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잘 놀고 온 사람처럼 지금 블로그 한다.
사람 일이란 참 이상하고도 신비해~
놀다가 걷다가 치료받다가 지방 출장에 ㅎㅎ
월요일 오후 6시 쯤 병원엘 갔다.
내가 다니는 먹골바른신경외과다.
저녁 9시 차표를 예매해 놨기에
다리가 아파서 일을 못 볼까봐
치료 마치고 터미널로 직행하기 위해 들른 거다.
시간 계산해서 병원 행
하루 온 종일 바빴다.
베니, 구.시가지 또는 성북동 어디 주택가
사진을 원하는 것이어서
창신동 서울도성 이화마을 쪽을 두루 다녀왔다.
비탈길도 많고 올망졸망 다닥다닥
마을 모습이 획일적이지 않아 흥미진진
도성에 붙어 있는 집들은 카페나 공방으로 개조하고
사람 손이 많이 간 곳은
꽃도 있고 의자와 테이블 등 조형물도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 시간 정도 도성 길을 걷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계단과 골목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1호선에 6호선 타고 집
집에 와서 몸을 씻고 옷 갈아입고 병원
그게 6시, 보통 병원은 6시에 문을 닫지만
먹골바른신경외과는 야간진료를 하는 곳이라
설마 설마 마음을 졸이면서 달음박질 쳐서 갔다.
월,화,목은 7시까지로 기억
수,금은 8시까지로 기억하는데
긴가민가 헛걸음 할까봐 걱정하고 갔는데
휴~ 기억이 똑바로 되서 다행히 진료를 했다.
"선생님 저 실은 내일 진료인데요 지방 출장을 가게 되서 오늘 급히 왔어요!'
"네~ 괜찮습니다."
"허리, 다리 요.'
"잘 치료해드리겠습니다."
허리에 주사를 맞은 다음(세어보니 터치는 최소 13번)
옆으로 옮겨서 고관절 (1대) 과 엉덩이 주사(좌우로 2대)
허벅지에 주사
5층에 가서 물리치료(수기치료, 전기치료, 견인치료, 물침대)
이제 치료는 거의 끝난 것 같다.
한동안 운동 잘하고 견뎌야지
병원 신세를 너무 져도 안 될 것 같다
덕분에 1박2일 군산과 전주 잘 다녀왔다.
이게 5월 22일과 23일 일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