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리고 길을 걷다가 하늘을 본다
겨우내 나를 짓눌렀던 헐벗고 까만 나무에 초록 봄빛이 튼다
어릴 적 봄마다 아찔했던 아지랑이는
황사에 쫓겨 시나브로 세상의 저편으로 가버렸지만
사람사는 세상마다 눈을 살짝 돌려보면
삼라는 인간의 것이 되었어도 세상은 여전히 우주로 통하고
나는 불쑥 하늘로 난 길을 걸어가고 싶다
댓글 목록
곰탱이
관리 메뉴
본문
정말로 그런 하늘이네요^^. 저런 길을 간다면 정말 행복하겠어요^^.부가 정보
연부네 집
관리 메뉴
본문
아.....머야...산오리에 이어 감비님도 시인 등단???부가 정보
은하철도
관리 메뉴
본문
사진과 사진 사이에 두줄정도의 간격이 있다면 더욱 감동적인 하늘일텐데 말입니다 허허허허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곰탱이>> 아지랑이처럼 너울너울 춤추며 가겠지요~.~연부>> 에이....설마^.~
은하철도>> 허허허허, 분부하신 대로....
부가 정보
은하철도
관리 메뉴
본문
이야 멋진 하늘입니다 ㅋ 등단하시면, 출판기념회 때 노래 한 곡 불러드리지요 후후후후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은하철도>> 등단같은 말씀 하시네요? 그냥 노래하세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