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로 잇다> 상영회
나의 화분 2008/05/28 14:27여성주의자들의 네트워크에 대한 고민은 그전부터 있었지만, 지난 3월부터 저와 제가 활동하고 있는 여성주의 저널 n[앤]에서는 대학 여성주의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 사이, 저는 카메라를 들고 <이화여대 레즈비언 인권운동 모임 변태소녀하늘을날다>와 <성공회대 여성주의저널 n[앤]>, <여성주의자 문화집단 난리부르스>(서울대)를 찾아가서 만났고, 우리의 만남을 다큐멘터리에 담았습니다. 나와 다른 공간에서 활동하는 여성주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웠고, 더 만나고, 더 이어지고 싶어졌습니다. 이 과정을 담은 <여성주의로 잇다>라는 다큐멘터리를 오는 5월 30일 이화여대에서 상영합니다.
상영회에도 이 다큐멘터리에 참여한 <변태소녀하늘을날다>와 <난리부르스>가 참여합니다. 저는 이들과의 만남 속에서 우리가 서로 이어지길 원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 상영회를 계기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네트워크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관심있는 다른 대학 여성주의자/모임들도 초대하여 대학 여성주의자들의 네트워크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90년대 후반에 활동했던 서울, 경기지역 대학 여성주의자들의 느슨한 수다모임인 '들꽃모임'에서 활동했던 푸하님도 초대하여, 우리의 고민을 나누고자 합니다.
자세한 제안서는 feminism-n@jinbo.net으로 메일을 주시거나 club.cyworld.com/feminism-youNme 로 오셔서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많은 대학 여성주의자들, 그리고 예전에 대학에서 활동했던 여성주의자들, 더 다양한 여성주의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