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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 취임 2주년 국회 국정연설 중에서-

 

"국민 여러분, 지난 2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비정규직이 늘고, 장사는 안되고,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고통스러운 일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으나 아직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니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비정규직의 문제도 다르지 않습니다. 정규직에 대한 강한 고용보호를 양보하지 않고 비정규직의 보호만 높여달라고 하면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연대임금제나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제안 없이 어떻게 노동자간 임금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겠습니까? 가능한 방안을 찾고 수용할 것은 수용해야 합니다."

 

눈에 걸리는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회의하러 곧바로 민주노총으로 달려가야 할 처지라서, 비정규직이라는 말이 들어간 두 곳만 옮겼다.

 

왜?

한마디 하고 싶은 블로거 동지들, 욕이든 뭐든 한번 퍼부어 보시라구요!!*^ㅇ^*

 

*근데, 얼핏 보니 나를 포함해서 노조 간부들도 이런 연설 잘 하는 것 같다. 조합원 동지들, 지난 일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갈수록 노동강도는 쎄지고, 뼈빠지게 일해도 우리네 삶은 제자리 걸음이고, 연봉제며 계약제며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노동조합에서도 최선은 다했지만 아직 이렇다할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 진짜로 최선을 다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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