내용도 공개되지않았고 공개한 정보도 한정적인데 어떻게

경제사회 전문가도 아닌 내가 타결자체를 가지고 평가 할것인가?

 

하물며 FTA협상담당자들 빼고는 전문가들도

뚜껑을 열어봐야 자세히 평가도 하고 비교분석도 하겠다고 하는데...

최대한 타결과정을 상식적으로 접근해보려 하지만 그래도 잘모르겠다.

 

문제는...

 

그와중에 두손두발 들고 환영하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의원들이 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생각도 없이

얼렁뚱땅 국회비준을 통과해버려서

득인지 실인지도 모를 한미FTA가 실제 우리네 생활에 깊숙이

뿌리 내려버린다면?이다.

돌아가는 분위기는 그럴 가능성이 훨씬 높아보인다.

 

 

글쎄...값싸진 오렌지와 커피를 홀짝이며 작은 기쁨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비싼 약값으로 아파도 꾹 참아야하는 돈없는 병자의 신세로 퇴락할런지...

그래도 재벌들은 배두들기며 잘먹고 잘살테고...

한미FTA전에도 그랬없지만 양극화란게 더 심해지면...

 

그걸 누가 책임지는데?

 

한미FTA협상담당자들이?

시골내려가 우아하게 노후를 즐기며

자신의 정권의 최대치적이라고 칭송해주는 조중동 언론의 칭찬릴레이를

룰루랄라~ 곧이곧대로 믿으며 지낼 놈현이?

 

 



최근 언론기사들을 보니

한미FTA타결이후 득실을 따지기보다 놈현정권의 색깔을 평가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고 하는데...

놈현정권의 정책이나 본인 주장들을 두고보면

전문가들조차 이래저래 좌인지 우인지 헷갈리는 상황인게 분명한 듯하다.

 

개인적 소견으로 따져보자면

놈현은 진보진영의 X맨이다.

실리적인 좌파정책이라고도 얘기들하지만

그냥 "난 진보진영의 X맨이라구"라고 고백해버려.

나두 내 정체성이 잠시 헷갈렸어라고 말야.

그게 놈현다워. 솔직한게 딸랑하나있는 당신 매력이자네..

 

 

"무조건 반대말고 한미FTA  반대파들의 객관적 비판을 해달라"

담화발표를 하는걸 보며 위염이 쏠렸다.

너무나 오만함에 말이다...

 

국민의 이해득실이 걸린 생존의 문제라면

좀더 신중하고 좀더 이해당사자들과의 소통이 필요한게 아니었을까?

참여정부래매.

거대사안을 두고

몇몇의 엘리트만이 최종결정짓는 일방적 과정이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결정지으면 안되었을까?

 

무조건 급타결말고 신중한 접근은 안되었니? 놈현 대통령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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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함을 넘기려~

헐~~2007년! 안녕~

*

*

*

*

주인장 잘못 만난 이 방이 불쌍불쌍ㅠ_ㅠ;;

 

 

 

썰렁을 넘어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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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랑신부~

한심한 스머프...님의 [결혼식에 다녀와서..] 에 관련된 글.



 

결혼식 거행중.

신부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신랑신부~

 

 

행복해보였던 신랑신부.

 

그러나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장대했던 신랑신부~~ㅎ

자일이 게르만족의 피가 흐르는건 진보블로거들이 대부분 아는 사실이었지만

그의 그녀가 그리도 장대할 줄 그 누가 알았으랴?

 

어찌나들 크신지..

머프님이 올리신 사진중 블로거들과 신랑신부가 함께 찍은 사진에

진보블로그의 스타 행인님이 보이지 않음을 눈치빠른 분이라면 알아차리셨을 것이다.

그와 그녀사이에서 사진찍기 싫다는 맘 이해가 가는...ㅠ_ㅠ;

그래도 난 꿋꿋이 아름다운 신부의 곁에서 한컷~

 

 

자일의 결혼을 날씨가 시기라도 하듯이 비가 살짝 흘려준 것을 빼면

아주 아름다운 결혼식이었습니다.

 

성당입구에서 결혼부조금을 받는 자일의 쌍둥이 형이 자일과 교묘하게 닮았으나

자일보다 쬐금더(사실은 마니~~ㅋㅋ) 잘생겼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식 마지막 자일은 예의 그 사람좋은 환한 웃음을 하객들에게 선사해주었지요^^;;

어찌나 좋아하는지~~ 좋겠지^^

 

 

오랜만에 부페음식으로 배도 채웠던 행복한 결혼식이었습니다.

 

스머프님이 찍으신 샷중에 풀샷으로 찍힌 것이 없어서 몇개 올려봅니다.

성당의 경건하고 장엄한 분위기가 성당의 건축물에서 물씬 풍겨나와

결혼식 분위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몇번 일어났다 앉았다 한 것만 빼면^^

 

 

행복하고 잼나게 잘살아라~~자일!

 

 

 

신랑신부 행진~~딴딴따따~아~~배경음악은 경건한 오르간피아노 소리가 들렸던듯한데..

벌써부터 자일의 얼굴엔 만면의 미소가~~룰룰루~~

 

 

 

사진찍어주니 예의 그 환한 웃음을 지으며 V자까지 취해주는 자일의 여유있는 행동에

주변 친구들의 질투아닌 질투의 대사들이 이쪽저쪽에서 들리던 순간~~

핸카여서 움직임과 포커스를 제대로 잡을 수 없어서 신랑의 환한 웃음과 선명한 v자를

찍었어야 하는뎅...무척 아쉬워하며...

 

 


행진뒤 기념촬영중~

아 이쁘다~~둘다~~

나 사진찍는건 또 어찌 보았는지 핸폰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자일~ 대단하3


 


식후 흡연중인 블로거들..얼굴찍으려 했으나 등돌린채 찍히게 된 사진.

담배필때 어깨 좀 펴시지요덜~

 


현근님과 행인님

현근님과는 찍는다 행인님..ㅋㅋ

 


사진찍을 땐 항상 적극적인 포즈를 취해주시는 머프님~

어쩡쩡한 시간땜에 헤어지기를 아쉬워하셨던 머프님께 지송~

 

 

달군님은 사진찍히기를 피하신고로 아쉽게도 올릴께 없어버린...아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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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모님의 부모마음

그동안 잠시 정체된 <블로그 to 블로그> 꼭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글발?도 없는

본인이 어쩔 수 없이 총대를 메기로 작정해 버린다. 에효...

다른 블로거를 소개한다는 건 아무래도 부담이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지 않고는 특정 블로거를 소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자신의 감정을 텍스트화시킨다는 것은 더더군다나 어렵기 때문이겠지?

 

벗!

일단 정체된 꼭지를 살리겠다는 당위성으로 시작해보자.

소개내용글은 조금 부실할 수도 있다는 핑계를 대며 애정을 쏟아내본다..ㅠ_ㅠ;

 

쭌모님은 보육노조 일일주점 오프라인에서 첨 뵈었다.

당시 누구보다도 상큼 발랄하셨던 쭌모님.

저 선생님에게 교육받는 아이들은 얼마나 유치원가기가 신나고 즐거울까를 상상했었다.

어른인 나도 저분의 목소리와 동작때문에 이리도 즐거운데...라며 말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접한 그분의 글은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뭐랄까...매번 글을 읽을때마다 슬픈내용도 없고 별다른 이슈가 있었던 것도

아닌듯한데 글마지막을 읽고 난 이후에는 가슴속 한 곳이 지릿해옴을 느겼다.

글에서 에네르기파가

퐈파팟!

내뿜어진다고 할까.

돌아가기 버튼을 클릭할때는 힘없이 클릭해 들어올때와는 달리

엄청난 에너지를 받으며

씩씩하게 돌아나가곤 했다.

 

 

최근 쭌이와 관련된 글 하나를 보면 아이들에 대한 쭌모님의

애정이 남다름을 느낄 수 있다.

 

 

"면실내화 수배기간동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선생님은 아이들이 불편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걸 개선하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것일까?
정말 엄마들이 아이들이 하루종일 신고 있을 실내화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패션과 때잘가는 것이 아이의 발에 대한 안녕보다 더 먼저로 생각할까?
왜 도대체 우리나라는 유행이 아닌 물건들은 유통조차 되지 않는것일까?
나만 우리 아들의 발에 대해 유난뻑적하게 고민하는 것일까?

암튼 난 그나마 좀 공기가 통할 수 있는 실내화를 쭌이에게 신기겠지만

다른 아이들은... "

 

<면실내화 수배하기>중에서

 

 

글이 너무 좋다.

매번 좋았다.

 

 

"오늘 오후 

모처럼 집으로 돌아오는 쭌이를 기다리며 아침에 놀던 그 돌을 찾아 보았다.

검은것은 쭌이 것 .

흰것은 내 것.

 

바람만 횡하니 부는 아파트 단지 안 좁다란 길가에 아이의 웃음소리가 한가득 퍼지는 것 같다"

 

<돌맹이 하나도 추억을 나누면 소중해 진다>중에서

 

 

 

쭌이에 대한 사랑이 내게도 옮겨와서였을까?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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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지겨운 축구 마켓팅

박지성 효과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의 나락에 빠져 매주 허우적대고 있는 나.

이제 리그가 끝나가는 이번주말이후에는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 잠시 고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잼나게 계속되겠지만...^^

 

TV를 보다 슬슬 화가 치밀기 시작한 것이다.

매일 축구관련 게시판을 뒤적이며 축구관련 정보를 독학하며 열공하는 나이지만

짬짬이 광고에서도 "대~한민국" 구호로 애국을 빙자한 축구 마켓팅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온라인이건 오프라인건 주류언론은 민생관련 주제는 뒷짐지고

스포츠뉴스로 도배되어, 여기도 월컵, 저기도 월컵.....월컵월컵...축구축구축구....

16강을 향하여!!

only 앞으로 전진전진....

 

허거걱....

 

마켓팅 전략으로 "월컵"이 빠지면 손해라도 보듯이 상업자본들 모두 상품의 특수성에

관계없이 월컵과 실오라기라도 연관지어 월컵마켓팅을 쏟아붓고 있다.

월컵바다에 전국민을 퐁당 빠트려 쓰나미수준으로 만들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상품의 종목도 다양하다. 아이스크림에서부터 의류, 전자, 온라인 검색광고까지..

주류이통사들은 축구관련 마켓팅을 유리하게 선점하려 서울시와 공모라는 이름하에

공공연하게 서울시민의 공간을 자본의 공간으로 독점해버렸고 그 가운데 상업성과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 사이에서 애매하게 얼쩡거리는 "붉은악마"라는 단체가

존재한다.

 

광고가 축구와의 연관성을 얼마나 잼나고 기발하게 만들어내는지 그들의 아이디어에

혀를 내두르겠다.

그들의 재능에 감탄한다.

 

하지만 감탄만 하고 있자니 돌아가는 상황이 심각수준이 아니라 거의 온나라가

월컵중독상태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일상적이라 아무도

그 심각수준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에 있다. 

 

 

월컵, 전세계인의 축제가 될만한 주제이고 이보다 좋은 엔터테인먼트는

없을지도 모른다. 최근에 문화평론가에서 축구평론도 겸하고 있는 정윤수는

월컵에 대한 TV강의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보여준 우리의 열정은

경제적으로 먹고살만해지고 정치적으로 민주화된 우리의 잠재된 열정의 표출이라

표현하드라. 다들 먹고살만해지면 정신적 풍요로움을 추구하고 여유있는 삶을

살고 싶어하며 그에 걸맞는 광장의 열기가 월컵을 계기로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자녀와 더불어 광장의 문화를 즐기라...모 이런 요지였다.

 

물론 다양한 문화를 풍요롭고 자유롭게 즐기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애국주의에 기대 상업주의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자본의 능력에는 stop을 한번정도

걸고 넘어져야 한다. 

그리고 16강에 오를지 말지에 온 정신이 팔려 농민이 한맷힌 절규를 하건,

한미FTA가 조용히 합의되고 있는지 마는지 까먹고 있다면

정신차리고

월컵만을 즐기고 있는 자신의 무지함을 돌아봐야한다.

 

 

2002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의 열기를 고스란히 독일 축구경기장에만

박아두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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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활동하자!?

건강하게 오래살자는 트렌드를 앞세워 상품을 팔아먹기 위한 고도화된

상업적 자본의 마켓팅전략으로 "웰빙(Well being)"이라는 개념이 있다.

자의에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21세기 현대인들의 주요한 화두는 건강이 된 듯하다.

건강조차도 상품화시킬 수 있는 자본의 탁월한 능력에 혀를 내두르고

상품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건강하게 잘 살자는 말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싶다.

물론 어떻게라고 하는 여러가지 방법적 의미 또한 포함되어야 하겠지만

육체든 정신이든 건강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낼수 있는 것이다.

 

육체와 정신의 연관성은 기묘하다.

어느 것 하나에만 치우치면 각각의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몸이 마음을 다스린다는 말이나 마음이 몸을 다스린다는 말처럼 서로에게 필요충분조건이다.

 

 

사설이 길었다.

 

"깨끗한 환경에서 일하고퐈~"

 

이게 내가 주장하고픈 요지이다.

시설좋고 세련된 실내인테리어이면 더 기분 좋겠지만 그것까지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면

낡고 덜 세련되었더래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환경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주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상근하게 되었다.

그곳은 한마디로(마루코는 아홉살의 반장말투로) 먼지구덩이?였다.

다들 그러한 환경에서 익숙해져 있었다지만 신입의 불타는 의지때문인지 깔끔떠는 성격이

발동했는지는 몰겠지만 나의 주변만이라도 먼지를 닦아내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주변인들의 반응이 잼났다.

나를 강박증환자취급한다. 헉!

 

일상적으로 먼지를 듬뿍듬뿍 마셔주고 어지럽고 헝크러진 시각을 하루하루 만끽하며

사는 것에 익숙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굳이 익숙해지며 건강함을 조금씩 좀먹게 하는 것보단

귀찮더래도 한번 걸래질로 책상앞을 훔쳐주는 정도의 센스를 발휘하는건 어떨까?

그건 베컴처럼 물건을 짝수로 나열되어야만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강박증환자라서가 아니라

상식적인? 정도의 먼지만 마시고픈 열망이라고나 할까?

 

건강이라는 녀석은 건강할때 의식하지 못하고 건강을 잃어보아야 소중함을 인식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은 진리중의 진리이다.

 

 

건강해야 오래오래 활동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누리고 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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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자에 약하고 약한자에 강하라?

에피소드 하나


스페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과언니가 최근 두번째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스페인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작년버전을 들었는데 어느새 한국에 돌아와 H모교에서 강사를 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한국남성과 두번째 결혼날짜가 잡혔다는 근황을 들었던 것이다. 순간 약간의 놀라움과 씁쓸함이 스치고 지나는데 그건 결혼을 두번한다는 것이 아니다.
남들은 한번도 하기힘든? 결혼을 두번씩이나 할 수 있는 언니의 능력에 경이로움을 보낼 뿐^^ 놀라운 사실은 H모교에서 강사자리를 어렵지 않게? 따냈다는 사실이었다. 다들 알다시피 전임강사나 교수자리를 따내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것인데.
더군다나 모교 회화과의 강사자리는 전임강사자리만큼이나 따내기 힘든 자리라는 것이다. 스페인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은 그언니가 어떻게 강사가 되었을까가 과친구와 화제에 올랐다.

 

울과내에서는 학교에 남기위해서 거쳐야 할 요사스런 정통코스가 있었다.
인사에 있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수들을 위해 몸바쳐돈바쳐 충성하는 코스이다.
남자들은 꾸준히 교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딱까리(울과내의 은어. 비서정도의 일을 하는 학생?을 일컫는 단어)노릇을 하는데 그들이 하는 일이란 교수의 사소한 잡일에서부터 100호이상의 캔버스짜기, 바쁘신 교수들을 위해 가끔 밑그림그려주기 등 사제지간의 관계보다는 채권채무자에 가까운 듯... 여성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돈또는 성상납이라는 얘기가 슬금슬금 들려왔고 재학시절에는 설마하는 순진함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지만 그건 사실에 가까운 진실이었던듯하다.
교수들은 자신의 개인전에 꼭 필요한 제자와 그의 부모를 찾곤했다. 개인전 후 부모님들 재력은 그림을 싹쓸이해주시기에 교수들은 제자를 방가와 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그들의 공생관계는 옆에서 지켜보기에는 너무 아깝고 처절한 비굴모드였다.

믿거나말거나 정통코스를 밟은 친구들 거진 모교에 남아 한자리들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중 능력은 있으나 아웃사이드로라도 모교에 남아 있는 친구 있냐구? 내가 알기론 없다.

 


재학시절 유일한 여교수 한분 계셨는데 수업내용의 부실함과 더불어 그 지루함이란..그녀가 어찌 교수님이 되셨을까 지금도 궁금하다.
상당한 재력의 남편과 더불어 남편못지 않은 부모의 재력이 합쳐진 결과가 하늘의 별따기 중 하나의 교수자리였다는 것은 당시 학생들 사이의 소문 아닌 소문이었다. 에이 설마..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화가로서의 명성도, 선생으로서의 능력도 일천한 그녀가 어찌 가장 잘나가는 미대의 교수에 등극하셨을까? 가히 의심스러울 수밖에..


스페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과언니의 얘기로 돌아와보면..
그녀는 스페인에서 굉장히 유명한 작가(시인인지 소설가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와 결혼했지만 그닥 행복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문에 약간이나마 마음무거웠던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러한 과거가 현재 모교강사자리에 등극하는데 일정정도 역할을 했을꺼라는 주변의 추측은 약간의 씁쓸함과 더불어 묘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유학파들이 국내로 돌아와 자리잡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국내파보다 유학파를 좀더 선호하는 경우란 외국에서 명성을 얻은 다음 거꾸로 국내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는 경우이다.


도쿄대 석사학위 따고 남편과 돌아와 경남대 강사까지 지내던 다른 친구는 자신의 상황과 스페인유학파 언니의 모교강사소식을 비교해가며 남편에게 투덜댔다고 한다. 모교강사를 따내는 방법이란 편법을 쓸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한심스럽게 답답하다는 것이 그녀의 요지였으나 국내에서 잘나가는 벤처사업가 남편의 답변은 정말 잼나다.
실패자들이나 하는 논리를 왜 똑똑한 당신이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세상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지 과정의 편법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논리인 것이다.

세상은 편법이래도 잘 이용할 줄 아는 것을 "능력"이라 인정한다.
그녀는 자신의 양심과 가치관안에서는 절대로? 사회의 주류로 편입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욕망은 주류로 향하고 있으니 그녀에겐 딜레마가 아닐 수 없지 않을는지..그녀의 고민이 나또한 보인다.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는 과언니의 남편얘기다.
벤처기업의 이사로 재직중인 남편은 어느날 잠자리에서 두손을 고히 모아 잠들고 있었는데 손모양 때문에 언니는 당황했다고 한다. 중지를 젤 높이 올려놓고 있는 모양이여서 순간 자신에게 향하는 것으로 오해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사연인즉...

외국계회사와 미묘한 분쟁을 앞두고 자연스런 타계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리한 두회사 간부급들. 외국계회사의 사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작은 벤처기업 이사와 부사장은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외국계회사의 사장과 같이 동행한 부하직원은 평소같으면 벤처기업의 부사장앞에서도 온갖거드름과 오만을 자랑했겠지만 자신의 상사앞에서는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아부와 낮은자세를 취하고 있었다고 한다. 언니의 남편은 그의 이중적 행동이 아니꼽고 치사했지만 자신또한 힘없는 작은벤처회사의 간부이므로 비슷한 행동을 취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속의 분노?를 표현할 방법이 하나 있었으니 테이블밑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 행동이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 잠자리에서까지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라했다.
그 얘기를 듣고 언니와 난 둘다 쓰러졌다. 하지만 가슴속 저쪽에서는 씁쓸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기회를 보는거다”
언젠가는 전세가 역전될 기회가 올것이라는 것. 토끼 같은 부인을 위해 지금은 참고 견디지만 약점이란 누구에게나 있으니 그때를 노린다는 것이 그녀남편의 논리다.

 

우리는 어릴적 강한자에게 강하고 약한자에게는 한없이 약해져라 라고 교육받고 자라났다. 하지만 냉혹한 생존경쟁을 필요로 하는 세상에서 그렇게 살면 실패자의 낙인이 찍힌다고 많은이들은 주장한다.

나두 재직시절 이사님께 많이 듣던 레파토리중에 하나가 미숙한 처세땜에 나이를 거꾸로 먹었냐 면박아닌 면박 많이 받았다. 회사내에서 중견간부급이었던 내가 가장 미흡했던 능력이 바로 이러한 처세술이었다. 강한자에게 약한척하는 거...진정 약해서가 아니라 그냥 척이라도 하고 있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었다.
세상은 힘있는 자에게 약하다. 특히나 회사내 조직문화는 상하관계를 전제로 한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방법보다 철저히 힘의 균형으로 관계가 규정되고 사안이 결정된다. 드럽고 치사하다 생각되면 회사생활 못하는 것이다.

 

근본적 회의..돈벌기 위해서 직장으로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을꺼나?

 

 

마지막 에피소드

 

최근 미국의 노여기자가 부시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설전을 편 것이 화제기사로 올라온 걸 보았다.
“진짜 이라크전쟁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강한나라의 지도자라고 하는 부시에게 진실을 얘기할 수 있는 그녀의 담대함과 진실을 꿰뚫어보는 현명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가장 기본적인 기자의 역할이 권력기관의 감시와 견제자임을 살아온 그녀의 정직한 이력이 말해준다.

"기본을 지키며 살아가라"는 가장 단순한 진리를 살아가면서 자꾸만자꾸만 각인하고 그녀가 주는 교훈을 다시한번 내인생의 좌표로 삼고 싶어 하며 오늘도 하루가 간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상을 향해 요런거 하나 날려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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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띠해를 맞아 다들 웃어보아요^^


 

 

요렇게~~~

 

 

 

 

화나세요?

 


 

 

 

 

요런 표정보면서 웃어요~~~

 


이미지는 네이버카페에서 펌~

 

 

 

에고고...구여운 것들~~~

 

 

저두 개띠해를 맞아 열심히 발발거릴랍니당~~~

 

 

 

진보블로거여러분~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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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몇개^^

 

왠일이니? 벌써 크리스마스 또 돌아왔3~

다들 받으세여! 선물 미리 드려염~

 

 

 

다들 잘 지내고 계시겠져?

저두 자~알~

 

의도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블로그를 잠시 멀리하게 되었더니...

그동안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하다며 주책스럽게 눈물 찍~ㅋ

 

 

궁금해하시는(진짜 궁금한가여?) 측근 블로거들을 위해

저에 관한 좋은소식 몇개와 나쁜 소식을 전하며 블로그를 발동시켜보렴돠~

(다니엘도 아니믄서...왜이래?^^)

 

 

 

 

가장 먼저 좋은소식 하나

저번주 일욜 동생을 결혼시켰3.

남산야외결혼식장에서 거행되었구요.

11월말의 초겨울날씨는 약간 쌀쌀한 찬바람을 선사하였으나 따뜻한 햇님은

동생의 그이와 동생의 앞날을 밝게 비추어주셨죠~

 

누구는 동생결혼식에는 아예 여행을 가거나 식장 근처에도 발을 디디지 않는다 하였거늘..

동생이 능력좋아? 먼저가겠다는데 두손들고 환영해주었지만

시골서 버스대절해 올라오신 친척, 엄마친구분들의 눈에 난 "측은한 대상"이였나부다.ㅋ

나이들어 결혼못하는? 친구딸이 그렇게들 측은해 보이셨을꺼나..

엄마 친구분들의 위로아닌 위로의 대사와 그 애매하신 표정들.

오히려 그분들의 표정을 더 잼있어하며 난 밝게 웃어드렸다.

그리곤 "조그만 기둘려주세여~"  본의아니게 착한 거짓말?만 늘어놓게 되었버렸당~ 혹~

 

동생부부의 오지랍으로 오세철교수님이 주례를 보셨는데 "검은머리" "팥뿌리"

모 이런 류의 일반적인 대사들이 아니라 "동지" "혁명" 등의 약간의 색깔있는 대사들이

심심치않게 들려 시골서 버스대절해 올라오신 경상도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내심 걱정되기도 하고, 결혼주례사로는 약간 어색한것이 오히려 잼나기도 하였다.

 

가족들 사진찍는데 사진사아저씨 날 보며 "신부동생은 요기로.."ㅋㅋ

이런얘기들으며 조아라하는 미갱. 차~암~ 철엄따^^ (그죠?)

 

이래저래 성황리에 아름다운 결혼식으로 마무리 되고...

잘살아라~

 

 

두번째 좋은소식

블로그디자인을 이제서야 넘겼다.

내년초즈음이면 새단장된 진보블로그을 접하실수 있을것 같다~

이래저래 심적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디자인을

약속보다 늦게 넘긴고로 진보댁 고생마이 했따..

아엠 쏘 쏘리~

맛난거 먹어요~

 

 

세번째 좋은소식

지성이가 저멀리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열라 잘 뛰어주고 있다.

내맘이 다 대견하고 뿌듯하다.

지성때문에 잠못이루는 밤이 한두번이 아니다.

요즘 왠만한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주말을 목빠져라 기다리고 기다린다.

친한언니는 남편이 주말새벽마다 지성경기를 시청하느라 혼자 침대에 드는날들이 많다고

투덜대더군.ㅎㅎ

 

지성~~~알라뷰~~~

 

 

네번째 좋은소식

주에 2~4번은 한강걷기 시작했어요.

벌써 한달즈음 되어가는 듯~~

한강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저녁노을지는 한강은 정말 퐌타스틱입죠~~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움도 감상하는 일석이조 운동상식~ 한강을 걸어요~ 

 

 

 

다섯번째 좋은소식+무한대

기둘리3

Coming soon~~

 

 

나쁜뉴스는 길게 얘기하고싶지 않은 관계로...짧게...

떨어졌다. 최종면접에서...2개나...

성심성의껏 원하는 회사를 지원했는데..그들이 나를 원하지 않았다.

땅을 치고 후회할날이 오겠지?

(하지만 진실은 이거겠징. "그럴일 없따. 당근" 에잇~퍽!)

 

 

 

엄마가 올한해 삼재라고 걱정마이 하셨다.

좋은 삼재라고도 하셨는데..믿거나말거나...

하여튼 빨리가라~너! 2005년~~

 

 

2006년이 며칠뒤면 도래하도다~~~

여러분~~

 

내년에 뵈요~~신년산행이라도 함 해야지 않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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