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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We Shall Overcome.mp3 (5.66 MB) 다운받기]
오송의 한 고등학교 흉기난동 사건에 대해 뉴스를 보다보니.. 평소 제가 재수없어 하던 교사노조는 학교가 안전해야한다면서도 이번 사건으로 통합교육 학생에 대한 편견이 없어야 한다고 논평을 냈지만.. 전교죠 선생님들은 그저 교사가 안전한 학교가 되어야한다며 교육감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언론보도를 보자면 특수교육학생이 상담받다 특수교육실무사 목을 조르고 열받아 카터칼을 꺼내 말리던 교장, 행정실 직원 등에 중상을 입히고 학교 밖으로 뛰쳐나가 신호대기중인 차 운전자 얼굴을 칼로 긋고는 근처 저수지에 죽으려고 뛰어들었습니다. 이것은 학교 공동체 전체가 반성해야할 일이며 그 학교를 지도 감독하는 관할 교육청 및 교육감이 모든 책임을 통감해야할 일입니다. 즐거운 학교에서는 이런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니까요.
알아본바로는 해당학교는 신도시 치맛바람이 거센 고등핵교로써 특수교사는 배정되었지만 통합교육지원 교실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듯 보입니다.(있다해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장애학생을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남들과 똑같이 자라게 하고 싶어서.. 일반 교실서 얼른 함께 배우는 걸 원하지만 현실은 그런 것은 아주 잘못되거나 약간의 새싹조차 거세시키는 판단입니다. 우리자식이 남들과 다르구나.. 조금 뒤쳐지는구나 하고 부모님이 먼저 인정을 해야 그 다음부서의 일들이 술술 풀려나갑니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기. 거기부터 문제는 해결됩니다. 학생은 혼자서 학생인게 아니고.. 집에서는 부모님, 형제자매, 핵교서는 친구들, 선생님들에 영향을 무척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문제 있어보여도 사실 따지고고 보면 이런 여러 사람들이 얽키고 설켜있습니다. 그래서 한 친구의 문제는 가족 전체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바꿔 말하면 한 친구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가족 모두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남들보다 좀 늦거나 떨어지지만 스스로 행복하게 삶을 풀어나가면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부가 잘 안된다면 이런걸 목표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부를 잘하거나 좀 많이 떨어지거나 결국 모두 때가되면 죽기 마련이니까요.
전교죠선생님들은 선생으로서 훈육을 평소에 조금이라도 생각했더라면.. 교사로서의 조그만 양심이 있었더라면 병신같은 교육감과 똑같이 비상벨 어쩌구 하며 구성원들만의 안위를 걱정하고 특수학생의 특수성을 생각하지 않는 보도자료는 내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아.. 나도 그런 생각은 좀 했었다'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신다면 귓방맹이를 한대 후려 갈기겠습니다.
힘든 시기입니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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