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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철들어간다는 것이/ 내 한 몸의 평안을 위해/ 세상에 적당히 길들여지는 거라면/ 난 결코 철들지 않겠다. 그런 노래가 있었다. 그런 노래가 있다. 어느 사이엔가 세상살이에 참 익숙해져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면 그 노랫말이 생각난다. 노란 은행잎이 연구단지의 거리를 우르르 몰려다니면 여지없이 10월이 다 가는 것이다. 한해의 겨울을 준비하며 좀 더 철들어야 할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계절이 시나브로 바뀌더라도 스스로의 의지로 철들지 않을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뛰어난 능력(?)이 아닌가. 철들지 말자. 그렇다고 해서 철부지가 되지는 말자. 세상을 우리에게 길들이며 살자. 세상을 그렇게 바꾸자. (2000.10.30)
술 덜 깬 아침,
심란과 우울이 불현듯 밀려들고,
택시를 타고 어제 대전역에 세워둔 차를 가지러 가는데,
노란 은행잎이 연구단지의 거리를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을 보면서
문득 이 글을 떠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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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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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님 요즘 가을타시나봐요^^기분이 좀 우울하신듯!!~~
가을은 진짜 남자의계절인가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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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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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계절이고 쉽게 지나치지 못했지만, 이번 가을은 유난히도 고민할 거리들이 많네요. 건너뛴 여름휴가라도 챙겨 3박 4일쯤 혼자 여행이라도 갔으면 하는 충동이 불쑥 일고는 한답니다. 후후.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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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녀/ 제가 '혼자 여행'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통신수단을 끊고 잠수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뜻이랍니다.ㅎ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