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이 주최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201차 촛불대행진’이 25일 오후 6시 대법원 인근 서초역 8번 출구에서 열렸다.
‘참정권침해 전문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고 수사하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한여름 더위 속에서도 연인원 1,8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김건희 사건이 이번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휘하는 전원합의체로 회부됐다. 명태균 관련 사건이 줄줄이 유죄가 나왔으니까 당연히 김건희 사건도 유죄 선고가 나야 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왜 연기됐겠나? 이자들이 무죄 판결문을 써놨던 것이다. 연달아 나온 유죄 선고를 보고 ‘아이고 이거 우리 소부에서 판단 못 하겠는데? 조희대한테 물어봐야겠는데?’라고 들고 간 거 아니겠나?”라고 주장하며 구호를 외쳤다.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하고 검찰개혁 완수하자!”
“미국방해 물리치고 호남반도체 성사하자!”
“호남반도체 시비거는 미7공군 박살내자!”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지난 15개월 동안 우리는 ‘틈을 주면 살아난다. 쉼 없이 몰아치자’는 구호를 수도 없이 외쳤다. 그런데 정치권의 무책임과 안일함이 수많은 틈을 만들었고 그 틈을 비집고 내란적폐들이 준동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하니 빨리 처리하고 그다음에는 조희대를 탄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광 미국이 또 호르무즈에 파병하라고 한다. 한국이 강제노동 방치 국가라고 관세를 올린단다. 심지어 우리 땅에 우리나라 기업이 공장을 짓겠다는데 미국 땅에다 지으라고 협박하고, 반도체 수익의 일부를 자신들에게 바치라고 한다”라고 지적한 뒤 “국힘당은 미국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고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이러니 미국이 더 날뛰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세동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1심에서 벌금 1천만 원이 선고되었다. 이대로면 시장직 상실”이라면서 “다음 차례는 바로 국힘당이다. 불법 조작 여론조사로 대통령 후보를 만들고, 서울시장 후보를 만드는 야바위 정당, 정교유착이 헌법으로 금지된 대한민국에서 사이비 종교단체와 결탁한 위헌정당, 윤석열 내란을 비호한 내란 정당이 바로 국힘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이 체포방해죄로 7년 형이 확정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유죄가 나오며 내란 국정농단 재판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바로 촛불광장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 촛불광장에서 재판 결과를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조희대 사법부의 숨통을 더 강력하게 옥죄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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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진 공동대표(왼쪽)와 김세동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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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민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은 “지난 20년 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무려 163명이나 된다. 비율적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다가 삶을 달리 한 사람의 약 14배에 달하는 수치”라면서 “도대체 검찰은 무고한 사람들을 데려다 무슨 짓을 벌이길래 검찰의 수사를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피해자가 이렇게도 많은가? 이런데도 검찰이 수사권을 가져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검찰수사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 앞에서 감히 인권을 말하지 말라! 진정으로 피해자가 된 이들 앞에서 약자의 편에 섰다는 헛소리를 지껄이지 말라! 같은 편인 검찰은 절대로 수사하지 않는 당신들의 왜곡된 정의 앞에서 감히 공정을 말하지 말라!”라고 외쳤다.
한명학 인천촛불행동 대표는 “반도체는 이제 원유보다 귀한 자원이다. 반도체를 쥔 나라가 미래의 세계 패권을 쥐게 된다”라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결정한다’고 선언하는 일”이자 “오랜 차별로 (호남에) 진 빚을 갚는 일이며, 서울과 영남과 호남 그리고 우리 인천까지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힘당이 진짜 지키려는 것은 바로 낡은 기득권 구조다. 새로운 산업, 새로운 성장축이 생기는 것 자체가 두려운 것”이며 또 미국은 “한국이 반도체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남의 나라 산업 정책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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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현민 회원(왼쪽)과 한명학 대표.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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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호 국민주권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에 문제를 제기한 미 7공군을 향해 “한국 정부와 한국 기업이 한국 땅에서 반도체 사업을 위해 투자하고 공장을 짓겠다는데 미국이 뭔데 난리인가? 날강도 국제 깡패 아닌가?”라며 “전쟁을 부르는 주한미군기지를 내보내고 평화와 경제를 가져오는 호남 반도체 단지를 설치하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 일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미 7공군 사령관으로 부임하는 슈메이커는 “이란전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중동파 지휘관’”이라며 “이란전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트럼프가 중동 사정에 밝은 슈메이커를 미 7공군 사령관에 임명한 이유는 뻔하다. 미국의 대만·한반도전쟁 준비”라고 주장했다.
한서진 경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조희대가 선고를 단 하루 앞둔 김건희 상고심을 또다시 연기해 버렸다”라며 “유죄를 선고하려니 기세등등한 내란세력의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대놓고 무죄를 주자니 이렇게 매주 조희대 탄핵을 외치는 국민의 분노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드디어, 이제야,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의를 표명하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정신 차려야 한다! 작은 틈으로 몇 번을 되치기당했나? 일말의 여지도 주지 말고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로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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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주호 위원장(왼쪽)과 한서진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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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강남역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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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대행진 못 나오는 분들 가슴 아파할 것 없다. 유튜브 촛불행동tv 틀어놓고 ‘좋아요’ 누르자. 오프라인 광장만 광장이 아니라 온라인 광장도 있다.” -이득우 촛불행동 언론특별위원장.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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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에 가서 ‘주권 모독 미군은 지구를 떠나라’ 외치고 왔다.” -부천촛불행동 회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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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전쟁 반대, 전쟁동맹 확장억제 끝내자’는 주제로 한 19차 평화홀씨마당에 참가하고 왔다.” -성남에서 온 참가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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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도 의원직 상실, 오세훈도 시장직 상실. 매주 토요일 서초역 대법원 앞에서 조희대의 목줄을 움켜쥔 주권자 국민이 하나하나씩 내란세력을 단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단죄해야 할 내란범이 많다. 내란 수괴의 수괴 김건희는 뇌물 국정농단을 넘어 내란죄로 처벌받아야 한다. 내란 수괴 윤석열의 인간 방패였던 국힘당이 여전히 국회 안에 있다.” -변은혜 노원중랑촛불행동 대표.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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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패 국가 미국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고 있다. 호남에 건설하려는 반도체 단지를 미국에 지으란다. 타국의 대통령을 납치하고 명분 없는 침략전쟁을 하는 나라이니 상상을 못 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밥그릇까지 빼앗겠다고 덤빈다면 그냥 지켜만 볼 수 없는 노릇 아닌가? 호남 반도체 방해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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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의 정치검찰, 반성의 기미는 조금도 없고 아직도 수사권 내놓으라며 내란세력과 손잡고 난동 중이다. 검찰이 국힘당,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 조희대 사법부, 온갖 적폐내란세력을 다 동원하여 릴레이 보완수사권 타령을 해댄다. 정신 차리는 건 틀려먹은 족속들이다. 주권자 국민이 나서서 박멸해야 하지 않겠나?” -윤현주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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