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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2

<그리움 2>

눈을 감았다가
눈을 뜬다

 

온 세상을 그대가 채웠다가
찰나 사라진다

영영
눈을 감고 살고 싶다

은행나무 줄지어 선 거리,
눈 부릅뜨고 달리면서
헛된 꿈을 꾼다

눈물,
따스한 그리움이다.

(201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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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파업집회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얼마 남지 않은 은행잎이 우수수 내 차 위로 떨어지기에
길 가에 차 세우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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