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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수요일 밤 무지 늦은 시간 무지 바쁜 홍시리와 영화를 보다. (음.. 진짜 바쁜거 가타..)
그리고 내가 보여주려고 했는데 번번이 홍시리가 쓰는구나.
기다리시오.. ^^
난 감독이나 배우에 매우 둔하다.
감독이 누구인지, 혹은 누가 나오는지 생각하지 않고
여기 저기 읽고 봐야겠다 싶으면 보는 편이다.
보면서 '파고'가 생각 났는데
같은 감독(들)이랜다. --;; (아! 민망 + 무서운 나의 무지 --;;;)
과자를 '어그적어그적' 씹어 먹는 놈들 때문에(아 승질 나온다)
초반에 집중 안 돼 환장 하는 줄 알았다.
"그만 좀 쳐 먹어! 이 자슥들아!"가 목아지까지 나왔다는 말씀.
근데 무쟈게 젋은 세놈이라 맞아 죽을까봐 비굴하게 참았다. (이 또한 어떤 불공평이다!! --;;)
아~
암튼 주연의 남자 세 분.
참 대단한 캐스팅이다.
어디 흠잡을데가 있어야 말이지.
막판 동정심 때문에 목숨을 내 놓은 카우보이 아자씨.
카리스마 넘치는 원칙(?)주의자 살인마 아자씨.
따스하고 날카로우나 늙어버린(?) 보안관 아자씨.
좋은!!?
아니 잘만든!!?
영화에 박수!!
# [책] 지렁이를 기른다고?
인터넷에서 찾아본 한국의 지렁이 일기와 또 다르다.
음....
암튼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은 역시나
1. 엄니에게서 분양 받아 온 몇 달전의 지렁이는 꽝었다는 거. (우띠 그 지렁이가 아니야! 몇 달 헛짓 했어!!!)
2. 알고 나면 쉬울 수 있고, 내가 만들어 내는 음식 쓰레기 정도는 지렁이에게 껌라는 거.
(아니, 되려 지렁이들이 굶어 죽게 생겼다.)
3. 흙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거.
암튼 지렁이 키우기, 나의 음식물 쓰레기의 거름화.
성공하기를!!
# [음악] 원스
영화를 볼때 "If you want me"에 완전 마음을 빼앗겨 버렸었다.
나머지는 시끄럽게 들리는 노래가 더 많아
"헉 사람들 좋다는 데 나는 왜 이래?" 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영화를 봤던 듯 하다.
다시 듣는 음악 너무 좋다.
역시나 "If you want me"가 가장 좋고.
알라딘에서 받은 이후 가방에 넣고 다니며 기회 될 때마다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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