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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늦게부터 이따금 성긴 눈발이 날리더니
한 시간쯤 전에 지부 사무실로 오는데 눈이 펑펑 내려
머리 끝부터 어깨까지 소복하게 눈에 덮여서 들어왔다.
올 겨울 들어 이처럼 펄펄 내리는 눈은 처음이라서
사무실 창가
열매만 남은 나뭇 가지 사이로 사진 하나 찍어 두었다.
블로그 세상이 지금 그렇듯이
세상이 온통 까맣게 멍들고 있는데
저 눈이 얼마나 내리면 하얗게 뒤덮을 수 있을까,
하는 실없는 생각도 하면서...
그러고 보니 12월 30일....
한해가 오고 갈 때 뿐만 아니라
날마다 해가 뜰때마다 옷깃을 여미고 소원을 되새기고
그 소원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자고 다짐은 늘 하건만,
또 이렇게 무력하게 한해를 보내고 마는구나.
여기 오는 동지들, 나보다 잘 살기를!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댓글 목록
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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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산오리다!!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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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아즈라엘이다!!^.^부가 정보
연부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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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찐 아자씨들이네요.ㅎㅎㅎ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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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덕분에 저도 멋찐 아자씨로 등극...ㅎㅎㅎ부가 정보
E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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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얼굴이 도넛처럼 변하시네요. 맛있겠다.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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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누구실까? 저를 잡아 드시려구요?ㅋ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