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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연습

토요일 밤에 모처럼 네 식구가 장보러 갔는데

(요즘은 아내나 가문비 중에서 한 사람은 잘 빠지는 편)

가문비가 난데없이 요가강습 테이프 하나 사야겠다고 해서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세 여자가 우르르 몰려가서

DVD 하나를 골라 왔다.

 

집에 돌아와서 나는 곧장 컴퓨터 앞에 와 앉고,

거실에서는 연신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무슨 일인가 해서 나가 봤더니

아래와 같은 풍경이 이어지고 있더라.

 

아내가 한마디 하기를,

"어이, 배나온 아저씨, 여기 술 빨리 깨는 호흡법이 나오는데 같이 하시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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