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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출발하기 8일전이다.
떠나기 전에 처리해야할 여러가지 일들을 정리하면서도 내내 목엣가시처럼 걸렸던게 블로그였다. 어차피 긴 여행을 떠나는 이상 어느 정도의 의사소통의 공간은 남겨두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흔한 싸이 홈피 하나도 관리해 본 적이 없는 터라 선뜻 무언가 만들기가 내내 부담스러웠다.
결국 여행중의 잡다한 일정이나 소소한 감정 따위로 채워질 지극히 사적인 글을 이리 공개적으로 올려야 하는 것일까? 게다가 여행기며 사진 따위를 매번 정리해서 올리는 일은 갈수록 문자 그대로 일이 되어 갈텐데.. 이리저리 도망갈 핑계를 대다가 그래도.. 하는 생각에 일단 숙제하는 기분으로 블로그의 빈칸을 채운다.
그저 익숙치 않은 일을 할 때의 낯설음 같은 거라고 애써 위안을 삼아보지만 아직은 일기를 도서관 책상에 두고 나온 것 처럼 께름칙하고 껄끄럽다. 그러나 어쩌랴. 이도 익숙해져야 하는 여행의 한 과정일터, 당분간은 꾹 참고 글이나 올릴 일이다 -.-;;
** 진보넷 이전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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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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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출발하는 배에서 붉게 물든 노을을 보셨나? 이제 계속 서쪽으로 가면 그런 노을을 수도 없이 보겠군...신나겠다...근데 엘(L)을 뺀건 의도적?부가 정보
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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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ker) 오타의 압박은 한국은 떠나도 계속되는군.. 쩝날이 많이 흐려 노을도 지지 않고 해가 지더이다. 잠깐 무지개가 뜨긴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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