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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이틀간 휴가이다.
지난 금요일밤에 아내와 둘이서 Siem Reap으로 와서
토요일 하루 종일 앙코르 유적지를 하나씩 찾아다니고
일요일 하루 종일 앙코르 유적지를 하나씩 찾아다니고
월요일 오전까지 앙코르 유적지를 하나씩 찾아다니고
갔던 곳 중에서 좋았던 곳은 한번 더 가기도 하고
월요일 오후에는 싸들고 온 일 좀 하다가
오늘 오전엔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Tonle Sap 호수에 다녀오고
오후 1시에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나니까 갈 곳도 없고 쉴 곳도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걷다가 쉬다가
아내는 발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갔고
나는 피씨방에서 40분째 놀고 있다.
밤 10시 30분에 비행기는 출발할 예정이고,
공항까지 태워다 주기로 한 툭툭은 8시에 오기로 했고,
1시간 20분을 아직도 더 어디에선가 개겨야 하는 처지이다.
왜 앙코르 유적지에 오게 되었는지
와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이번에는 미루지 않고 쓸 수 있을까.
강행군에 지친 아내는 호텔에만 오면 잠에 취하고
술마실 상대도 없었던 나는 밤 시간이 펑펑 넘쳤으니까
조금씩 메모한 내용이 있으니 그래도 어느 여행보다 낫지 않겠나.
비용은 어떻게?
비행기삯은 내 마일리지로 처리했고(2명 72,000마일)
유류할증료는 아내가 카드로 그었고(1명에 19만원쯤?)
호텔비는 아내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고 결제했고(얼마인지 몰라요)
내가 작년에 스페인가서 남겨온 120유로와
아내가 얼마 전에 영국 출장가서 남겨온 90파운드를 바꾸니까 336달러,
나와 아내가 갖고 있던 현금을 좀 꺼내서 150달러를 보탰고,
지금 30불 정도 남아있다.
그러니까 내가 현금으로 지출한 건 13만원 정도 되나...
(통장이 적자인데 그나마 다행이다)
주되게 지출한 내역?
앙코르유적지 3일 입장료 40불 * 2명 =80불
툭툭 전세내기 15 + 22 + 25 + 10 = 72불
입국 비자 21불 * 2 = 42불
똔레삽 호수 배 승선료 40불 (시간없어서 둘이만 타니까 곱배기더라)
나머지는 나중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해야겠다.
(막 아내가 도착함)
일단 중간 보고 끝내고 피씨방에서 나감.
댓글 목록
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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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급작스럽게 가신거였나봐요. 저는 툭툭은 거의 안 타고 자전거로 돌아다녔는데. ㅋㅋ부가 정보
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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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가셨구나^^ 허리는 좀 어떠신지...^^ 많이 좋아지신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근데 같은 글이 두 개네요^^.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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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 예. 일정을 두고 끝까지 갈등하기도 했고, 예약까지 했는데 느티가 안가겠노라고 하는 일도 있었고...암튼 잘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자전거를 잘 못타서 툭툭을 애용할 수밖에 없었구요. (2인용 자전거 대여 사업 같은 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ㅎㅎ)곰탱이>> 완쾌는 아니지만 어지간히 나은 것 같아요. (같은 글이 두개라서 하나는 지우고 임의로 곰탱이 동지 덧글을 이리로 옮겼습니다. 이해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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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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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넘어오삼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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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내가 휴가를 5일만 낼 수 있었어도 그리로 갔겠다...약올리지 마숏!부가 정보
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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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가 넘어오셨으면 배로 재미있었을듯ㅋㅋ부가 정보
[은하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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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로 재미있었을꺼야. 아니면 파인애플? 망고? 아침시장에서 사먹은 파인애플 생각난다. 아흐부가 정보
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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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넘 유치한거 아냐? ㅋ 그래도 난 배!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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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 자꾸 약올리지 마셔용~~은하철도>> 뭐여? 난 망고스틴!
또 선경>> 뭐냐니깐? 배? 아니 난 망고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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