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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늦게부터 이따금 성긴 눈발이 날리더니
한 시간쯤 전에 지부 사무실로 오는데 눈이 펑펑 내려
머리 끝부터 어깨까지 소복하게 눈에 덮여서 들어왔다.
올 겨울 들어 이처럼 펄펄 내리는 눈은 처음이라서
사무실 창가
열매만 남은 나뭇 가지 사이로 사진 하나 찍어 두었다.
블로그 세상이 지금 그렇듯이
세상이 온통 까맣게 멍들고 있는데
저 눈이 얼마나 내리면 하얗게 뒤덮을 수 있을까,
하는 실없는 생각도 하면서...
그러고 보니 12월 30일....
한해가 오고 갈 때 뿐만 아니라
날마다 해가 뜰때마다 옷깃을 여미고 소원을 되새기고
그 소원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자고 다짐은 늘 하건만,
또 이렇게 무력하게 한해를 보내고 마는구나.
여기 오는 동지들, 나보다 잘 살기를!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댓글 목록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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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무거운 연말인데 블로그만저 온통 초상집 분위기니까 더 슬퍼요.ㅠㅠ부가 정보
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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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핫, 저는 블로그에 내리는 눈이 첫눈인 줄 알았다는..부가 정보
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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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내리는 눈은 마우스 따라 움직이는거 맞아요?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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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헤..죄송...su>> 블로그에 내리는 눈은 2mb가 정신차릴 때까지 계속 올 것 같다는...ㅎㅎ
선경>> 마우스가 움직이면 바람을 만난 듯 눈송이들이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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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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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배경에 눈 내리니까 멋진데요~ 감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분명 복 받으실 거에요^^ ㅋㅋㅋ)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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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보다 잘 살라니 미션이 너무 힘들어요... ㅎ눈을 맞고 있는 열매는 마가목 열매네요. 마가목은 1000m 이상 고지에서만 자생하는 아주 유명한 약재인데, 열매로 담근 술도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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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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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님도 함박눈처럼 펑펑 복 받으세요!!^^풀소리>> 아, 마가목이 사무실 앞에서 크고 있는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새해에도 작년만큼은 오고 가며 지내자고요.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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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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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방향따라 눈내리는 방향이 바뀌는 블러그 화면 참 재밌네요. ㅎㅎ새햅니다. 2009년 으라차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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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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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예, 으라차차 한동지!! 조만간 가서 얼굴 보고 인사드리죠^^(잘하면 7일에 볼 수도 있겠군요~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