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두통이 문제다.
이제 정말 참을 수 없을만큼 두통이 심했다.
머리가 팽창하려 하고 묵직한 힘에 머리가 터지려 하고
눈알을 내리 누르고 있었다.
아! 올 것이 왔나?
내도 그런 것이야?
지나치게 깊고 심각하게는 생각하기 싫었다.
머리에 압이 느껴지는 것이게 결론은 병원에 가볼 양이다.
소견서를 받아야 하니까 먼저 동네 1차병원을 들렸던 것
큰 병원에서 CT촬영이든 X-ray이든 권하는 대로 할 것이다.
병원을 잘 간 것 같다.
먹골역 1번 출고 우측에 있는
'먹골바른신경외과'라는 곳이다.
나: 어려서부터 두통이 심하다.
의사 선생: 뇌에 이상이 있을 경우 잠시도 못 견딘다(?)
먼저 X-RAY실로 갔다.
9아홉방쯤 찍고나서 다시 선생 앞에 앉았다.
"목신경이 눌러서 그런 거다."
"휴우~ 살았다. 구제불능 나쁜 것은 아니로구나!"
주사와 일주일치 약처방과 물리치료를 받았다.
양쪽 목에 6방 씩 머리(두상)에 좌우 2방을 맞았다.
배너에 비타민주사, 면역주사, 뇌영양주사가 소개돼 있었다.
오늘로 5번 째 치료다. 뇌영양주사는 2까지다.
금요일에 가서 목주사든 머리주사든 영양주사든 또 맞을 예정이다
뇌신경외과에 처음 온 몸이다.
다니지 않고 치료받아보지 않으면 몰랐을 거다.
방송에서 얼핏 들어보던 마늘주사도
비타민 D주사도 뇌영양주사도 있었다.
몸을 위해서 이런 거 골고루 맞으면 나쁘진 않겠다.
주머니 사정만 된다면 말이다.
이곳 병원은 개업한지 2년 됐다고 써있었다.
깨끗한 건물을 2개 층을 쓰는데 깔끔하고도
동선배치가 합리적이다.
종사원도 많고 물리치료도 잘 해줬다.
5층 물리치료실에는 8명 정도의 물리치료사가 있다
노란색 염색을 한 여자 분의 손끝이 야무져서 압권이다.
오늘 난 선생에게 3가지를 말했다.
뇌 영양주사를 맞고 싶다.
주사는 조준 잘 해서 놔달라.
물리치료는 노란색 염색을 한 여자분에게 받고 싶다.
성공했다. 여자분에에게 목 마사지를 받았는데 정말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