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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얼굴 - 이해원 노래

 

 

 

 

 

 

  

  이리저리 테레비 뉴스를 돌려보다 우연히 어마어마한 공연을 보게되었다.  YTN 아나운서는 연신 잡음을 넣으며 뭐라고 떠들었지만  MBC는 온전히 추모의 노래를 송출하였다.  아나운서 잡음속 들려오는 노랫소리는 내 귀를 자꾸만 붙들어 놓았다. 

 

 

  저런 거대한 무대를 어떻게 저렇게 혼자 꽉 채울 수 있을까?  처음보는 가수인데..  젊은 예술인이 탄생했구나.  세월은 다시 또랑물같이 흘러가는구나.  라며 지켜보고는 누구곡인지 찾아보았다.   가수는 이번 공연에서 원곡과는 다르게 2절 가사 중간즈음 앞뒤를 바꿔불렀다.  내가 볼땐 가수가 노랫말과 곡해석을 너무 탁월하게 해서 가사말을 바꿔부른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해석이라 생각된다.  이 가수가 부른대로 "빛나던 이슬방울 내 마음에 새겨진" 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  물론 다음 구절이  "아직도 내 마음속에 너의 모습 가득한데" 하며 자연스레 노랫말이 이어지기도 한다. 

 

 

  앗..  지겨운 교무회의 시간 덕분에 '얼굴'이란 명곡을 작곡하신 그 음악선생님이 맨든 곡이구나!  나는 50넘게 살아오며 왜 이 훌륭한 노래를 처음 들어보는걸까?  

 

 

  신귀복 선생님이 작곡하신 얼굴이나 이번 곡 보고싶은 얼굴의 공통점은 가볍지 않지만 '대중적'인데 있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이라 그런지..  학교 교직원으로서의 묘하게 공감할 수 있는 감정같은게 느껴진다.  충분히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며 감동이 전해지는 그분만의 특색이 있다.   쉽게 먼저 다가서는 음악, 이는 음악하는 사람 모두가 노력해야할 지점이다. 

 

 

 

  그럼..  대중적인게 뭐냐? 라고 누가 묻는다면 나는 딱히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신귀복 선생님의 노래를 들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다음 연습곡은 '보고싶은 얼굴'이 될 것이다.  농현을 넣어 연주하면 어떨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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