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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7/28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
    dure79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대조선확성기방송중단,삐라살포중지,개별적한국인들의 조선관광허용…

한국의 리재명 정부가 우리와의 관계개선의 희망을 갖고 집권직후부터 나름대로 기울이고 있는 《성의있는 노력》의 세부들이다.

이에 한발 더 나가 신임 통일부 장관 정동영은 실종된 평화의 복귀와 무너진 남북관계의 복원을 운운하면서 강대강의 시간을 끝내고 선대선, 화해와 협력의 시간을 열어갈 것을 제안하였다.

최근에는 몇 달 후 경주에서 열리게 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수뇌자회의에 그 누구를 초청할 가능성까지 점쳐보며 헛된 망상을 키우고 있다.

우리는 한국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 어떤 정책이 수립되든 개의치 않았고 따라서 지금껏 그에 대한 평가자체를 일체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한번은 우리의 립장을 명백히 짚고 넘어가자고 한다.

한국당국자들이 남북신뢰회복의 첫 신호로 묘사한 대조선심리모략선전방송의 중단에 대해 말한다면 그 모든 것은 한국이 스스로 초래한 문제거리들로서 어떻게 조처하든 그들 자신의 일로 될뿐이며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가역적으로 되돌려 세운데 불과한 것이다.

다시 말하여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된다는 것이다.

지난 시기 일방적으로 우리 국가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극단의 대결분위기를 고취해오던 한국이 이제 와서 스스로 자초한 모든 결과를 감상적인 말 몇마디로 뒤집을 수 있다고 기대하였다면 그 이상 엄청난 오산은 없을 것이다.

리재명 정부가 최악의 시간, 어리석은 시간으로 묘사한 지난 몇 년간은 어찌 보면 우리에게 있어서 무의미한 시간만은 아니였다.

《민주》를 표방하든,《보수》의 탈을 썼든 한국은 절대로 화해와 협력의 대상으로 될 수 없다는 대단히 중대한 력사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으며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에 구속되여 매우 피곤하고 불편했던 력사와 결별하고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까지 말끔히 털어버릴 수 있었다.

조선반도에 국가 대 국가간관계가 영구고착된 현실과 더불어 해체되여야 할 통일부의 정상화를 시대적과제로 내세운 것을 보아도 확실히 흡수통일이라는 망령에 정신적으로 포로된 한국정객의 본색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력대 한국정권들의 과거행적은 제쳐놓고 리재명의 집권 50여일만 조명해보더라도 앞에서는 조선반도긴장완화요 조한관계개선이요 하는 귀맛 좋은 장설을 늘어놓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우리와의 대결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바 없다.

미구하여 세상이 목격하게 될 일이지만 또다시 우리의 남쪽국경너머에서는 침략적성격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의 련속적인 강행으로 초연이 걷힐 날이 없을 것이며 미한은 상투적 수법 그대로 저들이 산생시킨 조선반도 정세악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해보려고 획책할 것이다.

리재명 정부가 우리의 관심을 끌고 국제적 각광을 받아보기 위해 아무리 동족흉내를 피우며 온갖 정의로운 일을 다하는 것처럼 수선을 떨어도 한국에 대한 우리 국가의 대적인식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 없으며 조한관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력사의 시계초침은 되돌릴 수 없다.

우리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앉을 일도, 론의할 문제도 없다는 공식립장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이미 완전히 되돌릴 수 없게 벗어났다.

                        2025년 7월 28일 , 평 양



출처 : 현장언론 민플러스(https://www.minplu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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