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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 틈새라면

음, 블로그에 글 올릴 시간은 부족하고

뭔가 쓰고 싶기는 하고

그럴 때마다 혼자만 보기로 메모해 두고 지나가는데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가니 어지럽기가 내 방 같다.

틈틈이 복구하도록 하자.

 

그러니까, 2월 13일이었구나,

천안에서 산별교육하나 끝내고 대전으로 돌아오는데

오후 3시가 지나도록 점심을 먹지 않아 배가 무척 고팠다.

마침, 가문비가 3학년 언니들 졸업식 있다고 학교 안간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전화를 걸었다.

가문비도 그 시간까지 점심을 먹지 않고 친구랑 산책하고 있더라.

 

-너, 틈새라면 먹을래?

=응!!

 

그렇게 해서 오후 4시에 아파트 후문에서 만난 우리 부녀는

궁동의 틈새라면집에 가서 빨계떡과 계떡을 맛있게 먹었다.

먹으면서 생각하니,

딸과 분식집에 와서 라면 먹은 것이 처음이기도 하고

앞으로 몇번만 이런 일 있고 나면 어느새 대학가고 집떠나고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 하나 찍어 두었다.

 

가문비_틈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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