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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임원선거는 1시 반쯤 끝났나,
직선제 규약 개정안건이 상정되었는데
아니나 달라?
성원 부족을 이유로 차기 대대로 넘어가고,
결국 임원 선출한 거 빼고는 아무 것도 한 일 없이
또 넘어가 버렸네.
새벽 2시에,
점심 굶은 거, 저녁 대충 빵으로 때운 거,
오후 내내 물 한잔 마시지 못한 거,
앙갚음을 하는 셈 치고
술을, 소주를, 마신다.
술마시다가 보니 새벽 4시닷!
내일 오후에 서울에서 약속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 첫차가 5시 25분에 있잖아,
가자, 대전으로~
아까부터 대전에서 술마시자고 재촉하는 동지가 있어
지금 전화를 했더니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그래도 첫차 올때까지 기다릴테니
먼동이 트기 전에 술이나 마시잔다.
그래, 기다려라, 동지야.
술이나, 가 아니라, 술을, 마시자.
지금 서울역 대합실에는
대전역까지 가는 나,
동대구역에 내릴 동지,
부산역까지 갈 동지,
세 사람이 오순도순 첫 차를 기다린다.
서울역 대합실,
기다림보다는 투쟁의 현장이 된 지 오래된 이 곳-.-
<추신>
어제 낮 2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있었던 일에 대한 소감은
내일 내가 술 취하지 않으면 다시 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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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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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이 하셨구요. 지나가면서 인터넷 잠깐 보니 화면발 꽤 받으시던데요? ㅎㅎ임원선출한거 말고는 정말 한게 없더군요. 그럴줄 알기는 했지만... 정말 너무 심해요. 매번 달라지는 정족수라니... 시작할때는 700명이 좀 넘더만 투표할때는 900명이 넘더군요. 도대체 선거끝나구는 과반이 안되구 말이죠. 대의원대회장 한번 들어오면 나가지 못하게 하고, 중간에 들어오지도 못하게라두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책임감이 없어요. 대의원들이 무슨 국회의원도 아니고... 하여간 고생 엄청 하셨음다.부가 정보
사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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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낮 2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그리고 3년동안 우리들 소감은 뭐가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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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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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 할말이 너무 많아 도리어 암말도 못하겠어요. 그러다가 주말이 훌쩍 지났네요. 오늘은 한쪽 진영 부위원장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재검표를 했는데, 결과는 그대로였죠.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 곧 혁신의 한 내용이겠지요?-.-사막은>> 술취해 자느라고 제 소감 못썼어요. 그리고는 돌아다니느라고 오늘이 금세 왔네요~ 내일 진보넷 운영위에 갈텐데, 볼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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