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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의 나무들을...

 

창덕궁을 방문해서 풍경을 필카로 찍어 보았다.

꽃과 나무와 어우러진 건축물과 길을 찍었다.

 

제작된 지 40여 년 쯤 된 것으로 추정되는 Zeiss Ikon의 Contaflex S이다.

아버지 장롱 속에 살던 녀석인데 노출계가 고장났다.

그래서 D200으로 노출을 재서 그 값으로 촬영하느라 고생 좀 했다.

그리고 노출이 잘 맞지 않은 사진들도 많이 찍었다.

대체로 노출 오버.

 

오랜만에 필카로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했다.

필름 한 컷 아끼려고 이리 재고 저리 잰 후에 셔터를 누르는 촬영.

이 카메라는 50mm 단렌즈인데 다른 50mm보다 화각이 좁게 느껴진다.

D200 뷰파인더에 맞춰진 시각을 낯선 카메라에 맞추는 것도 재밌었다.

 

 

이번에 소개할 사진은 창덕궁의 나무들.

버드나무처럼 가지를 늘어뜨린 벚나무와 껍데기 벗겨진 어떤 나무를 소개한다.

두 사진을 나란히 볼 수 있다면 아마도 붉은 색과 푸른 색의 대비도 두드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