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면, 별이 된다.
gx-1s / smc pentax a 50 f2.0 / 충주
꽃이 지면, 별이 된다.
gx-1s / smc pentax a 50 f2.0 / 충주
출처: merry-go-round
http://blog.jinbo.net/ingnavi
저녁을 먹으면서 TV를 보다가 어처구니 없는 공익광고를 보고 글을 올린다.
최근 다양한 시도와 형식으로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는 공익광고가
이번에는 상식을 넘어서는(그래서 상식 이하의) 광고를 제작, 방영하고 있다.
아래 그림이 바로 그 광고의 한 장면이다.
이 광고에는 모두 네 가지의 문구가 오버랩된다.
' 질서가 있는 주장, 존중이 있는 주장, 절제가 있는 주장, 배려가 있는 주장' 이 그것이다.
얼핏 문구만 보면 정의적인 측면에서 그럴싸해 보인다.
하지만 하나씩 따져보자, 과연 맞는 말인지.
우선 장면들을 보자.
광고에서는 각 문구마다 그에 어울리는 시위대의 모습이 연출되어 나온다.
('존중'은 시위대가 아니라 각 대표 종교인의 모습이라 논의에서 제외한다.)
질서⇒촛불시위(사실 장면만 보면 촛불 들고 노래하는 합창단 같다.)
절제⇒삼보일배(전체화면은 실제화면인 듯 하고, 클로즈업되는 모습은 연출인 것 같다.
물론 이 연출, 어색하다.)
배려⇒물 건네는 시위자(전경에게 한 시위자가 물통을 건네고 전경은 웃으며 받는다.)
그리고 나오는 멘트, '배려가 있는 주장은 아름답습니다.'
각 장면의 시위대에서 절박함을 읽을 수 없다. 마치 문화행사(퍼포먼스)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다. 즉, 실제의 시위 이유에 한참 모자른다. 실제에서의 시위는 대부분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그렇게 여유롭게 행동하기 힘들다. 그런데도 방송에서는 '이래야 착한 어린이지~!' 하는
식으로 모범적인(?) 시위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그런 시위대가 존재하는 양 말이다.
다음은 '배려'라는 단어에 대한 딴지이다.
적어도 상식선에서 생각할 때 배려라는 것은 강자가 약자에게, 또는 서로 동등한 입장일 때
베풀 수 있는 미덕이다. 사전적 의미도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이다. 즉, 상대를
도와주거나 보살펴 줄 수 있는 상태에서 행할 수 있는 것이 배려라는 것이다. 바꿔 생각하면,
약자는 강자에게 '배려'라는 것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는 뜻이 된다. 약자는 강자를
도와줄 수도, 보살필 수도 없다. 만약 그와 비슷한 행위를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순종' 내지는
'복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이 사회에서 국가는 개인 또는 시민에게 절대 우위의
강자이다. 헌법에는 '민주 공화국'이라고 떡하니 명시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국가가
절대권력이다.(혹자는 대기업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말도 일리가 있다.)
이런 역학관계에서 어떻게 우리가 국가에게 '배려'있는 주장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또, 만약 일반 시민이 광고의 주장대로 질서있게 절제하며 배려하는 주장을 내세우면, 과연
국가가 들어줄까? 분신을 해도 안 들어주는 판국에 무슨.....
암튼 결론은,
지금 방영되고 있는 공익광고는 언제나 그러했듯이 공익보다는 소수의 기득권의 이익을 위한
내용을 그럴싸한 도덕률에 버무려서 싼 값에 '어린 백셩(훈민정음)'을 유혹하는 불량식품일 뿐이다.
불량 식품 잘못 먹으면 탈난다. 가려 먹자!
....I want out....
minolta 700si / vivitar 19-35 / agpa ultra / 정선
꽃이 지면, 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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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를 제공하던 psy(가수아님)가 싸워월드2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한다.
(아직 정식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맛보기 수준이다.)
간만에 시간이 나서 찬찬히 둘러보니 '오호' 새롭다...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사람들의 계정을 들어가보니 '오호' 이쁘다.....
순간 나도 바꿔볼까??? 했다.....
밧트 그러나,
이내 미니홈에서 여기로 온 이유가
새포도주를 새부대에 담기 위함이었음을 기억했다.
콘텐츠는 그 내용에 따라 각기 다른 매체를 필요로 한다.
둘의 궁합이 안 맞을 경우
수신자는 그 정보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싸워월드에서 제아무리 진보를 외쳐봤자 방문자들은 하나의 감성코드로 소비해 버릴 뿐이고,
진보넷에서 도박하라고, 누드 사진 보라고 쥐알발광을 해봤자 씨알도 안 먹힌다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수많은 인간들이 지나치는 감성 영역에서 진보를 외치는 것도
불모지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이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장 지오노 감독의 <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말이다.
하지만 나처럼 느림족은 그런 일을 하기에 너무 벅차다.
나무도 꾸준히 심어야 숲이 되지, 여기처럼 가뭄에 콩 나듯 심으면 소용없다.
나말고 고쪽으로 침투해서 지보를 외칠 부지런한 분 계시면 함 시도해 보시길~!!
다른 건 못하더라도 방문자 수는 올려주겠심다....^^
이제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 미니홈피부터 찾는구나....
방문자수로 인간관계를 알아보고,
방명록으로 근황을 파악하고,
최근게시물로 그 사람의 심정을 헤아리는구나...
이제 힘들여 자서전 쓸일은 없겠네.
클릭! 클릭! 몇번이면 그 사람의 일생이 주루룩 쏟아지니...
아이쿠....
그런데 난 어쩌지???
나 죽은 다음에 내 홈피가 방송타믄
온통 빨갱이라 하것네......하하!!
오늘 TV에서 나오는 MBC 뉴스를 얼핏얼핏 보았는데,
나 원 참...
<인도, 다이아 세공 메카>
● 앵커: 최근 급성하고 있는 인도 경제. 그 배경에는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도를 다이아몬드 가공의 메카로 만든 것도 다름 아니죠. 인도 현지를 박승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중략)
● 기자: 선별작업이 한창인 사무실 공장에는 주로 10대 후반의 청소년들이 일을 합니다.(중략) 인도가 세계 1위의 다이아몬드 가공 산업 반열에 올라서게 된 데는 풍부한 노동력과 값싼 인건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원 1명당 인건비는 하루에 5000원이 채 안 됩니다.
---> 산업혁명 때 노동시장으로 돌아가자는 얘긴가???
<불법 파업 12조원 손실>
이 기사는 아직 다시보기가 나오지 않았군요...방금 방송된 뉴스24의 기사인뎅...
작년 한 해 불법파업으로 12조원의 경제손실이 났다고 합니다...
---> 불법파업의 원인이 뭔데??? 그 원인들로 인한 피해액이 배는 더 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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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MBC가 좃선일보처럼 3류 찌라시성 뉴스를 남발하게 되었나??
그 이유 아시는 분?????????!!!
1월 29일 오늘 합천군수와 합천군정조정위원회의 결정으로
합천 내 공원 이름이 '일해공원'으로 확정되었다...
4천만이 다 아는 학살자의 아호인 '일해'를 '전 군민의 뜻'이라며
공원이름으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군민의 극히 일부인 1,3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91명이 응답을 했고, 그 중에 51.1%만이 '일해공원'을 지지하였다고 하는데,
도대체 군수는 무엇을 근거로 '전 군민의 뜻'이라고 우기는 것일까....
그러면서 소수가 다수의 뜻을 무조건 따라야만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부르짖고 있다.
물론 소수의견은 빨간 거짓말이라고 색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합천군민들이 불쌍해졌다....매우...많이....
....발칙한 상상...
합천군수가 고도의 안티전두환이길 바란다......
꽃은 화려한 꽃잎을 활짝 펼쳐 자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낸다.
그러나 얼마 못가 뜨거운 햇살에 이내 꽃잎을 떨구고
초라한 신세가 되고만다.
허나 꽃은 슬퍼하지 않는다.
꽃잎이 지고난 그 자리에는 하늘에서 영원히 빛날 별이 떴기 때문이다.
꽃이 지면, 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