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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따라쟁이

 

목요일은 일찍 집에 오는 날.

직접 밥해서 먹으려고 노력하는 날이기도 하다.

요즘 맵고 짠 맛에 중독되는 듯 하다.

그 중 으뜸은 천복순대국밥 --;;; 

먹고 싶어서 눈앞에 아른아른 할 때가 있다.

 

저녁에 무얼 먹을까 하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같이 먹자고 전화할 마땅한 사람도 없고, 차는 밀리고.)

마음도, 차도 돌아 돌아 1시간 반이나 길에 버리고 동네로 왔다.

 

그동안 한살림에서 동네 언니 이름으로 샀는데 이젠 그렇게 팔 수 없다고

회원 가입해야 한다고 해서, 가입하려 했더니 가입비는 현금이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현금이 없었다. 한번 더 언니 이름으로 사고, 다음엔 현금 준비해 가서 회원 가입하기로 했다.

결국 산 건 청란 젖과 도토리가루이다. 물론 이 기사 때문이다.

기사의 사진을 보면 '전구지'(전라도에서는 '솔'이라고 했다.)와

'톳'(역시나 전라도 쪽에서 많이 나는 해조류)을 주로 이용하여 무친 듯하다.

 

암튼 나 역시 청하잔 하나 만큼 가루를 취하고, 물을 6배 취하여

만들어 보았다. (헉--;;; 진짜 금방되더라.. 너무 쉬워서 놀랬다.)

그리고 딱 한 사람이 먹기 좋은 딱 한끼 분량이 나온다. 

 

아무튼 한밤중까지 양쪽 베란다 청소하고, 화분정리하고(다 못하고) 나니 이시간..

집에 와서 컴퓨터 켜는 습관만 버린다면 세 배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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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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