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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7/07
    유혈 참극의 종착점은 과연 어디인가
    dure79

유혈 참극의 종착점은 과연 어디인가

    [조선중앙통신사 논평] 유혈 참극의 종착점은 과연 어디인가 

 

가자 전역을 피에 잠근 이스라엘 《전쟁 기계》가 멎을 줄 모르고 미친 듯이 돌아가고 있다.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전란으로 이 지역은 이미 인간의 생존 환경이 완전히 파괴된 《지상의 지옥》으로 화하였다.

 

2023년 10월 이래 이스라엘군에 의해 학살된 팔레스타인 수는 5만 6,00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가자지대 인구의 100%가 식량부족에 직면하고 그중 47만 명은 식량 상황을 보여주는 국제적인 지표에서 최악의 단계인 《괴멸적 기아》에 처하였다.

 

인도주의 위기가 극도에 달한 현 상황에도 이스라엘 살인마들은 폐허로 변한 가자지대에서 끊임없이 군사적 공격을 확대하면서 대량 학살 기록을 매일같이 갱신하고 있다.

 

과연 피비린 살육과 파괴의 끝은 어디인가.

 

지금껏 유대 복고주의자들은 가자지대에서 저들이 저지르고 있는 반인륜적 만행을 정당화하는 간판으로 《인질 구출》, 《하마스(팔레스타인 이슬람교 항쟁 운동) 소탕》을 내흔들며 마치 그것이 유혈 참극의 종착점이나 되는 듯이 여론을 오도해왔다.

 

가자 사태가 발발한 초기 이스라엘 수상은 저들이 가자를 영구적으로 차지하거나 민간인들을 이주시킬 생각이 없으며 《목적은 하마스를 가자에서 소탕하고 인질들을 석방시키는 것이다.》라고 역설하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하마스 소탕은 이미 민간인 대량 학살과 생존 환경의 완전 파괴, 가자 주민들에 대한 강제 추방으로 변질되고 인질 석방은 뒷전에 밀려난 지 오래다.

 

이스라엘 내에서까지 《하마스 소멸》이라는 전쟁의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였으며 인질 석방은 협상이 없이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전투를 중지하고 인도주의 정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지만 유대 복고주의자들은 한사코 이를 외면하고 있다.

 

 

지난 기간 국제사회의 중재 밑에 어렵게 마련되었던 정화를 고의적으로 깨뜨리고 전쟁을 계단식으로 확대함으로써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과 저들의 인질들을 맞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보낸 이스라엘 호전광들의 행적이 그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에 와서 미국 상전의 비호 조장 밑에 더욱 기고만장해진 이스라엘 수상은 인질 석방을 우선시하던 종전의 태도에서 돌변하여 인질들을 데려온다고 해도 전쟁을 멈출 방도는 없다고 노골적으로 떠들고 있다.

 

이스라엘 군부 호전광들의 수사는 더욱 직선적인 바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하여 행동할 것이며 가자 주민들의 자발적인 이주 계획을 비롯한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기와는 달리 이스라엘 방위군은 (가자 전쟁이 종식되어도) 장악한 지역들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다.》고 하면서 가자지대에 대한 완전한 점령과 병합을 공공연히 선동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실은 설사 인질들이 다 석방된다고 해도 가자에서 유혈적인 군사적 만행은 이유와 명분이 없이 무작정 지속될 것이며 가자의 완전한 병탄이라는 결과만이 이스라엘과 그 배후세력이 추구하는 최종 목적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결국 유대 복고주의자들은 이스라엘 인질들의 목숨뿐 아니라 수백만 팔레스타인인들의 생명까지 유대 국가의 영토 병탄 야망의 희생물, 중동 제패 야망 실현의 인질로 삼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중동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저들의 팽창주의 야망 실현의 제물로 삼으려는 유대 국가의 죄행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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